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받기만 하는 사람 주기만 하는 사람...

올케 조회수 : 2,311
작성일 : 2013-02-26 11:39:17

집근처에 친정엄마뻘 되는 큰시누이가 살아요.

애들 어렸을때는 시누이네 놀러도 자주 가고

조카들 생일이면 첫생리 하는 날은 케익에 축하 꽃다발등도

챙겨 주었죠.

특히 시누이네 부부 생일은 잊지 않고 매년 생일선물에 케익등을 꼬박꼬박 챙겨 드렸어요

큰조카 군대간해에 시누이가 넘 힘들어 하기에 그해 생일에는

맛있다고 소문난 횟집 예약해서 모시고 가서 식사 대접도 푸짐하게 했는데...

십년이 넘어 이십년이 다 되도록 내 생일은 챙겨주길 바라지도 않아요

당신 동생 생일 한번 챙기는 일이 없는 거예요...

그게 많이 쌓이니까 섭섭해지기에 안챙기기로 맘 먹고

올해부터는 모르는척 시누이 생일날 전화 한통 안했네요.

그랬던니 얼마전에 시댁식구 모임에서 큰시누이가 그러더라구요.

올해 생일은 아무도 안 챙겨줘서 그냥 넘어갔다고...

생일케익 한조각 못 먹었다고...

저 그냥 못들은척 했어요.

 

IP : 112.170.xxx.1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도 시누지민
    '13.2.26 11:42 AM (58.143.xxx.246)

    그렇게 살다가게 냅둬요

  • 2. 음..
    '13.2.26 11:43 AM (211.236.xxx.174)

    저런 사람 몇번 보고선 저도 사람 봐가며 챙기게 되더라구요..받기만 하는걸 당연시 여기는 사람 싫어요..

  • 3. ....
    '13.2.26 11:45 AM (112.154.xxx.62)

    원글님 시누 참..안타까운사람이네요..오로지 받을줄만 아는...

  • 4. ..
    '13.2.26 11:51 AM (114.108.xxx.157)

    저도 챙기는 쪽인데 이젠 사람 봐가며 할까 생각 중입니다.

    퍼주기만하니 당연하게 받아들이더라구요. 쟤는 원래 남들한테 잘 퍼준다고..

  • 5. 어째
    '13.2.26 11:57 AM (222.107.xxx.147)

    사람이 어째 그럴까요?
    고마운 줄 모르고...
    앞으로도 그냥 넘어가세요,
    자기 부부끼리 챙기든지.

  • 6. ㅇㅇ
    '13.2.26 12:19 PM (116.34.xxx.26)

    그래도 뭣같은거 받는거 보다 안받는 편이 나아요.
    전 매번 상품권에 가방에 호텔 외식권 화장품등 주면
    박스로 거대포장해서 명절(제 생일이 명절즈음이라서)에 사람많은데서 꼭 정신없을때(집에갈때)줍니다.
    집에가서 풀어보면 꽃무늬 아줌마 팬티 석장ㅋㅋㅋㅋㅋ
    남편 생일도 챙겨줍니다.
    회사로 떡 보냅니다.
    상자 열어보면 낱개 포장된건 7개ㅋㅋㅋㅋ
    딸아이도 명절때 제거 주면서 화려한 박스하나 줍니다.
    곰돌이 푸우 팬티 석장이나 연탄나르는 장갑같은거 들어있습니다.ㅎㅎㅎ
    물론 시조카들 학교입학하거나 (거의 매해 입학자들 나옴) 행사있을때 봉투줍니다.

    남들앞에서 올캐 챙기는 시누라서 칭찬 엄청 받습니다.
    그 시누 본인은 엄청 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5924 도와주세요.. 자궁암인것같아요 6 삼십중반.... 2013/05/23 5,869
255923 베스트에 신애라씨 4 ㄴㄴ 2013/05/23 2,952
255922 [기생충 이야기] 주혈흡충 수컷과 윤창중 6 세우실 2013/05/23 944
255921 가스비는 얼마나 나오나요? 11 .. 2013/05/23 2,361
255920 수영.. 매일매일 하면 얼마나 지나야.. 11 .. 2013/05/23 3,681
255919 카드 전달 하면서 주민등록증 보여 달라고 13 해바 2013/05/23 3,790
255918 나인 이제 다봤어요.. 2 결말이 2013/05/23 970
255917 1학년 남아 과학책 둘 중 고민입니다 2 알려주세요 2013/05/23 580
255916 CU 본사 앞에 쌓인 국화꽃..."올해만 네번째 자살&.. 샬랄라 2013/05/23 980
255915 전주여행 당일로 가능한가요? 5 ... 2013/05/23 2,074
255914 이경실이 옛날에 미녀 개그맨으로 인기 많았나요? 13 .. 2013/05/23 3,772
255913 발목 삐끗 ...너무 아파요 4 ㅠㅠ 2013/05/23 1,219
255912 오늘봉하다녀왔습니다 30 봉하 2013/05/23 2,367
255911 못난이주의보 아역 남주 큰아들 연기력 짱! 빛나는무지개.. 2013/05/23 1,263
255910 소박한 와인 안주 뭐가 있을까요? 16 ᆞᆞ 2013/05/23 3,686
255909 김태희와 대조되는 연기는.... 3 ..... 2013/05/23 1,386
255908 “죽인다”는 남편과 ‘협의’하라니…아내는 이혼소송중 살해됐다 5 ㅇㅇ 2013/05/23 2,629
255907 잘 사는 형제 베껴먹는거 당연히 생각하는 사람들. 9 있어 2013/05/23 3,616
255906 세제질문 3 아름다운미 2013/05/23 758
255905 어멋!!!!!!!!!! 1 .. 2013/05/23 677
255904 메주로 된장을 담가서 3 여쭤봐요 2013/05/23 1,197
255903 공부 잘하는 아이 뒤에는 무시무시하게 잡는 부모가 있는 법이네요.. 115 ..... 2013/05/23 18,533
255902 고등학생 과외 학원비 어느 정도 쓰시나요 6 ..... 2013/05/23 3,276
255901 샘표 흑초, 어때요? 효과 있나요? 3 흑초 2013/05/23 3,354
255900 제주 올레길·야영장에서 ‘살인진드기’ 발견 2 샬랄라 2013/05/23 1,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