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부 나쁘니 돈이 많이 드네요

///// 조회수 : 3,059
작성일 : 2013-02-26 09:23:26

대학생 딸이 중 고등학교때 여드름이 안나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작년에 수능 끝나자 마자 왕여드름이 나기 시작하더니

금방 흉터가 생기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뽀얗고 애기 피부 같았는데 빠른 시간안에 화산 분화구 같은 피부가 되서

속이 너무상했었어요

그때 바로 피부과에 가야 했었는데 생전 피부과 가본일이 없어서

저러다 없어지겠지 생각했어요

여드름에 좋다는  화장품을 검색해서 사줬네요

크림 한병에 5만원 이상이고 스킨이며 이것 저것 다 갖춰 사주니

몇십만원 들더군요

하지만 효과가 하나도 없고 더 심해져서 학기중에 계속  피부과에 가서 치료를 받았는데

수십만원 들고 그나마 심하고 흉하던  여드름은 치료가 됐는데

계속 한두개씩 올라와서 좀 심하면 또 피부과 달려가고 하고 있네요

흉터가 남아있어서 지저분한데

흉터 치료도 조만간 해줘야 할것 같아요

요즘 좋은 저가 화장품 많은데 피부가 저러니 아무 화장품이나 못 사주겠더라구요

트러블용으로 좋은 화장품을 크린싱제품부터 기초까지 갖춰서 사주다 보니

화장품 값만해도 꽤 나가네요

다른 곳도 아니고 얼굴이라 신경을 안 쓸수가 없어요

피부에 들일 돈으로 옷을 사입으면 안 아까웠을텐데

예쁜 옷 좋아하고 멋부리는거 좋아하는 애거든요

저는 40대 중반까지 여드름이란건 나본적이 없고 트러블이 없어서

저가 화장품만 쓰는데 지금도 피부 좋다는 소리들어요 크림도 만원대 이상은 비싸서 안 쓰구요

그래서 그런지  화장품과 피부과에 들어가는 돈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엇보다 피부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딸을 지켜보는것이 힘드네요 

IP : 1.247.xxx.4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주병딸엄마
    '13.2.26 9:30 AM (211.36.xxx.200)

    어리니 치료라도 할 수 있죠
    자국남지 않게 하라고 하세요
    나이들면 재생능력 떨어져서 치료도 안됩니다

  • 2. ㅇㅇ
    '13.2.26 9:50 AM (210.121.xxx.253)

    따님이 저 같은 케이스입니다.
    울엄니는 백설공주 그 자체였어요. -_-;;

    피부 좋은 애들 얼마나 부러웠던지.. 하세월..
    피부 좋게 태어나는 게 돈 버는 거라고 늘 얘기하고 다녔었는데..
    30대 중반부터 피부 좋다는 소리 듣기 시작했는데요.
    별건 아니고, 비타민C랑 오메가3, 종합비타민 챙겨 먹으면서.. 많이 달라졌어요.
    화장품은 화학첨가제 배제한 생협꺼로 싹 바꿨구요.

    결국엔, 호르몬인가 싶더라구요. 생리통도 싹 없어지고 해서.. 기분도 너무 좋구요.
    길게 보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 3. ..
    '13.2.26 9:50 AM (122.36.xxx.161)

    저도 피부때문에 돈 많이 쓰고 인생 망쳤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따님 고통 충분히 이해하구요. 곁에서 보는 가족들 마음도 압니다. 저희 엄마도 백옥피부에 여드름이라고는 나본 적이 없는 분이셔서 제가 더 괴로웠어요. 아빠쪽이 여드름 나는 피부라서 제가 그랬던 거 같아요. 저도 비싼 화장품 피부과 한의원 돈 엄청 들였는데 다 일시적이었어요. 정말 다시 그 때로 돌아가 안 사고 안 받고 돈으로 돌려받았으면 좋겠다 싶어요. 지금 너무 돈이 없어서 ㅎㅎ 지금은 많이 좋아졌는데 돈 적게들이고 고치는 방법이 있어요. 초기에 조금 나기 시작했을 때 피부과가면 효과가 괜찮은데 말씀하신 내용으로 봐서 피부과 가서 고치시려면 정말 비용이 많이 들고 장기 치료에 들어가야 할꺼에요. 여드름 뿌리가 뽑히나 우리집 기둥뿌리가 뽑히나의 대결이랄까.

    우선, 따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세요. 절대 얼굴에 대해서 얘기하지 마세요. 밖에만 나가도 사람들이 얼굴보고 한마디씩 이미 하거든요. 그게 정말 스트레스에요.죽고 싶을 만큼. 집에서라도 얼굴 좋아졌다 긍정적으로 얘기해주세요. 그래야 조금씩 마음이 편해지거든요. 스트레스가 일단 최고의 적이에요.
    둘째로 화장품 비싼 거 말고 순한걸로 쓰세요. 순한다고 해서 베이비 로션같은 제품 말고요, 민감성 피부에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제품으로 쓰세요. 약국 브랜드 중에 민감성 라인으로 고르시면 무난할꺼에요. 여드름 전용제품은 의외로 피부에 따라 자극이 될 수 있어요. 화장품 많이 바르는 건 여드름 피부나 일반 피부나 다 안 좋아요. 라인 다 갖춰서 사실려고 하지마시고 세안-스킨-로션 이정도만 사시면 돼요. 스크럽도 안사시는게 좋아요. 피부에 자극되는 건 무조건 안 하시는게 좋아요.
    셋째로 먹는 거 조심하라고 하는데 그냥 먹고 싶은 거 다 먹어도 돼요. 다만 기름에 튀긴 음식이랑 과자만 조심하면 돼요. 밀가루도 피하라고 하는데 사실 피하고 사는게 더 스트레스에요. 밀가루 안 들어간 음식이 어딨나요? 저도 독하게 안 먹을 땐 밥에다가 야채 볶은 것만 먹고 살았는데 진짜 효과는 좋았어요. 근데 그게 대학교 방학때라 다시 학교 가고 친구들 만나면서 밖에서 사먹고 하니깐 다시 도루묵이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제일 강조하고 싶은게 운동이에요. 운동하면 비싼 화장품, 한의원 다 안가도 돼요. 땀으로 노폐물이 나가고 혈액 순환이 잘 돼서 여드름도 잘 안나고 흉터도 서서히 옅어져요. 운동하면 스트레스도 덜 받게 되요. 아마 따님 머릿속은 이미 피부고민으로 가득 차 있을거에요. 그걸 다른 쪽으로 돌려줘야 하는데 운동이 정말 도움이 돼요. 대신 꾸준히 해야되서 본인의 노력이 중요해요. 운동 꾸준히만 하면 피부 좋아진다고 다시 안나는 체질 된다고 얘기해보세요. 운동해서 손해볼 일은 없잖아요.

  • 4. 아 그리고
    '13.2.26 9:55 AM (122.36.xxx.161)

    운동은 꼭 헬스장 안가셔도 돼요. 피부때문에 헬스장 가기가 두려울꺼에요. 운동 비디오들 좋은 거 많이 있으니깐 집에서 운동매트 까시고(소음방지)하게 하세요.

  • 5. .........
    '13.2.26 10:00 AM (116.127.xxx.162)

    무조건 땀이 좀 나는 운동 시키세요.
    다 해본 결과 운동이 제일 좋구요. 화장품 괜히 이거저거 쓰지 말고 그냥 수분 보습 제품 하나만 듬뿍. 바르고
    얼굴에 손 못대게 하고.. 병원 꾸준하게 다니면 1년이면 백옥되요.

  • 6. 다른커뮤니티에서
    '13.2.26 10:04 AM (220.90.xxx.179)

    화장품바꾸니 여드름없어졋단얘기에 다른몇분도 같은경험햇다더군요ᆞ저두 여드름 치료해드리는 입장인데 여드름피부에 여드름용 화장품 더악화되는경우많아요ᆞ피부에수분이부족하면 피지를 표면에 끌어올리거든요ᆞ그냥순한 수분토너 로션 크림쓰시는게ㅡ위분 말씀대루 가지수는 최소한으로하시구 긍정적맘가지구 안만지는게 최선이에요

  • 7. 그리구
    '13.2.26 10:09 AM (220.90.xxx.179)

    아직 어리니까 집에서 만지지만 않아두 재생은충분히 됩니다ㅡ짜는건 피부과가시구 집에서 짜는건 절대안돼요ㅡ
    흉터생기는 지름길이에요ᆢ제품사라는건 사지마시구요ㅡ

  • 8. 초고등생 딸
    '13.2.26 10:40 AM (58.143.xxx.246)

    이니스프리 민감성 스킨로션 쓰고 있는데
    매일매일 세수하고 자기전 스스로 바르더니
    많이 깨끗해졌어요 병원가서 코짜낸후 코가
    코만 커져 곤란했는데 여튼 깨끗

  • 9. 하나
    '13.2.26 11:16 AM (211.234.xxx.8)

    땀많이 나는 운동 매일 + 보습제 하나

    이걸로 충분합니다!!!!

  • 10. jacklyn
    '13.2.26 12:46 PM (61.105.xxx.192)

    갑자기 그래서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겠네요.
    '꿀물'이라는 블로그에서 겔마스크 검색해서 한번 읽어보세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11. ..
    '13.2.26 1:25 PM (211.36.xxx.213)

    여드름은 물론이고 머리에 화농이 생길 정도로 피부에 대박 문제가 생겼던 지인이 생식하면서 비단결이 됐어요. 정말 신기할 정도로. 생식 가루 사서 먹는 거 말구요, 정말 양념 안 치고 요리 안 하고 채소 곡물 재료 상태에서 그냥 씻어 먹는 생식이요. 그렇게 하더니 날씬해지기까지 하더라구요. 배부르게 먹으면서 살 빠졌다고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라요. 여드름을 기화로 오히려 내추럴한 라이프 스타일로 가니까 돈 엄청 절약되면서 건강까지 잡던데 알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3607 (댓글좀)lg 인피니아 47인치 어느 제품이 좋은가요? 3 엘지 2013/02/26 551
223606 아이허브 2 시냇가 2013/02/26 670
223605 주택사시는 음식물쓰레기봉투 사용하시는 분들 계시나요? 3 2년동안 2013/02/26 1,159
223604 아파트 월세 계약 전에 이사가야 할 경우에 어떻게 하는 지 혹시.. 1 ,, 2013/02/26 789
223603 홍대 서대문구 피부과 추천해 주세요. 쓰라 2013/02/26 1,509
223602 김밥에 어떤 국을 내야 할까요?(남편) 14 dd 2013/02/26 5,225
223601 그겨울바람이분다 보고 마음이 1 ㅁㅁ 2013/02/26 1,702
223600 네살 아들, 집에서 할만한 요리놀이 없을까요? 13 초보맘 2013/02/26 1,200
223599 울 남편 변했나봐요 5 친구 2013/02/26 1,872
223598 핸드폰 어제 개통하고 왔는데요 3 어쩔끄아.... 2013/02/26 949
223597 아발론 영어학원에 등록했는데요... 18 알고싶어요... 2013/02/26 4,891
223596 심은하는 19 .. 2013/02/26 12,251
223595 메가스터디 설명회 갔다오신분 계신가요? 2 고딩학부모 2013/02/26 1,625
223594 지금 무슨 노래들으세요? 3 2013/02/26 366
223593 통돌이 세탁기 추천해주세요 1 추천좀 2013/02/26 837
223592 아이때문에 스마트폰없애고 폴더쓰시는분계세요? 1 샤르르 2013/02/26 785
223591 어린이집 식단항의 ㅡ 진상일까요? 16 ... 2013/02/26 3,383
223590 우리 달님 국회본회의 참석사진..맘이 정화되네요ㅠㅠ 15 에포닌3 2013/02/26 1,902
223589 피아노 싫다는 딸,그만두게 할까요? 22 바이엘3 2013/02/26 4,622
223588 노트북 어느것 사용하시는지 추천 부탁드려요 집 컴퓨터 2013/02/26 346
223587 경기도 광주 삼육재활병원 찾아가기 2 길치 2013/02/26 2,565
223586 요즘 인터넷 3년약정 하시나요? 2 ... 2013/02/26 755
223585 팔라우 퍼시픽 리조트 다녀오신 분!!! 5 ... 2013/02/26 1,764
223584 서울시7급은 월급이 국가직7급보다 50만원이상 많고 13 ... 2013/02/26 9,325
223583 쓰고 남은 도배지..서랍장 라이너로 써도 될까요? 1 햇살가득 2013/02/26 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