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부 나쁘니 돈이 많이 드네요

///// 조회수 : 3,036
작성일 : 2013-02-26 09:23:26

대학생 딸이 중 고등학교때 여드름이 안나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작년에 수능 끝나자 마자 왕여드름이 나기 시작하더니

금방 흉터가 생기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뽀얗고 애기 피부 같았는데 빠른 시간안에 화산 분화구 같은 피부가 되서

속이 너무상했었어요

그때 바로 피부과에 가야 했었는데 생전 피부과 가본일이 없어서

저러다 없어지겠지 생각했어요

여드름에 좋다는  화장품을 검색해서 사줬네요

크림 한병에 5만원 이상이고 스킨이며 이것 저것 다 갖춰 사주니

몇십만원 들더군요

하지만 효과가 하나도 없고 더 심해져서 학기중에 계속  피부과에 가서 치료를 받았는데

수십만원 들고 그나마 심하고 흉하던  여드름은 치료가 됐는데

계속 한두개씩 올라와서 좀 심하면 또 피부과 달려가고 하고 있네요

흉터가 남아있어서 지저분한데

흉터 치료도 조만간 해줘야 할것 같아요

요즘 좋은 저가 화장품 많은데 피부가 저러니 아무 화장품이나 못 사주겠더라구요

트러블용으로 좋은 화장품을 크린싱제품부터 기초까지 갖춰서 사주다 보니

화장품 값만해도 꽤 나가네요

다른 곳도 아니고 얼굴이라 신경을 안 쓸수가 없어요

피부에 들일 돈으로 옷을 사입으면 안 아까웠을텐데

예쁜 옷 좋아하고 멋부리는거 좋아하는 애거든요

저는 40대 중반까지 여드름이란건 나본적이 없고 트러블이 없어서

저가 화장품만 쓰는데 지금도 피부 좋다는 소리들어요 크림도 만원대 이상은 비싸서 안 쓰구요

그래서 그런지  화장품과 피부과에 들어가는 돈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엇보다 피부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딸을 지켜보는것이 힘드네요 

IP : 1.247.xxx.4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주병딸엄마
    '13.2.26 9:30 AM (211.36.xxx.200)

    어리니 치료라도 할 수 있죠
    자국남지 않게 하라고 하세요
    나이들면 재생능력 떨어져서 치료도 안됩니다

  • 2. ㅇㅇ
    '13.2.26 9:50 AM (210.121.xxx.253)

    따님이 저 같은 케이스입니다.
    울엄니는 백설공주 그 자체였어요. -_-;;

    피부 좋은 애들 얼마나 부러웠던지.. 하세월..
    피부 좋게 태어나는 게 돈 버는 거라고 늘 얘기하고 다녔었는데..
    30대 중반부터 피부 좋다는 소리 듣기 시작했는데요.
    별건 아니고, 비타민C랑 오메가3, 종합비타민 챙겨 먹으면서.. 많이 달라졌어요.
    화장품은 화학첨가제 배제한 생협꺼로 싹 바꿨구요.

    결국엔, 호르몬인가 싶더라구요. 생리통도 싹 없어지고 해서.. 기분도 너무 좋구요.
    길게 보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 3. ..
    '13.2.26 9:50 AM (122.36.xxx.161)

    저도 피부때문에 돈 많이 쓰고 인생 망쳤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따님 고통 충분히 이해하구요. 곁에서 보는 가족들 마음도 압니다. 저희 엄마도 백옥피부에 여드름이라고는 나본 적이 없는 분이셔서 제가 더 괴로웠어요. 아빠쪽이 여드름 나는 피부라서 제가 그랬던 거 같아요. 저도 비싼 화장품 피부과 한의원 돈 엄청 들였는데 다 일시적이었어요. 정말 다시 그 때로 돌아가 안 사고 안 받고 돈으로 돌려받았으면 좋겠다 싶어요. 지금 너무 돈이 없어서 ㅎㅎ 지금은 많이 좋아졌는데 돈 적게들이고 고치는 방법이 있어요. 초기에 조금 나기 시작했을 때 피부과가면 효과가 괜찮은데 말씀하신 내용으로 봐서 피부과 가서 고치시려면 정말 비용이 많이 들고 장기 치료에 들어가야 할꺼에요. 여드름 뿌리가 뽑히나 우리집 기둥뿌리가 뽑히나의 대결이랄까.

    우선, 따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세요. 절대 얼굴에 대해서 얘기하지 마세요. 밖에만 나가도 사람들이 얼굴보고 한마디씩 이미 하거든요. 그게 정말 스트레스에요.죽고 싶을 만큼. 집에서라도 얼굴 좋아졌다 긍정적으로 얘기해주세요. 그래야 조금씩 마음이 편해지거든요. 스트레스가 일단 최고의 적이에요.
    둘째로 화장품 비싼 거 말고 순한걸로 쓰세요. 순한다고 해서 베이비 로션같은 제품 말고요, 민감성 피부에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제품으로 쓰세요. 약국 브랜드 중에 민감성 라인으로 고르시면 무난할꺼에요. 여드름 전용제품은 의외로 피부에 따라 자극이 될 수 있어요. 화장품 많이 바르는 건 여드름 피부나 일반 피부나 다 안 좋아요. 라인 다 갖춰서 사실려고 하지마시고 세안-스킨-로션 이정도만 사시면 돼요. 스크럽도 안사시는게 좋아요. 피부에 자극되는 건 무조건 안 하시는게 좋아요.
    셋째로 먹는 거 조심하라고 하는데 그냥 먹고 싶은 거 다 먹어도 돼요. 다만 기름에 튀긴 음식이랑 과자만 조심하면 돼요. 밀가루도 피하라고 하는데 사실 피하고 사는게 더 스트레스에요. 밀가루 안 들어간 음식이 어딨나요? 저도 독하게 안 먹을 땐 밥에다가 야채 볶은 것만 먹고 살았는데 진짜 효과는 좋았어요. 근데 그게 대학교 방학때라 다시 학교 가고 친구들 만나면서 밖에서 사먹고 하니깐 다시 도루묵이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제일 강조하고 싶은게 운동이에요. 운동하면 비싼 화장품, 한의원 다 안가도 돼요. 땀으로 노폐물이 나가고 혈액 순환이 잘 돼서 여드름도 잘 안나고 흉터도 서서히 옅어져요. 운동하면 스트레스도 덜 받게 되요. 아마 따님 머릿속은 이미 피부고민으로 가득 차 있을거에요. 그걸 다른 쪽으로 돌려줘야 하는데 운동이 정말 도움이 돼요. 대신 꾸준히 해야되서 본인의 노력이 중요해요. 운동 꾸준히만 하면 피부 좋아진다고 다시 안나는 체질 된다고 얘기해보세요. 운동해서 손해볼 일은 없잖아요.

  • 4. 아 그리고
    '13.2.26 9:55 AM (122.36.xxx.161)

    운동은 꼭 헬스장 안가셔도 돼요. 피부때문에 헬스장 가기가 두려울꺼에요. 운동 비디오들 좋은 거 많이 있으니깐 집에서 운동매트 까시고(소음방지)하게 하세요.

  • 5. .........
    '13.2.26 10:00 AM (116.127.xxx.162)

    무조건 땀이 좀 나는 운동 시키세요.
    다 해본 결과 운동이 제일 좋구요. 화장품 괜히 이거저거 쓰지 말고 그냥 수분 보습 제품 하나만 듬뿍. 바르고
    얼굴에 손 못대게 하고.. 병원 꾸준하게 다니면 1년이면 백옥되요.

  • 6. 다른커뮤니티에서
    '13.2.26 10:04 AM (220.90.xxx.179)

    화장품바꾸니 여드름없어졋단얘기에 다른몇분도 같은경험햇다더군요ᆞ저두 여드름 치료해드리는 입장인데 여드름피부에 여드름용 화장품 더악화되는경우많아요ᆞ피부에수분이부족하면 피지를 표면에 끌어올리거든요ᆞ그냥순한 수분토너 로션 크림쓰시는게ㅡ위분 말씀대루 가지수는 최소한으로하시구 긍정적맘가지구 안만지는게 최선이에요

  • 7. 그리구
    '13.2.26 10:09 AM (220.90.xxx.179)

    아직 어리니까 집에서 만지지만 않아두 재생은충분히 됩니다ㅡ짜는건 피부과가시구 집에서 짜는건 절대안돼요ㅡ
    흉터생기는 지름길이에요ᆢ제품사라는건 사지마시구요ㅡ

  • 8. 초고등생 딸
    '13.2.26 10:40 AM (58.143.xxx.246)

    이니스프리 민감성 스킨로션 쓰고 있는데
    매일매일 세수하고 자기전 스스로 바르더니
    많이 깨끗해졌어요 병원가서 코짜낸후 코가
    코만 커져 곤란했는데 여튼 깨끗

  • 9. 하나
    '13.2.26 11:16 AM (211.234.xxx.8)

    땀많이 나는 운동 매일 + 보습제 하나

    이걸로 충분합니다!!!!

  • 10. jacklyn
    '13.2.26 12:46 PM (61.105.xxx.192)

    갑자기 그래서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겠네요.
    '꿀물'이라는 블로그에서 겔마스크 검색해서 한번 읽어보세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11. ..
    '13.2.26 1:25 PM (211.36.xxx.213)

    여드름은 물론이고 머리에 화농이 생길 정도로 피부에 대박 문제가 생겼던 지인이 생식하면서 비단결이 됐어요. 정말 신기할 정도로. 생식 가루 사서 먹는 거 말구요, 정말 양념 안 치고 요리 안 하고 채소 곡물 재료 상태에서 그냥 씻어 먹는 생식이요. 그렇게 하더니 날씬해지기까지 하더라구요. 배부르게 먹으면서 살 빠졌다고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라요. 여드름을 기화로 오히려 내추럴한 라이프 스타일로 가니까 돈 엄청 절약되면서 건강까지 잡던데 알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2056 세탁기 청소 업체 예약했어요. ㅎㅎ 쿠바의밤하늘.. 2013/04/18 1,429
242055 6개월은 먹고살수 있는 냉장고 10 냉동실만땅 2013/04/18 3,072
242054 아내 생일선물로 현금 or 백화점 상품권 6 아끼오아껴서.. 2013/04/18 1,950
242053 삼생이보다는 차라리 사랑아가 더 낫다는 생각이..-.-;; 9 jc6148.. 2013/04/18 2,418
242052 (긴글)초1 아들 친구들한테 왕따?당하는거 같아요 7 눈물. 도와.. 2013/04/18 2,713
242051 돌아이 아짐 어쩔까요, 1 .. 2013/04/18 978
242050 족발삶아 지금 식히고 있는 중인데요 9 ... 2013/04/18 2,322
242049 여의나루역에서 내리면 벚꽃축제 가능한가요? 3 벚꽃축제 2013/04/18 1,115
242048 현명한 조언을 구합니다-반려견과 유기견 그리고 가족 문제 9 슬픔 2013/04/18 1,450
242047 튤립이 졌어요 보관은? 7 sksmss.. 2013/04/18 5,450
242046 급질>> 윤선생 회원가입을 어디서 하는건가요? 2 ... 2013/04/18 963
242045 왔어요. 왔어.. 베게가.. 3 ... 2013/04/18 1,617
242044 친엄마와 학원선생님의 차이가 뭘까요? 4 심각 2013/04/18 1,553
242043 카스 친구목록 다 끊으면 혼자만 볼 수있나요? 5 행복 2013/04/18 2,730
242042 일하기 싫어요 2 갑을병정녀 2013/04/18 1,201
242041 언니가 남편에게 컴퓨터 관련 일을 자꾸 부탁해요. 35 추억 2013/04/18 5,547
242040 고1 학부모님들께 질문요~ 6 궁금 2013/04/18 1,116
242039 빕스알바 10 알바 2013/04/18 3,121
242038 분당떡집 소개 부탁 드려요. 4 분당떡 2013/04/18 2,878
242037 김치들어간 요리(김치볶음밥,김치전 등)에 김치를 많이 넣어도 김.. 김치맛 2013/04/18 787
242036 영국 아동복 브랜드 '줄스'라고 혹시 아시나요? 3 아시나요 2013/04/18 1,834
242035 친구들과 인연을 끊는다는 것.... 16 착찹 2013/04/18 5,907
242034 공공장소에서 등미는 사람들 대처하기 10 밀지마 2013/04/18 2,223
242033 도우미 아줌마 얼마를 드려야 할지 여쭈어요 8 급해요 2013/04/18 1,545
242032 궁합은 상대적이란 말 무슨 뜻인가요? 2 .. 2013/04/18 2,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