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아들이 장염? 노로바이러스? 인듯해요.. -_-..

구르는 돌 조회수 : 2,002
작성일 : 2013-02-26 04:26:05
통 티비를 안보고 살아서.. 노로바이러스도 모르고 지냈어요. 
그러다가 82에서 직거래로 산 생굴이 도착해서 반가운 마음에 한 접시 신랑이랑 저랑 먹었네요. 그거 먹고 나서 저는 좀 더부룩한 속으로 이틀정도 지나니 괜챦았는데 남편은 설사병이 났어요. 

식중독인거 같다고 집에서 쉬라하고 주일에 아들이랑 교회다녀왔는데 갑자기 굴전이 먹고싶다고.. 

저는 난 하기 싫으니 먹고 싶음 먹고싶은 사람이 하라고.. 
전 집에서 전이나 튀김. 고기굽는거 싫거든요. 냄새풍기고 기름번지고.. 흑.. 잘 할 줄도 모르고.. 해서. 
그리고 속도 안좋은데 뭔 굴전이냐.. 하지 마라 하는데 굳이 부침가루를 사오더니
남편이 자기 이제 괜챦다고 굴전을 했네요. 

근데 너무 짠거에요. 백만년만에 요리중인 사람한테 여러말 하는 것도 그렇고 해서 그냥 애기랑 놀고 있었는데. 
한접시 가져왔어요. 맛있지않냐 물어보니 그래 응응 하면서 얼른 먹었죠. 17개월 아들래미가 달라고 하길래 옆에 밀가루 부분만 떼서 줬어요. 전 그 시간에 좋게 저녁밥해서 애기 먹이고 싶었는데 남편 굴전다 하고 나니 아들은 잠들어버렸어요. -_-

근데 오늘 아침에 아들 일어나더니 수도꼭지처럼 토하네요.. 놀래서 출근한 남편 다시 오라해서 병원갔는데 그냥 장염이라고 약처방해주네요. 병원가야 뭐 별것도 없는거 알지만 오늘따라 실망했어요. 집에 와서 젖먹고 또 토하고. 죽은 안먹는다하고.. 보리차만 조금 먹고.. 목이 쉬도록 젖달라고 울어서 오후 늦게 젖주니 조금 자고 일어나 놀다가 또 젖먹고 잠들엇어요. 

지금 일어나보니 남편이 5번째 설사중.. 계속 배아프다고 아얘 거실에서 자네요. 
증상 말하고 일요일에 약타온거는 괜챦은것 같다고 한번 먹고 안먹더니 또 도졌나봐요.. 
생굴을 준 제가 잘못이지만.. 굳이 하지 말라는 굴전해서 애기까지 먹게하고.. 약 평소에도 싫어한다지만 진득하게 안먹다가 다시 탈나니 괜히 제 잘못까지 남편에게 미루는 못된맘이 생기려하네요. 

그래도 내일은 남편 회사 보내고 혼자서 꿋꿋이 아기 잘 봐야지요. 아들이 내일아침엔 괜챦았음 좋겠지만.. 
요즘 장염이나 노로바이러스 며칠씩 가고 그러나요??  아기는 아직 설사나 열은 없어 다행인데 남편이 길어지는게 걱정이네요. 


IP : 59.18.xxx.10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13.2.26 7:07 AM (203.226.xxx.222)

    하루이틀이면 증상없어지고 좋아져요.
    약먹을.필요도 없어요 저희집 식구들 5명이 수도꼭지처럼 토하고 난리났었어요
    구르는 돌님은.안걸리셨다니.면역력이.놓으신가봐요
    전염력이.어마어마하던데요

  • 2. dd
    '13.2.26 7:12 AM (115.139.xxx.116)

    토요일날 굴 먹고 응급실 다녀왔습니다
    요즘 심한듯하네요.

    약도 좋지만, 링거에 약타서 맞으면 금방 나아요...
    링겔 1시간만 맞아도 증상이 확 가라앉고요

  • 3. 링거
    '13.2.26 7:30 AM (119.70.xxx.194)

    맞으세요. 그럼 기력 돌아와요.한 사흘 가더라고요.

  • 4. ,..
    '13.2.26 1:44 PM (175.208.xxx.91)

    그래서 요즘 굴이 안팔린다고 하더군요.

  • 5. 구르는 돌
    '13.3.11 3:23 AM (59.18.xxx.103)

    아들은 이틀 토하고..5일 설사.. 남편은 10일동안 설사.. 하더니 이제 돌아왔어요. 저는 여전히 멀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3924 다음에서 보니 문재인 의원님 6 ., 2013/02/26 1,622
223923 파전과 어울릴만한 식단 뭐가 있을까요 8 2013/02/26 1,167
223922 이거 어찌계산해야하나요? 3 바보 2013/02/26 732
223921 우리은행 인터넷뱅킹이안되요 3 찌르찌르 2013/02/26 1,094
223920 관광지,유적지, 휴양지가 어떻게 다른가요? 2 유적지? 2013/02/26 383
223919 5월 보스턴 여행 - 어딜 가면 좋을까요 5 돌직구 2013/02/26 771
223918 면세점 선불티켓 이용용품 추천해주세요 1 천개의바람 2013/02/26 317
223917 선물로 대추고를 한 단지 받았어요. 5 대추고 2013/02/26 1,574
223916 창원에 임플란트 잘하는 치과 어디있나요? 8 호호호호아 2013/02/26 5,192
223915 갤3할부원금이 3 뽐뿌초보 2013/02/26 1,023
223914 방풍비닐 붙이신분들 떼셨나요? 2 청소녀 2013/02/26 1,550
223913 (댓글좀)lg 인피니아 47인치 어느 제품이 좋은가요? 3 엘지 2013/02/26 567
223912 아이허브 2 시냇가 2013/02/26 677
223911 주택사시는 음식물쓰레기봉투 사용하시는 분들 계시나요? 3 2년동안 2013/02/26 1,168
223910 아파트 월세 계약 전에 이사가야 할 경우에 어떻게 하는 지 혹시.. 1 ,, 2013/02/26 802
223909 홍대 서대문구 피부과 추천해 주세요. 쓰라 2013/02/26 1,521
223908 김밥에 어떤 국을 내야 할까요?(남편) 14 dd 2013/02/26 5,241
223907 그겨울바람이분다 보고 마음이 1 ㅁㅁ 2013/02/26 1,716
223906 네살 아들, 집에서 할만한 요리놀이 없을까요? 13 초보맘 2013/02/26 1,210
223905 울 남편 변했나봐요 5 친구 2013/02/26 1,881
223904 핸드폰 어제 개통하고 왔는데요 3 어쩔끄아.... 2013/02/26 957
223903 아발론 영어학원에 등록했는데요... 18 알고싶어요... 2013/02/26 4,908
223902 심은하는 19 .. 2013/02/26 12,261
223901 메가스터디 설명회 갔다오신분 계신가요? 2 고딩학부모 2013/02/26 1,633
223900 지금 무슨 노래들으세요? 3 2013/02/26 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