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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인끼리 서로 폰 봐야하나요?

마지막연인 조회수 : 7,357
작성일 : 2013-02-26 01:17:32

 오늘 남친이랑 얘끼를 좀 했어요 - 이런저런 말 다 뺴고 대충 중요한것만 요약할게요 

저 : 오빠는 사생활이 굉장히 중요하지?

남친 : 중요하지 근데 난 너가 더 중요하다

         왜 근데 너에겐 사생활 안중요하니?

저 : 사람에 따라 중요한 가치는 다르겠지만 나에겐 별로 중요하진 않아.

남친 : 난 사생활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난 너 사생활도 존중해주고 싶어 난 널 믿기도 하고 그래서 난 니가 가끔 연락이 안되도   널 믿어 넌 평소에도 잘하기도 하니까.  (- 남친은 이게 사생활 존중해 주는거라 생각하는듯 제가 생각하는 사생활 문제는 젤 밑에 나옵니다!!)

저 : 그래 앞으로도 사생활 중요하게 챙겨줄게

남친 : 지금도 잘 해주잖아 지금으로도 충분해

대충 이런식으로 대화를 했긔.


솔직히 말해서 전 남친을 믿어요. 남친은 100아는건 아니지만 남친 친구들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는거니깐요.

남친도 저도 술 잘 못마시고 전 술을 싫어하고 마실일도 없지만 남친은 회식을 하죠.

그리고 전 남자인친구라고는 남친소개팅해준 오빠랑 지금 유학가있는 오빠 한명뿐이에요.

남친 소개시켜준 오빠가 저랑  제 베프랑 셋이 저 20살떄부터 거의 8년간을 알았던 오빠에요.

그 오빠 정말 사람 좋고 성실하고 결혼하고나서도 정말 아내한테 잘하는걸로 유명해요.

그래서 믿어요. 다른건 몰라도 여자문제만큼은 믿고있어요. 믿고 싶구요..

근데 남친은 저에게 폰 오픈을 안해요. 보여달라고 하면 별로 안좋아해요. 저 지금까지 딱 한번 보여달라구 했구요.

제가 또 성격이 좀 꽁하고 뒤끝작렬이라서 한번 안한다고 하면 전 죽~~~어도 안해요

그떄 한번 보여달라고 했다가 저 소리 듣고나서는 지금은 남친 폰 만지지도 않아요..

가끔 남친이랑 남친 폰으로 같이 게임하거나 같이 뭐 유용한 어플같은거 구경하고 그럴때만 봐요


연인사이라도 폰 안볼 수도 있죠. 근데 조금 걸리는게요 남친은 저 처음에 만났을떄 그랬어요

'난 사생활이 중요해 그래서 난 누가 내 폰 보는거 진짜 싫어해' 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오늘 '오빠에겐 사생활이 굉장히 중요하지?' 라고 물어본거구요.

후...............

진짜 믿고 믿고 싶긔 남친을 근데요 가끔씩 남친이 했던 ' 난 사생활이 중요해 그래서 난 누가 내 폰 보는거 싫어해' 이 말이 자꾸 거슬려요 

이것때문에 깊은 연애를 하고 싶지가 않을 정도에요

그렇게 연인사이에도 프라이버시 운운하며 만나게된다면 전 진지한 연애는 하고 싶지 않을거 같기도 하구

아..정말 고민이 많아요

사람이 사람마다 다 다르듯이 자기 사생활을 지키고 싶은 정도는 다르겠죠.

근데 연인끼리 뭐가 그렇게 감추고 싶은게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IP : 59.6.xxx.21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2.26 1:44 AM (58.148.xxx.103)

    너무 알려고 하지 마세요. 다치십니다..ㅎ
    그냥 인간의 존엄성..?
    기본적인 예의를 중시하는 사람인갑다~
    하고 넘기세요
    다른 사람들에게도 다 그렇다면 전 오히려 신뢰감 생길것 같은데요

  • 2. 마지막연인
    '13.2.26 1:46 AM (59.6.xxx.219)

    ㅇ 님께. 그럼 이 사람이 바람피는지 그런거 어떻게 알아야하나요?,..........폰을 안보여준다는건 뭔가 켕기는게 있어서 아닐까요

  • 3.
    '13.2.26 1:54 AM (58.148.xxx.103)

    글쎄요
    작정하고 바람피우는 사람이라면
    아예 폰엔 그런 증거 안 남길거 같은데요
    전 폰에 아무것도 없지만
    남편이 제거 보려하면 좀 그래요..
    오롯한 나만의 동굴을 침범당하는 느낌..?
    계속 찜찜하시면 오히려 님이 의부증 될 가능성도 생각해 보시고
    그분을 완전 신뢰해서 끝까지 가시거나
    자신을 신뢰해서 자신만만하게 되시거나
    사인주는구나 하면서 중간에 접으시거나
    왜 내가 자신감을 잃어버린건가 자기분석하시거나..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선택을 하겠습니다
    저는 지나가는 타인..;;이니
    주제넘은말 용서하시구요..

  • 4. 마지막연인
    '13.2.26 2:06 AM (59.6.xxx.219)

    ㅇ님 진심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두번이나 남겨주시고 넘 감사드려요 네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

  • 5. 마지막연인
    '13.2.26 2:06 AM (59.6.xxx.219)

    ...님 그런가요?...휴..뭐 제가 바람을 펴본적이 있어야 알죠..ㅋ근데 남자들은 워낙 좀 거짓말도 다 티나게 하고 흔적도 많이 남기는거 같아서 그랬습니다.

  • 6. ㅅㅅ
    '13.2.26 2:07 AM (14.37.xxx.183)

    ㅇ님 댓글에 많이 공감합니다.

  • 7. 장대비
    '13.2.26 2:48 AM (59.19.xxx.85)

    잘은 모르겠는데 울큰애는 엄마가 굳이 자신의 사생활(핸폰이나 온라인노출)을 들여다보는 것에 대해 그닥 민감해 하지 않아요 훔쳐보아도 표만 내지 말라고 하고요 그런데 작은애는 굉장히 민감해요 집에서도 항상 방문 잠그고 있는 편이고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편해 합니다 작은아이 성향이 소란한 것 싫어하고 혼자 내면을 다독거리는 시간이 있어야 에너지를 얻는 형이랄까요?심지어는 조용한 시골에 살다가 도시한가운데로 이사와서는 차소리도 많이 들리고 시끄럽다고 힘들어했었습니다 만약에 이와 비슷한 성격이라면 성향차이라 이해해도 좋을 듯하고요 만일 남친이 내향성이 심한 편이 아닌데도 그런다면 님이 생각하는 그런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고요 남친성격유형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면 어느정도 답을 얻을 수 있지 싶네요

  • 8. 마지막연인
    '13.2.26 3:07 AM (59.6.xxx.219)

    그렇죠 성향 차이일 수 있겠죠. 근데 남친이 연애초기에 했던 난 폰 보는거 싫어해 이 말이 계속 걸려요 다른 친구들 말로는 남자가 폰 오픈 안하는 이유는 백퍼천퍼 켕기는게 있어서라는데........그 말때문에 너무 걸리네요

  • 9. 그럼 헤어지세요
    '13.2.26 3:18 AM (121.145.xxx.180)

    성향을 인정하지 못하고,
    그것때문에 계속 불편하다면 옳고 그르고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것인데.

    다름은 수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죠.
    원글님 성향에서는 남자분의 성향을 수용할 수 없어 보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성향이 안맞는거죠.
    그럼 세세한 부분은 더 간격이 멀어집니다.

    맞는 사람 찾으세요.

  • 10. 자기최면에
    '13.2.26 3:32 AM (121.183.xxx.124)

    이미 원글님은 그 말이 거슬렸다는 사실을 떨치지 못하고 집착하고 있습니다.
    보통 이성교제 경험이 없었던 사람에게 종종 보이는 현상이기도 합니다만...

    어떤 사이라 하더라도 최소한의 자기 영역은 서로가 지켜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영역에 대한 개념의 차이는 개인마다 다른 것이구요.
    원글님은 연인보다 다른 친구들 말을 더 믿는다는 얘기네요.
    모든 남자의 행위에 대해 한가지 말로 규정지을 수 있을까요?

  • 11. 윽...
    '13.2.26 3:53 AM (210.218.xxx.189)

    저는 누가 제 폰 본다는 생각 정말 별론데요.....연인끼리는 볼수도 있다는 생각 자체가 싫어요..........저 폰에 별거 없어요 ....근데 감추는게 있고 없고를 떠나서 각자의 성향 인거 같아요 ......폰 안보여준다고 감출게 있을거라는 생각부터 바꿔주시길.....그냥 남친은 그런 사람인가보다 하고 이해해주세요

  • 12. 윽...
    '13.2.26 4:01 AM (210.218.xxx.189)

    아 글구 저는 연인을 포함해서 남들 폰 아얘 볼 생각도 안하구요 어쩌다 우연히 보게된다고 하더라도 못볼걸 본거같이 괜히 죄책감들고 당황스럽고 그렇더라구요......물론 남친의 폰에있는 내용이 궁금한건 마찬가지네요....ㅋ 님 남친이 저랑 비슷한거같아서 그리고 님 생각이 저랑 많이 다른거같아서 참고하시라고 씁니다

  • 13. ㅇㅇㅇ
    '13.2.26 7:23 AM (182.215.xxx.204)

    저도 제폰 보는거 싫습니다
    내가 평소 누구와 통화하는지 포탈에 무슨기사를 클릭했는지
    뭘 검색했는지 브라우저에 무슨창이 떠있는지 아는게 싫어요
    비밀있냐구요? 아뇨.
    저는 제가 컴퓨터하는데 와서 보는 것도 싫습니다.

    지금 님같은 사고방식(?)은 남친의 폰을 봤는데 아무것도 없다?
    그럼 쳇, 다 지웠네 라고 생각하실거고
    혹시 아주작은 꼬투리. 여직원과 간단한 안부카톡도 의심할 타입입니다
    이런분들을 답정녀? 아니 타진요랑 같은 부류라 해야하나..
    암튼 결혼해도 똑같아요.. 내가정한 결론으로 몰고가니까요
    좀 멀리가서 위에도 언급됐듯이 의부증 방향을 생각하셔야 해요
    기본은 서로 보려하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왜 안봐도되냐고 묻는 자체가 이미 뭔가 어긋난거에요
    님같은 생각가진 친구가 가까이있어 그 상황 상상이 가요
    남편은(혹은 남친) 집에오기전. 만나기전에 1%라도
    보여주고싶지 않거나 꼬투리가 될만한 건 싹다 지웁니다
    빠져나가는 데 달인이 되어가는거죠.... 흐..

  • 14. ㅋㅋㅋㅋㅋ
    '13.2.26 7:25 AM (182.208.xxx.100)

    바람피는지 어떻게 아냐고요???? 의처증,,,이 될 활률 100%로 있으시네요...서로 믿음 으로,,출발 해야죠...암만 연인이라도,,폰 보는거 싫다면 안보면 되죠,,꼭 봐야 하는것도 아닌대요,,

  • 15. 그게
    '13.2.26 7:34 AM (1.126.xxx.240)

    피는 놈은 핸펀 가지고 놀게 하면서도 바람 핍디다.
    지금은 구식핸펀 쓰는 착실한 사람만나는 데요
    뭐든지 말하고 상의하는 관계가 되고 싶다 그러더군요

    평소 성향 파악을 잘해보세요

  • 16. 프린
    '13.2.26 7:42 AM (112.161.xxx.78)

    이 문제에서 생각해보실 부분은 성향이냐 바람이냔데요
    처음부터 싫다고 말한 사람은 성향
    중간에 갑잡스레 달라졌다면 바람이라고 봐요
    처음부터 사생활을 언급했다면 개인주의 성향인거고 그부분을 바람으로 몰면 결국 헤어지게 되겠죠
    오히려 바람둥이 잠정적 바람둥이는 초반에는 오히려 오픈해요
    그래야 확실한 믿음을 준다는걸 아니까요
    너무 주변말에 휘둘리지 마세요
    보통의 경 우 눈치가 너무 없지 않는한 바람 피면 다 느낌이 와요
    사람이 속일수 없는게 사랑이라고 하잖아요
    새로 시작하는 바람도 사랑감정이니까 얼굴이며 표정이며 에서 다 느끼죠
    집착하면 개인주의 성향인 사람들은 잘 못견뎌내요
    헤어지고 싶으신게 아니면 서로 싫어하는건 피해주고 배려해줘야 좋은 인연으로 오래가요

  • 17. 만약 그렇다면 ...
    '13.2.26 8:22 AM (149.142.xxx.56)

    헤어질 계획인건가요?
    바람 피는 거면 어쩌려구요?

    어짜피 못믿을 거면 그냥 헤어지세요.

    솔직히 폰 안까는 거면 뭔가 있겠죠
    여자 문제가 아니더라도 님에게 보여 주기 싫은게 있는 거잖아요

    그거 알아서 뭐하려구요?

    결국 헤어질거 아닌가요?
    그럼 좋게 그냥 헤어지는게 서로 좋아요

  • 18. 저도 한마디
    '13.2.26 8:52 AM (180.134.xxx.215)

    제 예전 남자친구가 딱 저랬어요
    사생활 운운까지는 아니고 폰 보는게 싫다고
    2년 넘도록 폰 한 번 제 손으로 본 적 없어요
    저 앞에서 남자친구가 폰 만지작 거리는것도 없구요
    근데 이게 기분 나빠요
    폰검사?? 이런거 안해요. 그냥 친구끼리 있더라도
    얘 폰은 셀카 잘 나오나?해서 셀카 찍어보고 이 폰은 뭐 있나 싶어서
    메뉴 한 두페이지 뒤적 거리는게 다예요
    근데 아예 터치조처 제 앞에서 폰을 꺼내놓지 좋자 않았어요
    남자친구가 운전중일때 제가 폰 잃어버려서 찾으러 가야해서
    남자친구 폰으로 잃어버린 장소 인터넷 검색해보고 제 폰에 전화하는건데도
    자기 폰만 계속 바라보고 빨리 가져가고 싶어하고 이런 모습이 보였어요
    그런 모습 자체가 핸드폰 검사?할려는 목적도 없었던 나를
    꼭 저 휴대폰이 뭔가 숨겨져 있을꺼야 이런식으오 생각하게 되버려요
    그렇다고 저도 계속 폰 내놔라 한거 아니고 그냥 안봤어요
    말이 길어져서 횡설수설 했는데 아무튼 저런식으로 행동하는 사람 전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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