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표 피아노 가능할까요?

딸 아들 조회수 : 1,499
작성일 : 2013-02-26 00:18:12
미국에 살고 있고요. 북미에서 계속 살긴 했지만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 온지는 얼마 안되어서 아직 새학교 적응하느라 별다른 과외활동은 안하고 있습니다. 큰 아이가 초등 1학년이고요. 여아에요.
이사오면서 건반이 하나 생겼는데 아이도 좋아하고 제 생각에도 슬슬 피아노를 시작하기 좋은 시기인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책사다가 가르쳐 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전 전공자 아니고 그냥 어려서 오래 배웠고요. 지금은 악보보고 좀 연습하면 아주 어렵지 않은건 치는 정도에요.
엄마표 교육은 어려서부터 해와서 아이가 엄마한테 배우는 건 익숙한 편인데 제가 가르쳐도 될까요?
레슨 알아보니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요... 기초는 저랑 하고 아이가 더 원하면 그때 레슨 시켜주면 안될까요?
전공시킬 생각 없고 아이 재능도 음악쪽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런데 저한테 배우다 나쁜 자세가 몸에 배거나 나쁜 버릇이 들진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나중에 선생님께 배우게 되면 힘들어질까요?
혹시 엄마표로 가르쳐보신분 조언좀 부탁드려요.
그리고 전 바이엘로 시작했는데 요즘은 다른 책 쓴다면서요.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는 책 있으면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IP : 108.218.xxx.2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2.26 12:30 AM (203.152.xxx.15)

    저 그렇게 해서 저희 딸 체르니40끝까지 치게 한후 그 후엔 교습받게 했어요..
    그 딸이 지금 고딩인데
    근데 문제는 아이가 싫어하면 엄마로서 더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 하는데
    그게 참 힘들더라고요..

    마음을 비우고 가르치면 괜찮을듯..

    그리고 전 유치원에 다닐때 (아이 피아노는 5살 중반 넘어서면서 시작했어요)
    피아노선생님한테 잠깐씩 배우게도 했어요.
    제가 가르치는 것중에 잘못된 부분이 있을까 해서요
    (특히 손모양하고 어깨와 팔목에 힘빼고 치는것 그리고 이론부분)
    바이엘 체르니로 치게 하고 그냥 제가 배웠던대로 가르쳤습니다.
    아이는 중학교 입학때까지 레슨받고 그이후.. 지금은 저보다 훨씬 잘 치고 취미로 치고 있습니다.

  • 2. 저도
    '13.2.26 1:00 AM (123.192.xxx.24)

    저도 외국에서 살고 있구요. 딸아이 1학년되면서부터 제가 가르쳤는데 전 포기했어요. ^^;;
    제가 어릴때 배우던 교재가 바이엘이라 한국에서 어린이바이엘 가져와서 가르쳤는데 예전과 다르게 책이 잘 나왔더라구요. 중간중간 설명도 많고 연습곡 이외의 노래들도 간간히 있어서 지루해하지 않았어요.
    바이엘 좀 가르치다가 전 어린 둘째가 있어서 지속적으로 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지금은 선생님 불러요.
    확실히 선생님 오시니까 진도가 쑥쑥~나가네요. ^^;;;

  • 3. ...
    '13.2.26 1:05 AM (183.109.xxx.150)

    어린이 바이엘하고 초콜렛이라는 이론서 같이 병행해보세요
    생각보다 힘들지 않고 아이가 너무 거부하지 않는다면 할만한것 같아요

  • 4. 원글
    '13.2.26 1:51 AM (108.218.xxx.232)

    답변 감사해요. 용기내서 시작해볼께요. 그런데 미국에서도 바이엘 파나요? 주변에 여쭈어보아야 하겠네요. 전체 맥을 알고 가르쳐야 한다는 부분이 좀 걸리네요... 같이 공부한다는 자세로 시작하면 나쁘지는 않겠지..생각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946 통3중이나 통5중 주전자는 잘 없나요? 11 아흐 2013/03/15 1,821
228945 3월 15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3/15 402
228944 45세 이상 주부님들~ 파마 8 2013/03/15 2,409
228943 초등입학한애들 언제까지 등하교 시켜주시나요? 19 초등1엄마 2013/03/15 2,095
228942 좀 있어보이게? 옷을 입고 싶은데 좋은 사이트 좀 추천해주세요... ... 2013/03/15 883
228941 초등학부모 상담시 야구모자 쓰고 가면 실례일까요? 33 행복이 2013/03/15 4,551
228940 학원강사 분들이나 선생님들 봐주세요 2 감사 2013/03/15 899
228939 혹시 면목2동쪽에서 아모래 방판하시는분 안계시나요? 1 해라쥬 2013/03/15 372
228938 호주정부관광청이 1억2000만원짜리 알바모집한다네요 1 더듬이 2013/03/15 1,236
228937 아줌마 좋아한다고 저번에 글 남긴 사람인데요. 15 하하유동 2013/03/15 2,745
228936 한국은 외모지상주의라는 말이 맞네요. 16 정말 2013/03/15 3,777
228935 하얗게 끼는거 생기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5 김치위에 2013/03/15 893
228934 대한민국 근현대사 책 추천해주세요~~ 7 으니맘 2013/03/15 862
228933 오늘 안에 크록스를 사야하는데요. 2 크록스 2013/03/15 755
228932 이번 연아쇼트 스핀에 비엘만이 빠져서 점수가 낮다고 생각하시는 .. 14 피켜 2013/03/15 4,452
228931 퀄리티있는 보스턴백 4 37 2013/03/15 1,280
228930 내가 직장 다닐때...우리 어머니.. 2 리나인버스 2013/03/15 1,188
228929 박시후 a양 거짓말 탐지 여성상위관련 질문 8 청문회 2013/03/15 7,885
228928 3월 15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3/15 587
228927 유통기한 3일 지난 생크림, 버려야 하나요? 6 진정 2013/03/15 11,428
228926 친구 카카오스토리를 보다가 1 당황 2013/03/15 1,995
228925 로또에 당첨된걸 주변에 알리시겠어요? 16 2013/03/15 7,872
228924 회사화장실에서 변기 레버 내릴때 28 회사 2013/03/15 3,235
228923 새벽 6시에 퇴근이라니... 신새벽에 길고 긴사무실 뒷담화 2 나거티브 2013/03/15 1,312
228922 국은 냉장고에 얼마나 둬도 괜찮을까요? 6 다크하프 2013/03/15 2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