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재원 나갔다가 본사복귀 못하는 경우 많나요?
딱히 여기 사정을 잘알고 현지말을 잘하는것은 아니지지만,
본사에서 하던업무를 그대로 하는데 적임자라고 해서 진짜 몇년 거절끝에 왔거든요.
외벌이고 환율등 문제로, 그리고 회사 지원도 좋지 않고 아이가 둘이라 교육비 지출도 크고.. 여기서 3년 채운다 해도 큰 이익은 커녕 손해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입니다. 어쨋든 월급쟁이 입장에서 회사에서 가라니 울며 겨자먹기로 온격인데..
회사 얘기 일절 안하는 신랑이 가끔 그런얘기를 해요.
회사 누가 현지에서도 밀리고 본사에서도 붕 떳다.
누구는 본사 자리가 없어서 현지에 쭉 있을것 같다..
나도 낙오되지 않을까 스트레스다..
사실 저도 직장생활 십여년 넘게 했지만 직장생활이 나혼자 잘한다고 해서 되는것도 아니고 샤바샤바나 인맥, 운발이라는게 있잖아요.
오늘도 하는말이 귀국할 직원이 있는데, 여기서도 거의 업무가 정리가 된 상태인데 본사에서 그사업부가 타회사로 넘어갔다고 하네요
한마디로 붕 뜬거죠.
신랑회사가 작지 않은회사인데 전 계열사 다하면 거의 8~900명 되는 큰 회사입니다. 대기업까진 아니지만 그계열사 중에 삼년뒤 우리갈곳 하나 없겠냐
1. 원글이
'13.2.26 12:07 AM (114.224.xxx.35)폰으로 작성하다 짤렸네요.
암턴 작지 않은 회사인데도 주재원 나왔다가 본사 복귀 못하고 붕 뜨는 경우 많은가요? 오기 전부터 걱정했는데 막상 여기와서 겪으니 남의일같지 않고 심난하네요ㅜㅡ.2. 저희
'13.2.26 12:08 AM (116.39.xxx.141)주재원 나갔다가 본사 못가고 지방 갔어요..
일년 있다 본사 다른 부서로 돌아왔네요.
많이 속상했고 서운했어요.
귀국하는 날까지 어디발령 났는지 결정이 안났었어요.
주재원 기간만큼 승진 늦고.. 뭐 그렇네요.
그래놓구 또 나가라고... 적임자라고.. 안나갔습니다..3. 원글이
'13.2.26 12:12 AM (114.224.xxx.35)솔직히 주재원 이래저래 손해가 더 큰거같아요. 여기서 이교육비면 한국에서도 영어교육 충분히 시킬수 있을듯 하고.
가장 큰건 신랑 경력에 도움이 하나도 안되요ㅜㅡ. 저희도 여기 본사에서 등떠미는 바람에 온건데.. 그렇다고 본사서도 눈밖에 낫던것도 아니고 일잘하고 잘나가던 사람들 보내놓고 뭐하는 짓인가 싶어요.
그안에서 스트레스 받는 신랑 불쌍하고요ㅜㅡ4. ......
'13.2.26 12:19 AM (59.10.xxx.139)제 친구는 미국 주재원 나갔다가 본사에 자리가 없어지네 어쩌네 해서 미국에 있는 한국회사로 옮겨서 눌러앉았어요. 나오기 싫은데 잘됐다고 좋아하더라구요..
5. 원글이
'13.2.26 12:25 AM (114.224.xxx.35)위에 점여러개님 친구분처럼 차라리 미국이면 좋겠네요. 전 중국인데 창문도 제대로 못열어 우유하나 제대로 못사먹어.. 너무 힘들어서 기회만 되면 나가고 싶거든요.
남자들 회사에서 비교적 업무능력 되는 분들 주로 프로젝트나 주재원 나가는 경우 많던데... 제 친구 신랑 중에서도 대기업 다니는데 프로젝트 팀 발령받고 원래부서 복귀 못하고 프로젝트만 빙빙 돌다 퇴사한 경우 많이 봐서 안타까웠는데.. 이런일이 꽤 많나바요ㅜㅡ6. 윗분말대로
'13.2.26 9:17 AM (125.131.xxx.241)과장이나 대리 정도의 실무자급이면 돌아와도 자리가 좀 있습니다. 어차피 신입은 해마다 조금씩은 뽑고 이직들도 하고 하니까 자리는 늘 있더라구요
근데 관리자급되면 그 자리가 참 애매합니다. 말 그대로 관리자급이다 보니 공석이 없지요. 운이 좋아서 누군가 나가주면 모를까 밀어내고 그 자리에 앉힐수는 없으니까요.
그 정도면 이직들도 잘 안해서 나가는 사람도 없고...7. 고로케지
'13.2.26 9:37 AM (115.89.xxx.7)주재원은 나가는 순간 권력의 중심에서 멀어집니다. 사실 복귀한다고 해도 본사에서 인맥구축과 정치작업이 끝난 상태라서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어요.
회사에 야망이 있다면 주재원은 가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주재원 가는 순간..
회사랑은 절반의 안녕을 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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