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삭 임산부입니다. 제가 예민한건가요?
얼마전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가 산부인과 신생아실에 취직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 휴대폰에 있는 아기사진들을
보여주는데 이 아기는 코가 어떻고,이 아기는 머리가 젤 크고
이 아기는 엄마가 진짜 별나다는둥 여기까지듣는데도 기분이
썩 좋진않았어요.
우량아 아기한테는 볼펜까지 쥐어서 찍은 사진을 보여
주면서 얘는 학교보내도 될정도라며 보여주며 웃길래
제가 너 이래도 되냐니까 뭐어떠냐고 니가 예민한거라고 오히려
저에게 너 병원에서 유별나게 굴면 결국 그거 다 니 애기한테 간다고
무시무시?한 말도 하더라구요. 기분이 안좋아서 밥도 먹는둥
마는둥 하고 집에왔어요 전 모르는 사람 휴대폰에 울 아기사진
있음 기분나쁠꺼같은데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나요?
안그래도 요즘 신생아실이며,조리원 말많아서 걱정중이였거든요
1. 새댁
'13.2.25 11:57 PM (223.33.xxx.97)폰으로 쓴거라 줄이 엉망이예요 이해해주세요
2. 돌돌엄마
'13.2.26 12:00 AM (112.153.xxx.60)글쎄요, 이뻐서 찍은 거고 어디 공개적인 곳에 올린 게 아닌 그저 소장용(?)이라면.. 괜찮을 것 같아요.
3. 다 그래요ㅡㅡ;;
'13.2.26 12:00 AM (219.248.xxx.75)전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로 아이낳고 회복실에 누워있는데 그병원은 수술실,회복실,신생아실이
다 붙어있었어요. 근데 우리아이가 유독 우렁차게 쉬지않고 울어대더라구요ㅠ.ㅠ
그런데 간호사가 저들끼리 하는말이 다들리는데 "000산모 아기는 왜저래?세상에 불만있나봐?"
이러는데...ㅠ.ㅠ 진짜 기분나쁜거 참았네요. 지금생각해도 너무 열받아요4. .....
'13.2.26 12:03 AM (119.69.xxx.163)허걱이네요...
아기한테 볼펜이라구요???
친구 개념없네요.
저번에 저런 신생아 사진 인터넷에 올렸다가 조무사 한 명 어떻게 처벌 받지 않았나요???
신생아실 관리 정말 엉망인가봐요....5. 9292
'13.2.26 12:03 AM (223.62.xxx.136)놀랍네요 ㅠㅠ
갓 태어난 아기들한테...6. 내인생의선물
'13.2.26 12:06 AM (223.62.xxx.163)핸드폰으로 왜찍어요 근데?ㅡㅡ
그거부터 전 기분나쁜데ㅜ
그친구도 좀 이상한거같아요ㅡㅡ7. 새댁
'13.2.26 12:06 AM (223.33.xxx.97)제가 예민한거 아니죠?
거기다가 셀프수유에대해서 물으니 그렇게 못미더우면
엄마들이 직접먹이든지. 이런식으로 말해서 허걱 했어요
친구는 무조건 제가 너 곧 애낳을꺼라 예민해서
그렇다구 하네요8. ...
'13.2.26 12:07 AM (125.178.xxx.147)아니요. 하나도 예민하신거 아니예요.
저도 임산부라 그런지 볼펜은 진짜 뭔지.... 개념없는 친구네요.9. ...
'13.2.26 12:10 AM (222.121.xxx.183)음.. 사진 찍는건 나쁘지 않은데..
그 사진을 귀엽다로 쓰는게 아니고.. 얘는 이렇고 저렇고 뒷담화 용으로 쓰는건 나쁜거 같아요..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어린이집 교사하는 남편회사 후배 와이프가 하는 말 들어보면 정말 가당치도 않은 얘기들이 있어요..10. ...
'13.2.26 12:14 AM (122.42.xxx.90)개념없는 사람들 많네요. 이쁘건 어쩌건 상대방 허가도 없이 자기 맘대로 사진 찍어서 소장하는 것 자체가 문제의 소지가 있는 행위잖아요. 게다가 저런 악담 퍼부어대는 인간같지도 않은 게 무슨 아이를 돌본다고 참.
11. ㅇㅇ
'13.2.26 12:15 AM (182.218.xxx.224)전 20일 남은 임산부인데 어떤기분이신지는 알겠어요
근데 친구도 뭐 크게 잘못한건 아닌거 같네요.
직업상 그렇게 뒷얘기 할수도 있는데 상대와 시기를 잘못 고른거죠.12. ..
'13.2.26 12:25 AM (59.0.xxx.193)왜 남의 아이 사진을 찍어요???
그것 부터 잘 못 된 거예요.
몇 년 전에 간호사들이 신생아들 장난감처럼 사진 찍어서 싸이 올리고 그래서
난리 난 적이 있었는데......아직도 저런 짓을 하는 간호사들이 있군요.
몰상식해요.13. ㅇㅇㅇ
'13.2.26 12:27 AM (59.10.xxx.139)서로 싫어하는거 같은데 만나지마세요
14. 너무 싫으네요
'13.2.26 12:44 AM (118.33.xxx.41)님 친구같은 여자가 우리애한테 손대는 것도너무 싫을 거 같아요..사진은 왜 찍는대요?
애 엄마 안볼때 몰래 찍었을거잖아요.15. 새댁
'13.2.26 1:07 AM (223.33.xxx.97)조언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요즘 신생아실 말이 많아서 걱정이였는데
직접보고 들으니 걱정도 배로되고,예민해지더라구요
병원 홈페이지들어가보니 모자동실이 된다구 하네요
할수있음 모자동실해야겠어요..
들으니16. 걱정
'13.2.26 1:35 AM (175.208.xxx.181)모자 동실 ..
저두 했는데요.
그땐 꼭!!!!!!! 보호자가 함께 있어야 해요..
산모도 환자 아닌 환자 이니 쉬어야 해요.
그래야 조리도 하고 아이 기를 힘도 비축해요..
꼭!!! 보호자가 함께 있을 수 있는 상황이어야합니다..17. ....
'13.2.26 2:36 AM (58.124.xxx.141)개념없는 거죠. 보호자 앞에서 그렇게 애한테 볼펜 쥐어서 사진찍을 수 있냐고 물어보세요. 그리고 애가 아니고 어른이면 사진찍고 그럴 수 있겠냐고두요. 못그러겠죠? 결국 남몰래 하는 짓이고 떳떳치 못한 짓이라는 걸 본인도 알면서 정신 못차린다는 거죠. 애들 상대로 하는 곳이 대개 그래요. 애들은 약자니까요....
18. ...
'13.2.26 6:54 AM (59.15.xxx.184)헐...
님 친구가 도가 지나친 거예요
아는 언니가 조리원과 병원 신생아실에서 일했는데
저희 만나 일 얘기하면서ㅜ아기ㅡ얘기들도 하긴 해요
우리가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곳에서 나오는 감정을 수다로 풀듯이
그 언니는 거기서 일하니 애기나 산모 다른 직원들과의 얘기 당연히 하지요
그렇지만 사진 찍어서 품평회하고 볼펜으로 크기 대보고 이런 건
아이를 하나의 생명체로 존중하는 게 아니라
인형이나 장난감 대하듯이 하는 거잖아요
제가 어지간한 건 넘어가는 편이지만
병원 관계자는 사람을 대하는 분야고 특히 사람에 애정을 가지고 존중하는 사람들이ㅜ일해야한다고ㅠ생각해요
그래서 성적 외에 인성 검사도 따로 해서 님자 붙이기도 아까운 그지같은 의사 간호사들이 발 못 디디게요
극성인 엄마들 많아 피곤하지만
목숨 걸고 애 낳아 비싼 병원비 치르며 내 아이 저런 취급 받는다면
싫어요19. 호미맘
'13.2.26 7:34 AM (97.87.xxx.145)헉.. 제가 한국을 넘 오래떠나있었나요? 4년맊에 안됐는데 ㅜㅠ
남의 아이 사진을 허락도 없이 그것도 품평회 하듯 쓰려고 찍었다는데 유하신 분들 많네요?
사진을 함부로 찍은 것도 말이 안되고(아기는 초상권 없나요) 볼펜까지 데가며 그 딴식으로 구는 거 원글님 친구분 인성에 문제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전혀 예민하신거 아니예요.
자기 자식이 저런 취급한 번 받아보라고 하세요. 그 친구분 입에 거품물고 덤빌껄요?20. ..
'13.2.26 8:58 AM (203.235.xxx.114)귀엽다고 찍은 건 그나마 이해를 하려고 하겠는데, 일케 뒷담화 하니깐 더욱 그 행동이 잘못된 것처럼 보이네. 님에에 이 아기 귀엽지 귀엽다 이러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