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상들이 왜 이리 많나요

콜센터 상담원 조회수 : 3,139
작성일 : 2013-02-25 23:17:46

얼마전 택시불편신고 전화를 받았어요

근데, 신고 요건에 해당이 되지 않는거에요.

그래서, 죄송하다 했더니 처음에는 점잖게

상담원이 미안할게 뭐가 있냐고 하면서도

계속 불만을 얘기하다가 4,5분 지나서 느닷없이

*같은년, *발년 욕설을 하기 시작하는거에요.

욕 먹는거 한두번 아니지만, 갑자기 돌변해서

욕을 퍼부어대니, 심장이 떨리고, 손도 떨리고

하지만, 다행히 저희 센터는 욕설을 하면

전화를 먼저 끊을 수가 있어서,

욕설로 인해 더 이상 통화 어렵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죠

그랬는데, 5분 정도 지나, 그 남자 와이프라는 사람이

전화를 달라고 요구를 했다는 거에요.

그래서, 팀장과 상의후에 일단 전화를 했어요

그랬더니만, 무슨 일이 있었냐는 거에요.

통화할때 옆에 있었던거 같은데, 그럼 자기 남편이

욕설 퍼 부었던 거 다 들었을텐데...

일단, 물으니까 상황 설명을 했죠.

느닷없이 *같은년, *발년 욕설을 해서

전화를 먼저 종료했다, 그게 다다...그러니까

그 여자가 아주 정말 깔깔깔 웃어대기 시작하는거에요

헐, 뒤통수 맞은거 같더군요.

전, 혹시라도 자기 남편이 욕설한게 미안하다하려고 전화통화 원했나 했드만

자기 남편이 그럴 사람이 아닌데, 욕을 해서 도대체 상담원이

뭐라고 했길래 그랬나 그거 따질려고 전화했던거더군요

그 욕설한 남자보다, 옆에서 욕하는거 다 듣고서

그리고 상황을 다 듣고서, 깔깔깔?!!?

이거, 미친 부부 아닌가요?

쌍으로 미친 부부, 어휴

 

 

IP : 112.144.xxx.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3.2.25 11:20 PM (211.246.xxx.242)

    미친 것들이 너무 많아요..
    콜센터 근무는 너무 힘들 것 같아요..

  • 2. ..
    '13.2.25 11:22 PM (223.33.xxx.216)

    에구 ㅌㄷㅌㄷ
    그런데 법적으로 저런 진상것들은 역으로 고발안되나요?

    참 인간들..

  • 3. 명랑1
    '13.2.25 11:22 PM (175.118.xxx.55)

    어휴ᆞ미친 사람아니였을까요? 정말 너무 힘드시겠어요ᆞ

  • 4. 지나모
    '13.2.25 11:22 PM (117.111.xxx.7)

    어이가 하늘을 찌르네요 ㅎㅎ
    뭐 그럴 미친 쌍쌍바가ᆞᆞᆞ

    고생 많으세요 토닥토닥

  • 5. ...
    '13.2.25 11:27 PM (203.212.xxx.157) - 삭제된댓글

    에고... 힘드시죠?
    저도 결혼전에 콜센터 다녔었는데 전화 받자마자 다짜고짜 욕부터 하는 고객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욕 처음 들었을땐 정말 손이 떨리고 머릿속이 새하얘졌는데 나중엔 슬프게도 면역이 되더라구요.
    하지만 아침 첫 전화부터 욕 날아오는 전화는 퇴사할때까지 적응이 안됐어요. 하루종일 기분도 안좋고 ㅠㅠ
    여기에 이렇게 쓰고 맘푸세요. 힘내시구요.. 토닥토닥....

  • 6. 원글이
    '13.2.25 11:29 PM (112.144.xxx.54)

    정말 개인적으로 고소라도 하고 싶을 때가 많아요..ㅠㅠ
    특히 요즘 젊은 사람들은, 진상 부리는 걸 똑똑한 줄 착각이라도 하는거 같을 정도..

  • 7. ㄷㄷ
    '13.2.25 11:34 PM (220.76.xxx.96)

    무시가 답이라는거 알면서도 안되잖아요ㅠ
    솔직히 현 40-50대 진상 많은거같아요
    젊은층이 그나마 낫긴한데
    우리나라 특유의 뻔뻔함.. 그게너무커요

  • 8. 물고기
    '13.2.25 11:38 PM (220.93.xxx.191)

    어의상실
    헐~
    사이코
    같네요

  • 9. ..
    '13.2.26 10:56 AM (211.224.xxx.193)

    제대로 된 교양을 쌓지 못하고 가정교육도 못받고 태생적으로도 많이 떨어지는 사람들일겁니다. 사회적으로도 성공못해서 걸 자기보다 못하다 생각되거나 자기한테 어쩌지 못하는 그런 사람한테 비열하게 퍼부어대는 못난 인간일겁니다. 아마 택시기사랑도 택시기사 잘못이 아니고 저 전화건 인간이 문제를 먼저 일으켰는데 지 잘못은 생각안하고 택시기사가 자기한테 한 행동만 생각해 저렇게 전화건걸 꺼예요.
    근데 저 집은 쌍으로 아주 잘만났네요. 자식 앞날은 뻔하네요. 상식적인 사람들과 건설적인 애기하면서 살아도 인생이 고달픈데 저런 상상초월하는 인간들한테 시달리며 돈버시려면 힘들겠어요 ㅠㅠ 이런 직업은 돈때문에 다니긴 하지만 님처럼 훅훅 떨쳐 버리지 못하고 담는 성격이라면 나중에 우울증이 오거나 대인기피증 이런게 오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778 인간관계- 모임에서 정리 된것 같아요 61 우울하다 2013/03/14 18,802
228777 엘지트롬 가스건조기 설치에 대해서 질문요? 3 가스건조기 2013/03/14 3,837
228776 거실포인트 벽지 6 봄이네요 2013/03/14 3,011
228775 막힌 변기 뚫어보신적 있어요? 도움 플리즈!! 12 gjr 2013/03/14 1,797
228774 유방암 수술로 입원할 때 준비물이 뭐가 있을까요? 2 ... 2013/03/14 6,000
228773 중1남자아이...유약해서 걱정이에요 4 조언절실 2013/03/14 1,563
228772 용산부도책임은 누구에게? 8 음... 2013/03/14 1,586
228771 춘몽님의 단식소식을 알고나서는 하루하루 그분의 건강이 너무 걱정.. 2 green 2013/03/14 766
228770 항공권 날짜변경 5 비싸 2013/03/14 875
228769 솔직히 이준석 정도면 최고의 사윗감 아닌가요? 19 ..thf 2013/03/14 3,499
228768 실비보험 진료비 청구하면 갱신시 보험료가 올라가나요? 9 궁금 2013/03/14 2,448
228767 게시판 글 어떻게 저장하나요? 4 푸헤헤 2013/03/14 627
228766 도자기, 무쇠, 스텐통3중 어디에다해야 더 맛나나요? 3 음식이 2013/03/14 1,098
228765 올림픽공원에 옷갈아입을만한장소? 물품보관함있나요? 2 음~~ 2013/03/14 1,785
228764 방금 피겨 남싱들 경기 보고 왔습니다. 1 ... 2013/03/14 1,509
228763 우체국보험과 새마을보험 어느것이 나을까요? 실비보험 2013/03/14 758
228762 사무관 승진했다는데 1 부러워 2013/03/14 2,036
228761 초5 초2 남매 수학을 못해 걱정이예요.비법좀 알려주세요. 16 고민맘 2013/03/14 3,255
228760 코스트코 벤타 가격 1 궁금 2013/03/14 4,436
228759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요... 5 퍼펙트압력밥.. 2013/03/14 670
228758 편의점 야간알바 많이 힘든가요? 10 편의점 2013/03/14 5,169
228757 아이 태권도 품띠 따는데 국기원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4 품띠 2013/03/14 2,763
228756 맨날 우리집에 놀라오겠다는 친구... 12 ㅠㅠ 2013/03/14 4,165
228755 왜이럴까요 ㅠㅠ 6 ... 2013/03/14 1,104
228754 혜화동 벙커원 강의 들으려고 하는데... 벙커원 2013/03/14 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