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 속풀이..해답이 있을까요

속풀이 조회수 : 1,762
작성일 : 2013-02-25 22:14:40

어머님은 왜 당신 생각데로 제가 행동하고 말하지 않는걸로 절 나쁜사람 만드는 걸까요.

결혼 15년 .. 남편과는 크게 문제 없는데  시어머님한테 억지 말씀 듣고 나면 정말  풀데가 없어요.

여우과가 아닌 곰과인 저를 15년 동안 보셨으면서 왜 넌 다른 집 며느리 처럼 살살 거리지 못하고 시어머니 비위도 못맞추는 거냐고   .. 갓 결혼한 새댁도 아니고  당신 볼때마다 연기를 하란 소리신건가요

 

작년말 우리집에 다니러 오신 시어머님이 삼일쯤 계시더니  손목이 아파서 병원 다녀야겠다며 어머님댁으로 내려가신답니다.

차시간 알아보라고 .. 저는 그냥 제가 모시고  병원 갈테니 여기서 다니시라고  했더니  몇번을 간다간다해서 내려 가시더니

지금은 서운하답니다.  당신 같으면 시어머니가 아파서 내려간다해도 끝까지 차가 대문앞에 대기하고 있더라도 못 가게 했을거라며 잔정 없는 저 독하답니다.   남편도 이 소리 같이 들었는데 저 완전 나쁜년 돼서 저 한테 말도 안붙입니다.

 

당시에는  티 안내시다가 전화하면 왜 그때 그랬냐고.. 뒷통수 치시고 속 뒤집어 놓으시는 경우가 정말 허다합니다.

 

방금도 당신아들이 매일안부전화 하더니 나흘간 전화 안한다고 싸웠냐고 물어보는  전화가 와서 아니라고 그냥 둘러 데는데 당신은 속일 수 없다며 싸웠지 싸웠지 해서  그렇다고 어머님이 하신 말씀 때문에 지금 말안하고 지낸다 했더니

그럼 당신이 없어 져야 니네가 편하게 살지 생각해 봐서 저더러 전화 하랍니다.

저 전화 안할겁니다. 열불 터져서  .. 이게 뭐하는 건지 ... 

 

 

IP : 211.108.xxx.2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답은
    '13.2.25 10:42 PM (115.139.xxx.116)

    서운 하던가 말던가

    대놓고 그리 말은 못하겠지만, 속으로라도 서운하던가 말던가.. 내가 아무것도 안한것도 아니고
    해줬는데도 더 바라면 어쩔 수 없죠.
    특히 곰같이 일했는데, 왜 여우같이 살살 거리지 않았느냐고 요구하는게 웃긴게
    곰같이 일하는 것도 등신같아서 내 속이 천불나는데
    일하고 알랑방귀까지 뀌어야 하면 내가 사람이 아닌거 같아서 도저히 못하겠다 싶더군요.

    하나(물리적인 일)을 줬더니 둘(살랑거리는 태도)를 바라는거 같아서
    그 하나마저 줄였더니(시댁 가는 횟수 줄이고, 일 예전보다 적게하고..) 더 이상 바라지 않더군요

  • 2. 나원참....
    '13.2.25 10:45 PM (1.177.xxx.223)

    절대 내려오지말라고 버럭 소리지름서 화내시던 시어머니,(지금 오면 여러가지로 상황이 안좋다는 이유를 조목조목 예를들어 말하시더군요..)
    안내려왔다고 노발대발~ 어머니가 내려오지 말라고 하셔서.. 울면서 말씀드렸더니, 더욱 노기탱천함서, 넌 부모가 죽으라함 죽을거냐면서.. 헉!!!!!!!

  • 3. 원글
    '13.2.25 10:51 PM (211.108.xxx.239)

    윗님 제 시어머니도 꼭 그래세요.. 명절 때마다 내려가는 중에 저희 어디만큼 왔어요 하고 전화하면.
    (애들과 저만 갑니다. 남편은 명절에 바쁜 사람이라) 오지 말라는데 왜 오냐.. 누구한테 그런 말씀 하셨어요 하면 아범한테 했답니다. 도착해서 대문 열자마자 인상구기며 올 필요 없다는데 왜 와 합니다. 이번 설날은 저도 맞받아서 그럼 다시 갈까요 했더니 가라 그러면서 애들 끌고 들어가더군요.

  • 4. AAD
    '13.2.25 11:22 PM (116.37.xxx.47)

    아우~~~ 속터져~~ 정말 왕 짜증 나시겠네요. 참 별시어머니 다 계시네요.

    근데 어머님 눈치는 구백단이신거 같아요.

    어머니를 가지 마시라고 잡으시던 원글님의 진정성 없음을 어머니가 다 아셧나 봅니다.
    싸우고 안 싸운척 해도 끝까지 추궁해 알아내시는거 보면 원글님의 연기는 시어머니께 전혀 통하지 않는가 봅니다.

    며느리가 시어머니 좋아하지 않는걸 너무 빠르게 눈치 채시는 어머니의 촉이 문제인거 같네요.
    이세상 어떤 며느리가 그리 고약한 어머니께 진정성 있는 행동을 할 수 있을가요?

  • 5. AAD
    '13.2.25 11:25 PM (116.37.xxx.47)

    그냥 대충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가 그렇고 그런걸 인정하지 않으시나 봅니다.
    시어머니께서 너무 완벽한 고부관계를 그리시나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662 이세상의 과연진정한친구가 있을까요 15 친구 2013/06/11 3,031
262661 부모도 부모나름이지요.... 1 답답이..... 2013/06/11 1,001
262660 상추 걷고 지금 깻잎이랑 고추 모종 더 심으면 늦을까요? 4 텃밭 2013/06/11 893
262659 레미제라블에서 팡틴 치아 뽑히는 장면요. 9 1 2013/06/11 3,418
262658 착한미용실은어디인가요? 멋진모습으로.. 2013/06/11 493
262657 다이어트 중에 이 말하면 상처된다. 뭐가있을까요? 8 줌마여신 2013/06/11 943
262656 글 저장은 어떻게 하나요? 2 소소한 2013/06/11 535
262655 새송이버섯 어떻게 해서 드시나요? 6 레시피 2013/06/11 1,806
262654 유산은 똑같이 책임은 내가... 6 이야기 2013/06/11 1,698
262653 정말 어이가 없고 기가차네요 과일많이먹으면 당뇨라뇨? 31 ㅇㅇ 2013/06/11 18,161
262652 손윗 시누와 성격 차이로 스트레스 받아요 17 2013/06/11 2,575
262651 로지아이 택배 원래 이런가요? 화가난다 2013/06/11 1,175
262650 7살 남자아이안짱다리 교정해야할까요? 3 궁금 2013/06/11 3,190
262649 인터넷에서 신문사설. 파란하늘보기.. 2013/06/11 636
262648 아이 외동이신 분, 나중에 걱정 안 되시나요? 31 고민 2013/06/11 5,060
262647 돌선물 뭐가 좋을까요 1 . 2013/06/11 697
262646 어머니환갑선물 1 ㄹㅁ 2013/06/11 997
262645 월세 세입자인데요? 내년 만기인데 집주인이 집을 내놓겠다네요 7 세입자 2013/06/11 2,281
262644 죄의식 없는 원장들 샬랄라 2013/06/11 937
262643 매실종류 3 지온마미 2013/06/11 1,879
262642 점심 많이 먹은건가요? 3 123 2013/06/11 975
262641 큰맘먹고 유럽여행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6 유럽여행 2013/06/11 1,747
262640 폐경 되고 나면 허리선이 없어지는 건가요? 11 쩜쩜 2013/06/11 3,651
262639 루미코씨 예쁘고 요리도 잘하네요 4 나는야 발요.. 2013/06/11 2,235
262638 인강만으로 수능 영어 1등급 가능한가요? 12 영어 2013/06/11 4,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