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 속풀이..해답이 있을까요

속풀이 조회수 : 1,673
작성일 : 2013-02-25 22:14:40

어머님은 왜 당신 생각데로 제가 행동하고 말하지 않는걸로 절 나쁜사람 만드는 걸까요.

결혼 15년 .. 남편과는 크게 문제 없는데  시어머님한테 억지 말씀 듣고 나면 정말  풀데가 없어요.

여우과가 아닌 곰과인 저를 15년 동안 보셨으면서 왜 넌 다른 집 며느리 처럼 살살 거리지 못하고 시어머니 비위도 못맞추는 거냐고   .. 갓 결혼한 새댁도 아니고  당신 볼때마다 연기를 하란 소리신건가요

 

작년말 우리집에 다니러 오신 시어머님이 삼일쯤 계시더니  손목이 아파서 병원 다녀야겠다며 어머님댁으로 내려가신답니다.

차시간 알아보라고 .. 저는 그냥 제가 모시고  병원 갈테니 여기서 다니시라고  했더니  몇번을 간다간다해서 내려 가시더니

지금은 서운하답니다.  당신 같으면 시어머니가 아파서 내려간다해도 끝까지 차가 대문앞에 대기하고 있더라도 못 가게 했을거라며 잔정 없는 저 독하답니다.   남편도 이 소리 같이 들었는데 저 완전 나쁜년 돼서 저 한테 말도 안붙입니다.

 

당시에는  티 안내시다가 전화하면 왜 그때 그랬냐고.. 뒷통수 치시고 속 뒤집어 놓으시는 경우가 정말 허다합니다.

 

방금도 당신아들이 매일안부전화 하더니 나흘간 전화 안한다고 싸웠냐고 물어보는  전화가 와서 아니라고 그냥 둘러 데는데 당신은 속일 수 없다며 싸웠지 싸웠지 해서  그렇다고 어머님이 하신 말씀 때문에 지금 말안하고 지낸다 했더니

그럼 당신이 없어 져야 니네가 편하게 살지 생각해 봐서 저더러 전화 하랍니다.

저 전화 안할겁니다. 열불 터져서  .. 이게 뭐하는 건지 ... 

 

 

IP : 211.108.xxx.2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답은
    '13.2.25 10:42 PM (115.139.xxx.116)

    서운 하던가 말던가

    대놓고 그리 말은 못하겠지만, 속으로라도 서운하던가 말던가.. 내가 아무것도 안한것도 아니고
    해줬는데도 더 바라면 어쩔 수 없죠.
    특히 곰같이 일했는데, 왜 여우같이 살살 거리지 않았느냐고 요구하는게 웃긴게
    곰같이 일하는 것도 등신같아서 내 속이 천불나는데
    일하고 알랑방귀까지 뀌어야 하면 내가 사람이 아닌거 같아서 도저히 못하겠다 싶더군요.

    하나(물리적인 일)을 줬더니 둘(살랑거리는 태도)를 바라는거 같아서
    그 하나마저 줄였더니(시댁 가는 횟수 줄이고, 일 예전보다 적게하고..) 더 이상 바라지 않더군요

  • 2. 나원참....
    '13.2.25 10:45 PM (1.177.xxx.223)

    절대 내려오지말라고 버럭 소리지름서 화내시던 시어머니,(지금 오면 여러가지로 상황이 안좋다는 이유를 조목조목 예를들어 말하시더군요..)
    안내려왔다고 노발대발~ 어머니가 내려오지 말라고 하셔서.. 울면서 말씀드렸더니, 더욱 노기탱천함서, 넌 부모가 죽으라함 죽을거냐면서.. 헉!!!!!!!

  • 3. 원글
    '13.2.25 10:51 PM (211.108.xxx.239)

    윗님 제 시어머니도 꼭 그래세요.. 명절 때마다 내려가는 중에 저희 어디만큼 왔어요 하고 전화하면.
    (애들과 저만 갑니다. 남편은 명절에 바쁜 사람이라) 오지 말라는데 왜 오냐.. 누구한테 그런 말씀 하셨어요 하면 아범한테 했답니다. 도착해서 대문 열자마자 인상구기며 올 필요 없다는데 왜 와 합니다. 이번 설날은 저도 맞받아서 그럼 다시 갈까요 했더니 가라 그러면서 애들 끌고 들어가더군요.

  • 4. AAD
    '13.2.25 11:22 PM (116.37.xxx.47)

    아우~~~ 속터져~~ 정말 왕 짜증 나시겠네요. 참 별시어머니 다 계시네요.

    근데 어머님 눈치는 구백단이신거 같아요.

    어머니를 가지 마시라고 잡으시던 원글님의 진정성 없음을 어머니가 다 아셧나 봅니다.
    싸우고 안 싸운척 해도 끝까지 추궁해 알아내시는거 보면 원글님의 연기는 시어머니께 전혀 통하지 않는가 봅니다.

    며느리가 시어머니 좋아하지 않는걸 너무 빠르게 눈치 채시는 어머니의 촉이 문제인거 같네요.
    이세상 어떤 며느리가 그리 고약한 어머니께 진정성 있는 행동을 할 수 있을가요?

  • 5. AAD
    '13.2.25 11:25 PM (116.37.xxx.47)

    그냥 대충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가 그렇고 그런걸 인정하지 않으시나 봅니다.
    시어머니께서 너무 완벽한 고부관계를 그리시나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263 두근두근 내인생.... 3 jc oha.. 2013/03/05 1,229
225262 58.143 장터꾼은 사이코패스인듯 1 끌끌 2013/03/05 1,022
225261 장터 농산물 가격은 어떻게 책정이 될까요? 9 ,,, 2013/03/05 888
225260 내일 학교에서 가져 오랬는데 살 만한곳이 없네요. 7 바로크식리코.. 2013/03/05 1,521
225259 노회찬 전의원의 배우자 김지선씨에 대해 12 노원병 2013/03/05 5,279
225258 서른셋인데 연보라색 퀼팅잠바 좀 나이들어 보일까요? 3 어웅 2013/03/05 904
225257 안재욱씨 귀국했나봐요. 후유증은 없다는데 재활에 힘쓰겠다네요 11 ,,, 2013/03/05 4,019
225256 식욕억제제 처방받으려고 하는데요 해줄까요? 27 ㅇㅇ 2013/03/05 30,811
225255 수영 계속 해야 할까요? 3 사과짱 2013/03/05 1,150
225254 전 소속사 사장이랑 짜고친 고스돕? 5 볼빅91 2013/03/05 2,524
225253 이번주 목요일 퀄팅잠바 입어도 될까요? 2 고민중 2013/03/05 704
225252 식당면접보고 왔는데요 16 ... 2013/03/05 4,467
225251 신정아, 이제 본격 봉사활동으로 이미지 개선하는 건가요..^^ 2 oo 2013/03/05 1,569
225250 깨방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아놔!! 2013/03/05 1,028
225249 정규직과 계약직의 차이는 뭔가요? 3 .. 2013/03/05 2,764
225248 돌잔치 대신 기부하려는데 5 일년 2013/03/05 1,090
225247 남편 셔츠 겨드랑이쪽 팔 부분이 찢어져요. 5 백옥 2013/03/05 1,076
225246 아파트 공매 받아보신분 있으세요? 2 질문 2013/03/05 1,712
225245 여성탈모 먹는약도 있나요? 5 탈모ㅜ 2013/03/05 2,546
225244 사는 게 지옥같은 신도시 1기 아파트 7 한국일보 2013/03/05 4,808
225243 둘째 돌잔치 축의금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7 .... 2013/03/05 4,367
225242 박통이 일안하고 침묵시위 한다네요. 68 사퇴가답인가.. 2013/03/05 12,431
225241 아 82잃고 싶지않다 진짜 4 ㄴㄴ 2013/03/05 966
225240 체르니 30 원비가 13만원 하네요. 12 초등 피아노.. 2013/03/05 2,790
225239 안철수가 부산에서 출마하고 당선되면 부산정치인으로 찍히죠. 16 ... 2013/03/05 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