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후배의 행동

에혀.. 조회수 : 4,307
작성일 : 2013-02-25 21:46:38
회원만 갈 수 있는 모 숙박시설 초청권을 지인으로부터 받았어요(무료는 아니고 숙박비는 부담해야 하나 회원 아니면 이용 불가한 곳을 1회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 저는 다가오는 남편 생일에 시어머니 모시고 시동생 가족과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고 남편에게 말하기도 했구요 그런데 지난 주에 친구와 통화 후에 갑자기 예약을 잡으라는 남편의 전화를 받았어요 이런저런 얘기 해봤자 버럭할게 뻔하니 그냥 예약잡아 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후배 여럿 가족이 오게되었다는 거에요 방이 3개라는 얘기를 듣고 말이죠 저는 처음 통화한 친구네 외엔 일면식도 없어 좀 불편했지만 내색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우여곡절 끝에 한 가족만 더 오기로 되었어요 당일에 물놀이를 하고 저녁먹고 숙소 내에서 술 한 잔 하기로 했는데 처음 가기로 한 친구네에서 저녁식사와 술과 안주,간식거리를 준비해오기로 했어요 저녁은 외식하기로 하구요 제 생각에 숙박비가 25만원 정도 하니 3가족 물놀이 비용 13만원 정도는 마지막에 합류한 후배네가 부담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물놀이장에 도착하니 자기네는 인터넷에서 할인된 표를 구입해왔다는 겁니다 좀 황당했는데 남편이 얼른 발권하라고 떠미는 통에 제가 2가족 9만원 정도의 입장권을 샀어요 물놀이가 끝나고 저녁 먹으러 갔는데 밥값이 15만원 정도 나왔어요 남편 친구가 저녁은 네가 사라, 그랬더니 정색하며 1/n도 아니고 왜 자기가 내냐고 하더군요 제 남편이 그냥 우리가 내겠다고 하는데 남편 친구가 숙박비도 비싼데 그럴 수는 없다고 계산을 하더군요 숙소에 가서 남편 친구네가 준비해온 술과 안주로 술자리를 가진 후 방을 나누는데 인원 수가 규정을 초과하여 이부자리가 모자랐어요 그런데 그 후배가자기네는 이불 좁게 못쓴다고 자기네 수대로 먼저 가져가 버려 저희 가족 이불이 부족해서 1인 이불에 둘이서 자야했어요 남편 친구가 다음날 아침 해장국 네가 사라고 했더니 라면 끓여먹자던 후배..다음날 아침 인사도 없이 사라졌더군요 참 어이가 없어 집에 와서 그 후배 형편이 많이 어렵냐고 물어보니 강남과 목동에 학원을 2개나 운영하고 있고 압구정동에 살며 벤츠 타고 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먹고살만한 사람이 왜 그러냐고 했더니 저더러 친구 모임에서 돈 계산이나 하고 있는 한심한 여자라는군요 그렇게 주변에 너그러운 사람이 여행 다녀와서 피곤하니 간단히 저녁 먹고 들어가자 하니 돈 아끼라고 뭐라 해서 집에 와서 밥 먹고 글 써봅니다 참 그 후배 어리지도 않고 나이가 오십 다 된 사람이고 남편보다 한 해 후배입니다ㅠㅠ
IP : 39.7.xxx.12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2.25 9:48 PM (123.215.xxx.206)

    학원한다며
    상식이 부족하네요.ㅠ.ㅠ

  • 2. 남편이
    '13.2.25 9:52 PM (59.10.xxx.139)

    솔직히 남편이 호구네요...그 후배도 누울자리 보고 다리뻗은거죠

  • 3. 참나
    '13.2.25 9:54 PM (116.37.xxx.47)

    뭐 그런 X가 있누
    남편이 그러시니까 그X가 그런식으로 행동하는거 같네요.
    오기 싫다는 후배 억지로 오라고 했던가
    그래도 그렇지 너무 했네요.
    근데 남편한테 쪼잔하게 손계산하는 여자 소리 까지 들었으니 황당하시겠어요.
    참 남편들이란 왜 그모냥인지

  • 4. ㅡㅡ
    '13.2.25 9:56 PM (211.234.xxx.74)

    거지근성이 몸에 쩔었군요.

  • 5. 원글
    '13.2.25 9:59 PM (39.7.xxx.125)

    그 후배네 오라고 한 적 없어요 원래 가기로 한 남편 친구가 그 후배랑 통화하다가 우리랑 여행 가기로 한 걸 얘기했고 자기들도 가면 안되냐고 계속 얘기해서 오라고 했다 하더군요 제 친구들 중에 저렇게 염치없는 사람이 없어서 저는 황당했는데 남편은 저더러 한심하다고 후배가 그럴 수도 있다고 하니 정말 내가 이상한 건가 싶어 글 올려봤어요

  • 6. AAD
    '13.2.25 10:19 PM (116.37.xxx.47)

    남자들 세상은 우리가 사는 세상과 좀 다른가 보네요.
    그래도 돌아오는 길에 저녁 좀 사먹으면 어때서.......
    부인에 대해서도 그 후배에게 하듯이 좀 너그러워 보라고 하세요.

  • 7. ....
    '13.2.25 11:24 PM (112.155.xxx.72)

    남편이 문제네요. 호구 스타일.

  • 8. 원글님
    '13.2.25 11:38 PM (61.102.xxx.19)

    남편이 호구스타일 맞구요.
    그 후배는 얌통머리 없는 스타일의 인간인거죠.
    겨우 1해 후배면서 지는 후배니까 선배들 한테 얻어 먹겠다는 심보

    그런데 세상 살다보니 그렇게 자기것만 챙기고 하는 그런 후배 같은 인간들이 성공도 하고 돈도 잘 벌긴 하더군요.

  • 9.
    '13.2.25 11:42 PM (211.234.xxx.75)

    남편쪽 사람이 염치없는분들이 많은듯
    그걸 잘모르는 남편분도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앞으로 그런후배들모임엔 남편혼자보내세요
    신용카드는 뺏으시구요

  • 10. ...
    '13.2.26 12:06 AM (190.92.xxx.43)

    대부분 여자들이 저리 얘기하면 남자들은 여자들 계산하는거봐라~하면서 깐죽거리고 무시하는게 대다수인데요..그 후배 진짜 밥맛이네요..
    그냥 님 가족끼리 가세요..남편분은 호구인건맞는데..여지껏 그후배와 관계가 어땠는지 몰라서리..

  • 11. 남편이 나쁜놈
    '13.2.26 12:23 AM (114.200.xxx.151)

    남한테 호구노릇하면서 가족한텐 쪼잔한놈 맞네요.
    아내한테 이쁜말하면 죽나요?

  • 12. 후배는 그렇다치고
    '13.2.26 8:21 AM (125.129.xxx.98)

    남편이 철부지나이도 아니고
    연세도 많으신 분이
    어쩜 부인께 저렇게 함부로 말씀하신답니까
    지나가는 사람이 붙들고 얘기해주고 싶네요
    부인께 인격적인 대우를 하세요
    남한테나 잘하려고 하는 어리석은 남정네 남이라도 밉네요

  • 13. 후밴지 ㅈㄹ인지
    '13.2.26 9:44 AM (121.162.xxx.132)

    그거가 진상인건 주지의 사실이고...

    남편분이 참 혀를 차게 만드네요.
    그런 관대함과 포용력을 세상 쓸데없는 후배란 작자한테 부리지 말고
    평생 같이 살 마누라한테 부리란 말이지요. 으이구 모자란 사람 같으니...;;

  • 14. 욕나오네요
    '13.2.26 11:06 AM (121.50.xxx.22)

    남편후배가 아니라 남편에게요!!!

    님 남편같은 호구가 있으니 남편후배같은 진상이 있는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852 포틀럭 파티에... 3 채리엄마 2013/05/10 984
249851 클렌징 뭐쓰세요? 6 내일 2013/05/10 1,812
249850 망초나물 이라고 아시나요 7 .. 2013/05/10 2,718
249849 경락 vs 관리 3 미래주부 2013/05/10 1,554
249848 읍참마속 4 세우실 2013/05/10 1,006
249847 82쿡에 남자가 이렇게 많나요? 12 ㅇㅅㅇ 2013/05/10 1,429
249846 현실에서 슬플땐 눈물이 왜 안나올까요..??? 3 ... 2013/05/10 725
249845 진안 여행 가보신 분 계신가요? 3 간만의 여행.. 2013/05/10 1,293
249844 키크는 영양제)) 키크는약 그런게 과연 효과가 있을지 7 카페라떼요 2013/05/10 2,303
249843 윤창중 성추행, 국가적경사라네요. 15 진중권트윗 2013/05/10 3,493
249842 가스렌지 후항 비닐을 뜯었는데 끈적끈적해요. 끈끈함을 어떻게 없.. 1 ... 2013/05/10 1,110
249841 용산근처에 정형외과 추천 부탁드려요. 2 ... 2013/05/10 3,605
249840 육아고수님들 알려주세요..아이의 취향을 당근을 놓고 바꾸는 거... 5 .. 2013/05/10 740
249839 윤칭중 처단의 모습을 보고 싶다 9 즐기는자 2013/05/10 1,419
249838 갑자기 식은땀이 막.. 왜 그랬을까.. 4 송글송글 솟.. 2013/05/10 1,876
249837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윤창중.. 2 국민티비라디.. 2013/05/10 1,806
249836 연휴에 갑자기 렌트하려니 ㅠㅠㅠ 제주 렌트카.. 2013/05/10 437
249835 SNS '돈 복사중' 사진 올린 중학생 3일 전 경찰에 붙잡혀 .. 2 세우실 2013/05/10 1,251
249834 선배님들 육아질문이요^^ 3 투준맘 2013/05/10 549
249833 찬밥 딱딱하지 않게 보관하는 방법 없나요? 7 행복이 2013/05/10 2,081
249832 자꾸 부도나는 회사..운명일까 우연일까요..? 8 심심 2013/05/10 2,002
249831 감자사라다 샌드위치 괜찮을까요? 11 놀러가요 2013/05/10 2,032
249830 유리병에 바로 핸드블랜더 사용해도되나요? 2 보르미올리 2013/05/10 1,067
249829 이지연씨 운영 레스토랑 , 미국 방송이네요..해석좀..^^ 8 이지연 2013/05/10 3,100
249828 알바비 1 알바 2013/05/10 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