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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밤이 가장 길고 낯설 내아들

엄마 조회수 : 16,981
작성일 : 2013-02-25 20:48:10
오늘 큰아들이 입대했습니다.
군대 가기 싫다던 녀석이 굳게 다문 입으로
엄마,울지 말라고..저를 위로했습니다.
겁이 많고 마음이 한없이 여린 녀석,외로움을 누구보다 심하게 타던 아들은 아마
오늘밤이 21년 인생중 가장 힘들고,낯설고,두렵고,길것입니다.
남들 다가는거라고,말안들을때마다 얼른 군대나 가라고 했던 엄마이지만
굳게 다문입에 붉어진 아들의 눈시울에 어미인 제가슴은 무너져 내립니다.
아들이 없는 집이 낯설고 쓸쓸합니다.
새벽에 문득 가보면 제침대에서 잠자고 있을거 같습니다.
부디 건강하기를,
늠름한 군인으로 자기몫을 다하는 어른으로 자라기를..

아마 저도 오늘밤 잠들기 힘들거 같습니다.
아들
사랑한다.
네가 내아들인게 엄만 너무 감사하단다.
6주간의 훈련이 끝나는날 엄마,아빠가 달려갈게.
그때까지 몸 건강해라
정말정말 사.랑.한.다.
IP : 203.226.xxx.236
6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드님
    '13.2.25 8:50 PM (220.119.xxx.40)

    무사 제대 기원합니다
    자식같은 남동생 102보충대 놔두고 오니 어찌나 심난하던지요 하지만 시간은 가고 벌써 제대한지 2년 되갑니다 첫 면회때 맛있는거 들고가셔서 안아주세요^^

  • 2. 어머니의
    '13.2.25 8:50 PM (125.134.xxx.28)

    마음은 이러셨군요...
    입대 첫날의 느낌은... 숨죽여서 흐느끼는 사람들도 있었고요.
    저처럼 머리닿자마자 자는 사람도 있었고요 ^^;
    잘 해내실겁니다. 그나저나.. 2월군번이면 상당히 좋은 군번이네요 ! 복학하기도 좋고~

  • 3. 이팝나무
    '13.2.25 8:51 PM (115.140.xxx.135)

    에구 ,,,원글님 마음 아파서 어째요...넘 걱정마세요 ,
    자식은 부모품을 떠나면서 비로소 어른이 되어가고 철이 드니까요..,,무서운 조직속에서 자신을 맞추는 노력을 잊지말라고 하시고 ,무조건 건강하게 돌아오라고 해주세요.,.님의 아드님 덕분에 오늘밤 제가 편한밤을 보낸다는거 새삼스럽네요..고마워요 아들.

  • 4. ...
    '13.2.25 8:52 PM (114.129.xxx.95)

    저두 두달전에 큰아들 입대시켰어요
    걱정 많이했지만 잘해내더라구요
    원글님 아드님도 군생활 잘해낼겁니다
    힘내세요

  • 5. 나 어릴 땐 아저씨였는데
    '13.2.25 8:53 PM (1.231.xxx.40)

    이제 보니 애기들입니다 군인 애기들
    아드님 잘 지내고 2년 후딱 지나가길 기도합니다

  • 6. 지나모
    '13.2.25 8:53 PM (117.111.xxx.7)

    저는 딸만 두었지만 자식을 군대보낸 심정을 알것같아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훌륭하게 군생활 할거예요
    저도 함께 기도해 드릴께요

  • 7. 원글
    '13.2.25 8:54 PM (203.226.xxx.236)

    좀더 많이 안아줄걸,좀더 많이 사랑한다고 말해줄걸
    큰아이라 질책하고 부담지웠던 일들이 후회됩니다.
    자꾸 눈물이 나네요

  • 8. 은여우
    '13.2.25 8:56 PM (115.137.xxx.152)

    제 아들도 입대를 앞두고 있어서 원글님 마음이 곧 제 마음 이네요.

    아드님이 건강하게 무사히 군생활 마치기를 함께 기원해드릴께요.

    힘내세요,

  • 9. 군인엄마
    '13.2.25 8:57 PM (118.34.xxx.172)

    저도 군인엄마라 그 심정 백번 이해합니다.
    다음에 까페 있으니 검색해서 가입해보세요.
    같은 처지의 부모들과 정보도 나누고
    서로 의지가 되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자랑스러운 아드님에게 편지로 격려 많이 해주시고, 힘내세요~

  • 10. 공감
    '13.2.25 8:57 PM (110.70.xxx.199)

    내일부터 신병교육대 카페가서 인터넷편지 부지런이 쓰셔야겠네요.
    전...하루에 서너번씩썼더니 많이 도움이된거같아요.
    동기들있으니 잘 견뎌낼겁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 11. ...
    '13.2.25 9:01 PM (114.129.xxx.95)

    저희아들은 중대장님이 카카오톡으로 날마다 소식 알려주시고 사진도 찍어서 올려주시고 하더라구요
    많은 도움이됐어요

  • 12. 상병엄마
    '13.2.25 9:01 PM (121.167.xxx.243)

    겪어보지 않고는 모르는 마음이죠.
    오늘밤은 아들에게도 어머니에게도 아주 긴 밤이 될거에요
    하지만 또 모르죠. 며칠뒤 올 장정소포에 들어있는 편지에
    저희 아들처럼 누운지3분만에 숙면에 들었다고 써있을지도요. ㅎㅎ
    걱정 많으시겠지만 우리 아들들 아주 잘 하고 있더라구요.
    힘내세요.

  • 13. 공군?
    '13.2.25 9:03 PM (118.34.xxx.172)

    오늘 입대했다면 혹시 공군 725기인가요?
    공군 2월 입대하려면 학력도 좋아야하던데,
    적성검사와 기타 점수 관리 잘해야
    편한 특기와 자대 받을 수 있으니
    어머니가 열심히 정보모아 보내주세요.

  • 14. ..
    '13.2.25 9:04 PM (116.39.xxx.114)

    전 아들이 아직 어린데도 이런 글 읽음 막 가슴이 쓰리고 그래요..
    제가 이런데 원글님 마음은 어떠실지..
    원글님도 아드님도 힘내세요

  • 15. 물고기좋아
    '13.2.25 9:07 PM (115.140.xxx.163)

    날 좀 풀리고 가서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가요.. 저도 동생 보낼 때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 16. ..
    '13.2.25 9:08 PM (1.241.xxx.27)

    제가 눈물이 납니다. 저도 몇년후면 이런글을 쓰고 있겠지요.

  • 17. 제 아들
    '13.2.25 9:12 PM (61.79.xxx.13)

    작년 1월2일에 입대했어요.
    워낙 믿던 아이이고 뭐든 혼자 잘 하던 아들이라
    큰 걱정 안했어요.
    훈련소 입소 할때도 엄마 눈 마주치면 울까봐 눈도 안 맞추고
    담담하게 들어갔어요.
    아들도 훈련기간 내내 잘 지냈구요.(인간개조라 할만큼 다른세상이라대요^^)
    너무 걱정마세요... 걱정이 많겠지만 잘 할겁니다.
    저는 훈련기간 내내 불면증으로 무척 고생했어요.
    잘 지낸다는 편지 받았는데도 밤에 잠을 두세시간 자고 나면
    어김없이 깨서는 아침 해뜰때까지 뒤척거리다
    피곤한 몸으로 출근하고를 훈련기간 지나고
    자대배치를 집 가까운 서울로 받고나서야 숙면을 했어요.
    믿는 아들인데도 가슴 밑바닥의 걱정은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지금은 상병입니다.
    1년 정말 후딱갑디다 ㅋㅋ
    아들한테는 미안하지만요...

  • 18. 자수정
    '13.2.25 9:22 PM (221.139.xxx.252)

    이제 초6되는데 감정이입되면서 찡해졌어요.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말이 있듯 아드님이 적응 잘 하고
    단단한 청년이 되어서 제대하는 날이 올겁니다.

  • 19. 세라*
    '13.2.25 9:23 PM (211.246.xxx.115)

    아들도 없는내가 글읽고 울고있는건 뭔지

  • 20. ㅎㅎ
    '13.2.25 9:26 PM (112.153.xxx.137)

    엄마와 아들간의 애잔함이 있는 시기가 이등병까지입니다
    그 이후엔 다들 원만이가 되지요
    ' 엄마 *원만 보내줘요 '
    시간 잘 갑니다
    신병 카페도 있고요
    네이버에 군화모도 있고 요즘은 세월 좋아요

  • 21. 미리 경험
    '13.2.25 9:27 PM (121.139.xxx.173)

    고딩아들 기숙사 보내고
    빈방을 보면서 이글을 쓰고 있습니다
    원글님의 글에서 엄마의 사랑이 뭔지 정말 느껴집니다
    갈때까지 냉랭한 아들이어서
    어서어서 기숙사가라는 말도 했지만
    불꺼진 방에서 아들의 흔적을 보네요

    저도 몇년후에는 군대가는 아들을 보게되겠지요
    어쩌면 이제부터 독립의 시작이라고 느끼고
    홀로서기를 준비해야겠습니다

  • 22. 자유
    '13.2.25 9:29 PM (211.197.xxx.10)

    저도 3월18일 입대할 아들이 방학이라 집에 와 있네요 아직은 실감이 안나요ㅠ

  • 23. ...
    '13.2.25 9:32 PM (114.129.xxx.95)

    입대시켜놓고는 전화만기다리게 되더라구요
    훈련소 생활하면서 전화는 몇번온걸로 아들
    목소리듣고 안심했어요
    후반기 교육가면 전화는 마음껏할수 있어서 날마다 전화가 왔구요
    저희아들은 훈련소 생활하면서 젤 힘들었던게 먹고싶은게 너무 많은데 먹을수가 없어서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면회갈때 먹고싶은거 많이 해가서 먹이세요

  • 24. 금방
    '13.2.25 9:44 PM (1.250.xxx.39)

    지나가네요. 22개월.
    울애들도 제대하고 ㅋ
    엊그제였는데.
    힘내세요.

  • 25. 아들 둘 엄마
    '13.2.25 9:57 PM (220.86.xxx.221)

    원글님 마음 읽어보니 제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큰 아들은 내년에 갈 예정인데, 마음 많이 헛헛해질것 같습니다. 2월초 하필이연 눈 오고 추운날 입대하게된 아들 아이 친구 엄마맘도 원글님 맘 같았겠지요.

  • 26. 예비중맘
    '13.2.25 9:59 PM (117.111.xxx.7)

    눈물나려하네요...
    울아들도 군대가기싫다는데..

  • 27. 원글
    '13.2.25 10:11 PM (203.226.xxx.236)

    너무너무 후회되는게..
    아들이 아들의 생각보다못미치는 대학에 진학을 해서 영...마음을 못붙였어요.
    그래서인지 친구를 안사귀더라구요.
    점심때만 되면 엄마...밥먹었냐고...같이 밥먹자고...
    전 매정하게 나무랬어요.
    현실을 직시하고 현재자리에서 열심히 살라고..
    친구를 사귀라고...왜 엄마한테 밥먹자고 하냐고..
    전 아들이 적응하고 지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랬는데
    아들이 군대간 지금 그게 가장 후회 되네요.
    같이 밥먹어줄걸...마음 여리고 외로움 많이 타는 아이..
    낙심한맘 보듬어줄걸...
    사자어미라도 되는양 왜그리 모질게 했는지..
    아들이 언제 또 그렇게 애타게 밥먹자고 할일이 있을지..
    너무 미안한 마음에 가슴에서 자꾸자꾸 눈물이 납니다.

  • 28. 오늘이면
    '13.2.25 10:17 PM (58.235.xxx.109)

    논산에서 입대하는 날이네요.
    아들 입대날 훈련소 근방에서 점심 먹는데 김정일 사망소식이 tv에서 나오더군요.
    뭔가 등뒤가 싸아~ 해지는 심정.....
    입대전날 그렇게 애지중지하던 머리를 제가 잘라주었는데 하필이면 입대하는날 그런 소식이.들리다니 기가 차더군요.
    애써 눈물을 감추며 입소식을 마치고 아들을 남겨놓고 돌아서는데.어는 여자분이 정말 정말 서럽게 꺼이꺼이 목놓아 우시더군요.
    그거 보고 또 눈물이 나서 찔끔거리고...

    여름 지나면 이젠 전역인데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나요

  • 29. 에고
    '13.2.25 10:54 PM (58.126.xxx.246)

    제가 다 맘이 아리네요ㅜㅜ
    그래도 맘 굳게 가지시고 넘 걱정마세요 잘 해낼겁니다.
    요즘 군대 예전처럼 그렇지는 않답니다.
    제 조카도 심성이 너무 여리고 내성적이고 사교성도 없어서 군대갈 때 온 집안의 걱정이고 다들 애를 태웠는 데, 생각외로 정말 잘 지내고 의젓해지고 더 예의바른 사람이 되어서 얼마나 기특하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마음속으로 격려 많이 해주세요^^

  • 30. ...
    '13.2.25 11:09 PM (1.251.xxx.140)

    자기 할 일 똑부러지게 하고
    밖에 내놔도 걱정을 끼치지 않던
    그런 아들이 군대가도 노심초사 했는데
    님은 얼마나 마음이 아릴까요
    마음으로 많이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앞으로는 더 많이 표현하고 사랑해주세요,힘내시구요^^

  • 31. 블루
    '13.2.25 11:23 PM (175.255.xxx.246)

    잘하고 올꺼예요~멋진 남자가 되어 돌아오면 그따 따뜻하게 많이 안아주세요~ 아직 먼 이야기인데 아들이 안쓰러워지지만 그래두 군복무가 요샌 필수니까! 더 멋지고 대견해요. 맘으로 함께 아드님 응원할께요

  • 32. 가브리엘라
    '13.2.26 1:01 AM (39.113.xxx.36)

    저도 작년 8월에 아들이 입대했어요.
    보내고나니 온통 못해준것만 생각나고 자다가 한밤중에 잠을 깬날도 많았어요.
    춥다고 전기장판에 불 올려놨다가도 전방에 있을 아들생각에 도로 불을 끄곤했지요.
    짧았던 첫휴가도 다녀가고 지금 두번째 혹한기훈련들어갔다는데 잘 지내고있는지...
    제 아들은 힘들긴하지만 한번쯤은 와볼만하다고 하더군요.
    근데 자기자식들은 군에 안보낸 어느 높은 양반들 생각하면 참 열불터지긴하네요..

  • 33. 힘내세요
    '13.2.26 1:03 AM (183.109.xxx.150)

    건강하고 더 씩씩한 아드님이 되셔서 제대하길 기원합니다
    어쩌면 더 많이 사랑한다고 얘기해주실수 있고 서로 표현할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모르니
    힘내시길 바래요

  • 34. 원글
    '13.2.26 1:25 AM (203.226.xxx.236)

    저기 위에 공군님
    맞아요.공군. 725기입니다.
    사람들은 공군은 쉽다고 3개월이 긴대신 휴가도 자주 나온다고...
    어떤사람은 공군은 군대도 아니라고 막말?을 하더군요.
    그런데요...그 군대가 쉽든 어렵든 엄마마음이 아프기는 매한가지에요.
    요즘아이들이 어려운 경험을 안해서인지(공군이 좀 수월하다 하니까요)
    복학시기와 맞물려서인지 제아이는 경쟁률이 9대1이나 되더군요.
    성적으로 1차 선발하고 한달후 면접보고 그리고 다시 한달후 입대.
    그리고 가입소기간이라 해서 1주일내에 약100명정도 되는 인원을 돌려보내더군요.
    사실 전 황당했어요.
    가브리엘라님 말씀처럼 자식들 군대안보낸 높은분들이 수두룩한 나라에서
    현역으로 간다하는것만도 기특한데 뭐 그리 어렵나...하구요.
    아무래도 후방부대라서 좀더 수월하니까 선호해서 경쟁이 높은지도모르지만..
    제아이는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공군을 지원했어요.

    육군병장으로 전방에서 군복무를 마친 남편도 눈물이 글썽하더군요.
    군인들에게 쏠라c가 인기있다길래 아들가방에 잔뜩 넣어주며 나눠 먹으라고 했어요.
    엄마가 바빠서 못챙겨줬을수도 있고,형편상 챙겨오지 못했을수도 있는 동기들도 있을테니까요.

    친구가 아들이 군대가면 온통 군인만 보인다더니 오늘 진주 식당에서 만난 머리짧은 아이들이
    어찌나 눈에 잘 보이던지...

    저도 적응이되면 나중에 아들을 군에 보내고 마음아플 엄마에게
    따스한 위로와 격려의 말 나눌 수 있겠지요.
    댓글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잠도 안오고 감기가 오려는지 몸이 춥고 코가 막히네요.

    아들가진 어머니들
    곁에 있을때 많이 사랑해주고
    또 사랑해주고...그러자구요.

  • 35. 걱정마세요
    '13.2.26 1:42 AM (175.223.xxx.213)

    공군이면 일년후에 또 나왔냐고 핀잔 주는 어머니의 모습을 발견하실찌도 모릅니다. ^^;
    이참에 ㅇ아드님이 정서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것도 좋을듯하네요.

  • 36. 저도
    '13.2.26 2:15 AM (223.33.xxx.82)

    저도 내년이면 군대보내야 하는데 ...
    눈물나요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남자아이들의 단체 운명 ㅠ

  • 37. hanna1
    '13.2.26 2:51 AM (113.10.xxx.104)

    .잘해주지못하고 감싸주지못한 자책감...그감정 그대로 휴가나오면 더 더 잘해주세요.님 맘을 그대로 느낍니다..기도헤주시고 매일 날마다 아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건강히 강건히 돌아오길 저도 기도합니다...

  • 38. 처음 심정은
    '13.2.26 4:01 AM (110.70.xxx.48)

    누구나 그래요. 그래도 같은 처지의 동기들과 어울리며 경험해보지 못한 사나이들만의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거기선 다 똑같은 조건에서 시작하니까요. 전 아들 둘이 군복무중인데 둘다 기숙사고등학교를 다닌 덕에 떨어져지내는건 이력이 나 괜찮았지만 둘다 사라져버린 공허함에 한동안 힘들었어요. 아들 말로는 군대는 효자양성기관이라 하대요. 두 놈이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옵니다. 할 말 없어 죽겠어요. ㅋㅋ 너무 걱정마세요. 아이들 의외로 잘 버티고 시간 금방 갑니다. 먼저 간 작은아들이 3일 후면 제대해요. 아무나 하지못한 특별한 경험을 21개월간 하고 온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나중 높은 사람 됐을 때 청문회에서 창피당할 일은 없지 않겠어요?ㅋ ㅋ 아드님의 무사귀환을 빕니다.

  • 39. 저도 언젠가는..
    '13.2.26 4:35 AM (59.18.xxx.103)

    전 17개월 아들맘이라 아직 실감은 못하지만.. 언젠가는 보내겠지요?
    군대를 가든. 유학을 가든. 조금 자라 1박으로 캠프를 가든. 처음 아들래미를 떨쳐놓는 날을 생각하면 괜히 콧잔등이 시큰해집니다..

    전 동생이 군대갈때 친정부모님이 너무 쿨(?)하셔서.. 이상했어요. 부모님은 논산도 안가시고 우시지도 않고 그냥 갔다오니라 하고 바이바이.. 원통까지 멀어서 못간다고 군복무 내내 면회 한번도 안가셨거든요. 정말 원통에서 휴가받아 장흥집까지 오면 한밤중이더군요. 맨날 다른 사람들에게 얻어먹기만 하니 미안하다고 과자박스 한번만 보내달래서 저랑 언니랑 같이 두어번 보낸게 전부.. 다행히 잘 마치고 돌아왔지만요..

    전 동생 입고 간 옷가지들 소포 받고서 혼자 안고 울었었는데.. 아들 보내놓고는.. 아휴.
    어서 더 세상이 달라져서 애꿎은 아들들 고생 덜하고 그냥 좋은 경험정도만 하는 군복무가 되길 바랍니다.

  • 40. 에혀~
    '13.2.26 6:52 AM (121.134.xxx.102)

    저도 얼마후면 입대할 아들이 있어,
    남의 일 같지 않네요.
    무사히 군 생활 잘 마치고 돌아오길 바랍니다.

  • 41.
    '13.2.26 7:52 AM (180.224.xxx.177)

    입대 했다니로그인했어요
    저희아들은 지금 일병이예요 저도 돌아오는순간 엄청 울었는데
    첫날 아주 잘 잤다고 하더라구요
    넘 걱정마세요 편지 자주 써주세요 인터넷으로도

  • 42. 상병맘
    '13.2.26 8:02 AM (211.217.xxx.27)

    이제 제 아들은 제대가 백일 남았어요.
    입대할때가 엊그제 같은데,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네요.
    저는 아들 초1때 이혼하고 혼자서 키웠는데,훈련소에 데려다주고 오는데 그 기분이 정말이지....
    그래서 여기에 그때 글도 남겼었지요.
    공군은 훈련 끝나면 휴가도 나온다고 하던데, 그때 맛있는것 많이 해 주시고
    인터넷으로 매일 편지 써주세요.

    건강하게 탈없이 복무 마치게 기도해 드릴께요.

    저는 겨울에 난방도 거의 안하고 살았어요.
    이제 비워둔 아들 방에 곧 온기가 찰 날만 기다리고 있네요.

  • 43. 에효...
    '13.2.26 8:15 AM (203.247.xxx.20)

    심정이 이해가 됩니다.
    전 오빠랑 남동생 군대 갈 때도 울었고, 그렇게 맘이 아프던데 아드님이시니 오죽하시겠어요.

    요샌 훈련기간에도 인터넷 카페 통해서 편지쓸 수 있고, 훈련병에게 전달되더라구요.
    원글님도 카페 찾아서 가입하시고 매일 매일 편지써 주세요.
    조카가 작년에 입대했는데, 제가 날마다 카페에 올려준 편지 전달받은 게 큰 힘이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너무 고맙고 쪽지편지로 전달되는데, 그걸 한 열 번씩은 반복해서 보고 또 보고 했대요. ㅠㅠ
    훈련 마칠 때 부모님들 모시는 자리 있으니까 그때 맛있는 거 많이 싸 가지고 가셔서 먹이고 보고 오세요.

    잘 해 나갈 거예요.

  • 44. 원글
    '13.2.26 9:07 AM (203.226.xxx.236)

    감사합니다.위로해주셔서..
    훈련소에서보다 집에 돌아와 아이침대를 보니 왜그리 눈물이 나는지..
    밤을 새우고 아침에 두어시간 눈을 붙였네요.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아침부터 또 눈물이 흐릅니다.
    고장난 눈물샘은 아이의 안부를 확인한 뒤에나 멈출듯해요.
    이땅에 태어난 당연한 국민의 의무이지만
    어떤님의 댓글처럼 아이가 사라져버린 느낌이네요.
    편지 열심히 쓸게요.
    말로하지 못했던 사랑과 미안함을 모두 전해주렵니다.

  • 45. 공군722기
    '13.2.26 9:19 AM (110.15.xxx.135)

    원글님 반가워요 저도 제일 추울때 아들 훈련단에 보내놓고 얼마나 울었던지...
    그나마 공군카페에 가입해서 같은 동엄마들과도..선임부모님들에게 위로도 많이 받고 그랬어요
    그렇게 안갈거같던 시간이 흘러 이제 며칠있으면 일병진급이네요
    걱정마세요 우리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아들들이 의젓하게 잘해내요
    가입대 기간이 지나면 편지 많이 많이 써놨다가 보내주세요
    저도 하루도 빠짐없이 손편지 인터넷편지 보내줬더니 힘이 많이 됐다고 그래요
    그리고 훈련단 기간엔 동기들이 많은 힘이 되고 그러니까 너무 걱정마시고 힘내세요~~

  • 46. 나도엄마
    '13.2.26 9:43 AM (122.32.xxx.29)

    제 동생도 갈때 엄청울었는데
    나중엔 엄마가 휴가 너무 자주오는거 아니냐며...^^ㅋ
    그럴날이 오실꺼예요!

  • 47. 겨울바다
    '13.2.26 10:00 AM (110.47.xxx.44)

    작년 .2월27 일 제 아들보내고 저도 너무 힘들었는데..벌써 상병입니나. 훈련소에서 가장힘들테니까 인터넷편지도 많이써주시고 손편지도 많이 써 주세요.거기 모인 모든 동기들이 서로 의지하고 힘이됩니다.우리 아들들 그리 약하지 않아요. 6주후 다른 아들 만날 수 있어요.제 아들 이제 휴가 나온다면 겁납니다. 첫100일 휴가까지만 노심초사하몃됩니다. 이젠 휴가 귀대시에도 우리집간다고 표현합니다. 편지 통해서 격려와 사랑 맘껏 보내세요...

  • 48. jun
    '13.2.26 10:25 AM (220.85.xxx.212)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댓글 달아요, 공군 719기 엄마예요. 지금은 수원 있어요.
    6주 기훈단 수료식엔 꼭 참석하셔서 장하다고 안아주고 위로해주셔요~
    입대 6개월째이지만 아직도 생생하네요, 기훈단 수료만 잘 마치면 모든게 끝날 줄 알았는데,
    특기학교, 자대배치, 끝없는 경쟁과 스트레스...
    미리 편지 써 두셨다 전달가능 싯점에 많은 편지 보내시고, 인편도 매일 보내주시고...
    이런 저런 일들 위에 어느분도 말씀하셨던 다음 카페에서 많은 도움 받았답니다.
    꼭 가입하셔서 동병상련과 많은 정보 얻으시길 바랍니다,
    우리 아들들은 생각보다 잘 적응하고 잘 지내고 있으니 너무 걱정은 마셔요, 꼭 6개월 전
    저를 보는 것 같아 글 남깁니다^^

  • 49. 내일
    '13.2.26 11:14 AM (121.144.xxx.235)

    아들 군대 보내보지 못한 이들이 이 마음 알까요
    다 지나가서 저희아들 복학 했지만
    이런글보면 저도 모르게 그 날이 생각나서 눈물 고입니다
    저희 아들은 전방 훈련소로 보내고
    비오는 날 5시간 달려 집에 도착하고선 터져나오는 눈물 흘렸습니다
    남들 다 보내는 군대라지만
    옛날과 달라졌다고 다들 위로 했지만
    그날은 정말 힘들었답니다
    하지만 원글님
    염려 하지마세요
    약해보이던 아이들이 또 잘 이겨내더라구요
    그리고 더디 갈줄 알았던 날들도 또 금방지나가고
    일상으로 곧 돌아온답니다
    요즘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군생활도 어느정도 가늠할수 있으니
    큰 염려마시고 아들에게 많은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 50.
    '13.2.26 11:39 AM (119.195.xxx.166)

    말없고 느려 빠져 걱정이 태산 같았던 큰아들

    군 복무 마치고 일주일전쯤 제대했습니다.

    일병때부터 분대장을 달고 있다 제대했네요

    부모가 모르는 강인함이 다 있나봐요

    너무 걱정 마세요

  • 51. 공군엄마
    '13.2.26 12:01 PM (220.75.xxx.70)

    저도 720 기 엄마입니다.
    이 글 읽으니 몇달전 제 아이 보내고 와서 엉엉 울던 생각이 나서 또 울었네요. ^^
    처음 일주일이 정말 마음아파요.
    쓰신대로.. 얼마나 두려워하고 있을까 싶어서 그 마음이 내 마음이 되어 같이 힘들어했지요.
    그래도 일주일 지나면 차차 괜찮아지다가 효전화 한번 받고 나시면 안심이 되어 많이 나아지실거에요.

    다음 카페에 공군카페가 있어요, 그 곳이 저한테는 정말 많은 힘이 되었어요.
    힘들고 괴롭던 시절에 저에게 그 곳은 오아시스이고 힐링캠프였어요.
    많은 부모님들이 마음을 나누어주시는 데다가 선임 부모님들이 올려주시는
    훈련일지(먼저 기수 아이가 쓴 매일매일의 훈련일지) 가 올라와
    우리 아이가 지금쯤은 어떤 훈련을 받겠구나.. 어떤 심정이겠구나..
    하는 걸 같이 느끼고 알수가 있어서 많은 위로가 된답니다.

    특기나 자대배치에 관한 정보도 많고 매일의 식단에 아이들 사진까지 올라오니
    꼭 한번 들어가 보세요.

    힘내세요 ! 우리 아이들 생각보다 강하답니다. !!

  • 52. 공군엄마
    '13.2.26 12:13 PM (220.75.xxx.70)

    카페가 여러개 있는데 훈련일지 올라오는 곳은.
    부모님과 곰신을 위한 공군카페. - SkyEagle. 이라고 써 있고
    공군사랑님이 하시는 곳입니다.
    다른 카페도 다 좋으니 적당한 곳 들어가세요.

  • 53. ...
    '13.2.26 1:44 PM (110.12.xxx.83) - 삭제된댓글

    애 두고 오는 맘은 맘이 아니고
    한동안은 내정신이 아니지요.
    요즘은 수료식때 부모 참석도 되고...특기학교 가면 공휴 면출,면회갈 수 있어요.
    그렇게 기훈단 마치고 어리버리 신병기간 넘기면 좋아집니다.
    공군은 무조건 집 가까이...
    원하는 자대로 배치받으시고...
    윗님 말씀처럼 카페 가입하시면 좋은 말씀 많이 들으실 수 있습니다.
    애 보낸 첫날밤이 가장 힘겹고 힘겹지요.

  • 54. ...
    '13.2.26 2:23 PM (175.223.xxx.42)

    이 눈물 어쩌나요..
    북핵실험 하던 날 아들들 영장 나왓어요
    다음달 둘 동반입대 시킵니다
    훈련소 데려다 주자니 남편은 지들끼리 보내라네요
    제가 우겨서 겨우 그날 데려다 주기로 햇는데
    둘을 떼 놓고 발걸음이 떨어질까요..자신이 없어요..
    둘 다 너무 몸이 약해 걱정이 태산이네요
    저도 빨리 옛이야기하는 날이 오길 바래요..

  • 55. 우리 큰아이...
    '13.2.26 2:41 PM (121.170.xxx.34)

    공군 만 2년 딱 채우고 내일 제대하네요...
    엄마 오지말라고 ..들어가는날도 혼자가더니만..
    택배로 입던옷 받고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수없었는데..
    벌써 2년이 흘러...
    아들이 군대를 가는건 엄마에게서 홀로서기를하는 정떼는 연습을하는것이 아닌가 싶네요..
    지금은 아들도 저도 서로 어느정도 독립이되어서 자유로워요..
    그리고 공군은 3개월 더있는대신 환경과 여러가지것들이 안심할만합니다.
    그리 걱정안하셔도 될듯.

  • 56. 공군698기
    '13.2.26 3:17 PM (218.236.xxx.183)

    울 아들 1월에 제대하고 지금 복학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글님 걱정 붙들어 매셔도 됩니다.

    인터넷 편지 날마다 써주시고 (전 이것도 두어번 하고 안했네요)
    나중에 휴가 나오면 그만 나오면 안되냐고 하지 마시고
    잘 해주세요.

    아이가 군대가서 이생각 저생각 하면 다시 수능 본다 할지 모릅니다.
    수도권 부대는 학벌들 대단합니다.
    그 때 원글님 생각 고집하지 마시고 아이 원하는대로 하게 해주시고

    일단 훈련소에서 훈련 성실히 받고 시험공부도 열심히 하라 하세요.
    공군은 성적순으로 원하는 부대 배치 받습니다.
    열심히 안하면 집에서 멀리 떨어져서
    집에 나올 때마다 많이 힘듭니다.

    2년 금방 갑니다. 슬퍼마세요...

  • 57. 아우~~~
    '13.2.26 3:20 PM (175.207.xxx.130)

    첫줄부터 눈물이 나네요,,,
    저도 아들만 둘,,,
    닥칠일이라,,,

  • 58. 돌려보낸 아이들
    '13.2.26 3:40 PM (218.236.xxx.183)

    공군은 가입소 기간에 탈락해서 돌려보내는 아이들은 신체정밀검사에서 문제가 있어서
    탈락하거나 마지막에 심리검사에서 군대생활 하는데 문제가 있다 판단되면 돌려보냅니다.

    그냥 경쟁에서 밀려서 보내지는건 아니예요...

  • 59. 즐거운인생
    '13.2.26 3:56 PM (110.70.xxx.128)

    읽는동안 눈물이 글썽거립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환경에 곧잘 적응합니다. 특히 공군 이라면..

  • 60. 경록맘
    '13.2.26 4:30 PM (112.163.xxx.178)

    어느덧 눈가에 눈물이 고입니다
    제 큰아들이 지난주 월요일 입대를했거든요.안떨어지는 발걸음 때느라 힘들었습니다.
    엄마가 잘견뎌주어야 입대한 아들이 잘있다고 .....그말 기억하며 하루하루 보내고있습니다.
    원글님 아드님도 잘 지낼꺼라 생각합니다. 그리 생각해야하구요.. 힘내세요

  • 61. 앤티
    '13.2.26 5:22 PM (203.235.xxx.131)

    원글님 글 보면서 엉엉울고 있네요
    저도 군대가기 싫다는 아직 어린(9살) 외동맘 엄마에요
    심하게 감정이입되면서 마음이 아프네요
    무사히 잘 다녀오길 함께 기도할게요
    더불어 원글님 댓글에 쓰신.. 것들 (같이 점심 못먹어준것,큰아이라 못받아준것 이런등등등)
    다음에 편지에 쓰시면 좋을거 같아요..그래야 원글님 맘이 덜 아플거 같아서요
    너무 맘아파 하고 자책하지 마셔요 자식에게 그런거 하나씩 없는 부모가 어딨겠어요.ㅠㅜ

  • 62. ...
    '13.2.26 6:19 PM (182.208.xxx.115)

    아드님 군복무 잘할거예요
    걱정 마세요

    아들 제대 하고 3일만에 군대 다시 가라고 한 사람 입니다...

  • 63. 내가 왜
    '13.2.26 6:28 PM (180.65.xxx.29)

    눈물나지 ㅠㅠ

  • 64. 에고..
    '13.2.26 6:43 PM (59.6.xxx.198)

    마음이 아프네요.
    우리 아들은 꽃피는 4월에 입대했었는데..
    이 좋은 계절에..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이게 말이 되나 싶어서 정말 슬펐었죠.
    자식 군대 안 보낸 사람들은 정치 하면 안된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ㅋㅋ

    먼저 경험했던 사람들 이야기가 대체로 맞습니다.
    일주일이 많이 힘들더군요.
    우리 애는 편식이 좀 심해서 그랬는지..
    저는 밥 먹을 때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예전에 지금 남편 군대 보냈을 때랑 비슷 했구요.
    전.. 제가 잘 지내야 아들도 잘 지낼거라 생각했어요.

    공군701기라 곧 제대합니다.
    자주 나와서 좀 귀찮을 때도 있었지만 귀대하고나면 아직도 좀 짠 합니다.
    자식 애물단지란 생각 많이 했네요.

    그래도 원글님..
    이것도 지나고나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고..
    아들도 많이 어른스러워 지고 원글님과 사이가 더 좋아질거예요.
    힘내세요!!

  • 65. 수성좌파
    '13.2.26 7:27 PM (121.151.xxx.240)

    한달 정도는 아마 어머니의 눈물이 마를날이 없을거에요ㅜㅜ
    저도 아들 보낸 그날 마침 텔레비젼에 막 입대한 애들 훈련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보게되었는데요
    밥먹으면서 울면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애 입대하곤 천안함에 연평도에 마음 편안할 날이 없었건만 그래도 국방부 시계는 간다고
    무사히 제대해서 복학도 했어요~~
    마음 편히 가지시면 아드님 건강한 모습으로 제대한단 소식 들려올겁니다 힘내세요~~~~

  • 66. ...
    '13.2.26 7:59 PM (1.217.xxx.52)

    작년 4월 입대시키고 아들 얘기만 나와도 울던 생각이 나네요..
    아들 옷박스 택배로 받고 또 울고...

    원글님 힘내시구요.
    지금 이 순간도 시간은 가고 있다는걸로 위로가 될려나요.
    무사무탈 군생활 기원합니다.

  • 67. 흐림
    '13.2.26 8:11 PM (120.29.xxx.14)

    아! 눈물이 주르륵 흘러 내리네요.
    부모 맘은 다 같은 거겠죠?
    이제 중3되는 아들 녀석 4~5년 남았다 생각하니 정말 짠하기만 하네요.
    항상 품에 끼고 있을 것만 같았는데, 세월이 무심하기만 하네요.

    아무튼 군대에 있는 세상의 모든 아들들, 건강하게 잘 마치기만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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