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이 팔베개를 해줘야 잠을 자는데.. 고칠방법이 몰까요?

팔베개 조회수 : 793
작성일 : 2013-02-25 17:15:26

4살 쌍둥인데요..

둘다 팔베개를 해줘야 잠을 자요..

습관을 그렇게 들인 제 잘못인데..

(더 어릴때부터 양쪽으로 팔베개 해주면 잘 자길래..)

 

근데 제가 엎드려서 자는게 편하고 좋아하는데..

오죽하면 만삭 배가 남산만할때도 엎드려서 자서

신랑이 산부인과 선생님한테 그래도 되는거냐고 물어보기까지;;

(근데 상관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그런 저인데..

4년째 애들때문에 엎드려서 못자니깐..

아.. 가끔가다가 너무 신경질이 나더라구요.

 

애들 잠들기 전까지만 팔베개 해주는거면 모르겠는데..

자다가 살짝 잠이 깰때도..

엄마..팔베개.. 이럼서 제 팔을 끌어당겨서 갖다가 베고 자요..ㅠ

저도 잠결에 엎드려 자다가 그럼 도로 똑바로 누워서 팔을 내줘야 하고요..

그래서 저도 잠을 푹 못자고 둘이서 번갈아 가면서 그러니깐 너무 피곤하네요..

 

한여름에도 맨날 애들머리에 팔이 눌리니깐 팔 안쪽에 접촉성 피부염처럼 빨갛게 모가 잔뜩 나기도 하고요..

(그래서 긴팔입고 팔베개 해주거나 해야해요..)

애들한테 엄마가 팔이 너무 아푸니깐 팔베개 하지말고 자자.. 라고 하면

말로는 응! 엄마 팔 아푸니깐 팔베개 안되~

이럼서 제 팔을 막 주물러 주는것도 잠시..

엄마..........팔베개........ㅠㅠ

이럼서 당장이라도 울껏처럼 팔베게 해달라고 하는데..

싫다고 하거나 거절하면 아주 대성통곡을 해요..

이건 잠결에도 제가 싫다고 하면 마찮가지고요..

 

그냥 울어도 정을 떼야 할까요?

저도 애들 양쪽에 꼭 끌어안고 자는거 나름 좋긴한데..

문제는 잠이 들었는데(자동으로 엎드려서 잠;;)

자꾸 팔베개 해달라고 깨우는게 고역인지라..

 

그리고 요즘 애들 잠자리에서 책 읽어주는거 습관들일려고 하는데..

애들이 책읽어주면(스탠드 켜놓고 읽어줘요..)

지들끼리 무슨 수학여행 온 애들처럼 신나가지고(깜깜한데 스탠드 켜놓는게 몬가 즐거운가봐요..)

떠들고 장난치고 집중을 안해요..

그래서 책 안읽어준다고 덮으면 난리가 나고요.. 책읽어 달라고..

TV보면 엄마가 책 읽어주는거 얌전히 이불덮고 듣다가 조용히 잠들던데..

 

암튼 요 두가지(팔베개랑 잠자리에서 책읽어줄때 집중안하는거..)

해결방법이 모가 있을까요??

IP : 61.74.xxx.2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등새내기 엄마
    '13.2.25 5:53 PM (180.230.xxx.20)

    어떻게든 빨리 떼 셔야 되어요 . 우리 아이 외동이예요
    똑같은 버릇이예요 . 지금 11살 지금도 팔베게하고 자요 .이젠 난 너무힘들어서 대신 아빠 팔 베게하고 자요
    아빠도 팔이 욱씬 하다합니다 자다 몰래 아이베게 베게하고 다시 혹 잠 깨면 다시 팔베게합니다 , 빨리 떼세요 ,오른쪽 어깨쪽이 마이 아퍼요

  • 2. ..
    '13.2.25 6:17 PM (1.225.xxx.2)

    데리고 나가서 이쁜 베개 하나씩 각자 스스로 골라 사서 오늘부터 그거 베고 자야 한다고 하시고
    둘이 나란히 눕혀놓고 조명 약하게 하고 잠들때까지 동화 테이프나 MP3 틀어주세요.
    안 들으면 꺼버린다고 하시고요.

  • 3. 에구
    '13.2.25 7:49 PM (66.87.xxx.150)

    방법이야있죠 울던말던 자던말던 냅두는거. 받아주니 계속 그러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819 금나와라 뚝딱 자매들 어처구니 없고 눈치없는 오치랖 1 2013/04/28 1,818
246818 비트겐슈타인 논리철학논고 어떻게 이해할수 있나요? 짱 어려워요... 6 질문. 2013/04/28 1,553
246817 안철수신당나오면 박원순이 양보하는 건가요 ? 3 서울시장선거.. 2013/04/28 1,144
246816 생리때문에 소모하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11 ........ 2013/04/28 3,979
246815 최고다 이순신 송미령 왜 변신했어요? 2 송미령 2013/04/28 2,265
246814 세탁기와 식기세척기 4 게으른주부 2013/04/28 1,160
246813 진짜사나이라는 프로 보시나요? 17 mbc 2013/04/28 3,893
246812 ‘안철수 신당’ 창당하면 지지율 1위 21 블루 2013/04/28 1,535
246811 탈모 치료법 좀 알려주세요. 6 치료 2013/04/28 1,993
246810 1박 2일 바뀌고 더 알차고 재밌어졌네요 5 ㅇㅇ 2013/04/28 2,668
246809 일관계로 싫은 사람들과 모임을 해야 할 때. 8 레기나 2013/04/28 1,569
246808 써보신분 3 부자인나 2013/04/28 680
246807 제주여해 혼자 가는거 괜찮을까요? 7 띵가민서 2013/04/28 1,601
246806 많이 타시는분 5학년 여아에게 이 자전거 괜찮을까요 6 자전거 2013/04/28 879
246805 일산 코스트코 가입 을밀 2013/04/28 803
246804 라면 이렇게 먹으면... 9 2013/04/28 2,368
246803 분당 용인 출퇴근 어떤가요? 5 용인 2013/04/28 1,677
246802 광주 라마다호텔에서 2박이면.... 4 광주.. 2013/04/28 1,326
246801 보이스 코리아 2 보시는 분 10 누구 응원하.. 2013/04/28 1,372
246800 선물은 무조건 캐쉬로 달라는 시어머니 24 2013/04/28 4,123
246799 양재 코스트코에 스텝2 주방놀이 파나요? 4 유리랑 2013/04/28 1,697
246798 참을 인자 100번 새겨보네요 ㅠㅠ 1 커텐만들다가.. 2013/04/28 889
246797 로이킴 노래제목좀 알려주세요 3 궁금해요 2013/04/28 971
246796 제주여행..모닝으로 가능하나요? 5 제주 2013/04/28 1,840
246795 동아리에서 만난 남자를 짝사랑 했습니다. 8 짝사랑 2013/04/28 3,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