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애라는거 저만 이렇게 힘든가요..

hue 조회수 : 2,113
작성일 : 2013-02-25 16:54:02
새로운 사람을 만나 두번째 만남때 서로 좋은 사람이 되어주기로 했습니다.

근데 남자친구가 졸업과 취업문제로 정신이 없어 단시간에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다음주에 지방에 내려가게 됐네요. 이제 만난지 스무날정도가 되었는데 말이죠..

처음에는 지방에 있어도 자기가 매주 서울에 올라올것처럼 얘기도 하고 했었는데

당장 어제는 저더러 자주 내려와 달라고 하네요. 만난지 얼마 안되었는데 두번 세번 네번 만날때마다

애정이 덜하게 느껴지고 서로 자주 만나 애정을 쌓아가야 할시간에 서로 약속이 엇갈려

(대부분 남친 서울 지인들 송별회) 얼굴도 못보고 저만 안달난 사람 같고 전

더이상 이성때문에 상처받고 싶지 않아 마음이 더 깊어지기 전에 정리하는게 맞는건가 깊은 한숨만 나오네요..


며칠전 일년전에 소개팅으로 만나 근 8개월간 저를 암흑 세계로 인도해주셨던 (만나는 동안 

눈에 눈물이 마를날이 없었네요 사귄것도 아니에요 몇번이나 사귀자고 해놓고 담날엔 연락도 없고 깜깜무소식)

지금은 안만나는 그분께서 제 지인들한테 연락해서 제 번호를 물었다고 

하는데 걍 무시할까하다가 연락처는 왜 캐고 다니냐고 물었더니 자기 요즘 힘들다 나만한 여자 없었다

메세지로 이런마음 전하기 싫다 당장 만나자(밤 10시에 밤10시가 이분 연구실에서 퇴근하는 시간이네요)고 해

전 낼 출근해야하니 당연히 안되고 담주쯤 시간되면

보자고 했더니 저더러 이기적이라고 하는둥 정리한 사람 마음 휘저어놓고 한번은 만나야 할꺼같아

약속 날짜 잡으니 나쁜 자식이 잠수를 타네요



제 나이 이제 28인데 서로 밀고 당기거나 재는거 없이 아껴주고 사랑받고 사랑하고 싶은 마음 욕심인지..

힘들다고 생각되는 만남은 애저녁에 정리하는게 맞는거겠지요...? 

답을 다 알고 있으면서 끈을 놓지 못하는 제가 너무 답답합니다..
IP : 218.50.xxx.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25 4:58 PM (221.146.xxx.173)

    둘 다 별로에요
    원글님 운이 안좋았나봐요..단지 운이요
    그냥 자기계발하시고 괜찮은 넘 만나요

  • 2. ㅇㅇ
    '13.2.25 5:01 PM (203.152.xxx.15)

    상대를 이상한 사람만 만난거 같아요.
    저도 연애 한 서너번 해봤자만 인연이 없어 그리 된거지 그 남자들 자체는
    다 좋은 사람들이였거든요.

    그리고 원글님도 너무 상대에게 연연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겨우 두번째 만남에 사귀기로 하고 겨우 20일 됐는데 지방에 내려가겠다하면서
    원글님 배려 안해주는 남자면 그냥 그만 두면 됩니다.

    28살이라는 나이에 얽매이지 말고 원글님 자신도 자존감을 지키면서
    상대를 보는 눈을 키우기 바래요..

    그리고 일년전 소개팅 했다는 그 사람도 아무리 원글님 연락처를 캐고 다니던 말던
    저같으면 계속 모른척 했을텐데 먼저 연락을 하신것도 원글님이네요.
    인연이 아니다 싶으면 칼같이 돌아설줄도 알아야 합니다.

  • 3. hue
    '13.2.25 5:09 PM (218.50.xxx.13)

    운이 없는 것 뿐이다 진짜 짝을 못만난것 뿐이다 아니다 생각되면 칼같이 돌아설줄 아는것..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었는데 많은 위로가 되네요..정말 감사합니다.

  • 4. ..
    '13.2.25 5:14 PM (1.241.xxx.27)

    힘든사랑은 사랑이 아닌거에요.
    제가 남편 만나고 나서 느낀거.
    아 사랑이 이렇게 달콤하고 내가 보호받는 느낌이고 이렇게 어린애처럼 당당하게 요구가 되고 그러면서도 그를 아빠미소 짓게 만드는거구나.
    그런거였어요.

  • 5. 상대를
    '13.2.25 5:42 PM (118.33.xxx.192)

    상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은게 사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나이껏 솔로지만요. ㅎㅎ

  • 6. .....
    '13.4.17 11:37 AM (59.10.xxx.43)

    저도 얼마전 그런 놈 때문에 하늘이 무너져라 마음이 아팠는데요 .

    갑지기 그의 친구가 나타나서 저의 모든걸 감싸주고

    그와 연인도 되고 너무 좋은 상황이에요 ..그애정이 다 이쪽으로 변경되면서 폭풍연애중입니다 잘 될꺼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3177 눈높이 학습관 문의 1 중학진학딸 2013/02/27 3,318
223176 아~ 이뿌다.... 3 ^ ^ 2013/02/27 1,131
223175 예비중인데신발주머니 가지고다녀야하는데요 12 ㅇㅇ 2013/02/27 1,436
223174 제 음력 생일이 이상한데... 3 빵야 2013/02/27 707
223173 저기...아이러브커피 친구 부탁드려도 될까요? 11 밀크티 2013/02/27 1,041
223172 기타 처음다루는 중딩.. 어떤걸 사야하나요? 6 토요방과후수.. 2013/02/27 972
223171 진짜 배경이 궁금해지네요 1 박시후관련 2013/02/27 612
223170 침대에 깔 매트 추천해주세요 3 안개도시 2013/02/27 797
223169 사무실에 어떤 간식 갑자기 들어옴 반갑던가요? 10 추천바람 2013/02/27 2,570
223168 미니오븐 무슨 요리에 쓰나요? 5 2013/02/27 1,794
223167 나태해진 삶을 돌아볼수있는 책 추천 부탁드릴게요,, 6 ..... 2013/02/27 1,020
223166 주민등록 생년과 실제 생일 다른 사람 옛날엔 많았나요? 21 ㅇㄷㅇ 2013/02/27 7,493
223165 학원비 카드결재하시나요? 아님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9 연말정산 2013/02/27 1,422
223164 아보카도를 빨리 해치울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7 ... 2013/02/27 1,091
223163 박시후 변호사 스펙 44 대단하삼 2013/02/27 18,525
223162 삼만원이 만원에 ㅋㅋㅋ 2 릴리리 2013/02/27 1,272
223161 미술 전혀 재주 없어도 배우면 느나요? 16 저도 2013/02/27 3,794
223160 남편이 싫어요... 15 도리도리 2013/02/27 2,862
223159 초등학생 그룹 과외할 때 엄마가 집에 계시나요? 6 ... 2013/02/27 1,290
223158 어린이 천식 1 행복빠 2013/02/27 384
223157 국방위 '김병관청문회' 계획서 채택불발 3 세우실 2013/02/27 435
223156 건강상문제로 고등학교 휴학한아이 복학시키려는데....고민스럽네.. 9 .. 2013/02/27 2,759
223155 오윤아 요 가방 뭔가요? 4 나무야 2013/02/27 1,929
223154 외국 핸드폰번호로 문자 보내는 거 가능한가요? 3 궁금 2013/02/27 1,611
223153 영화 봄날은 간다.....보신 분 계신가요? 19 봄봄 2013/02/27 2,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