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매번 짜증나게 하네요.

.. 조회수 : 1,964
작성일 : 2013-02-25 16:42:07

애들 무용. 체육 이런거 가르쳐주고 있어요.

제 친구들도 그런 직업군이 많구요.

그런데 제가 마흔살이 넘었어도 직업이 운동인데 당연히 항상 트레이닝복차림이겠지요.

제 친구는 몸으로 하는 일 하다가 행정쪽으로 빠졌구요.

그런데 저보다 세살 어려요.

웃긴건 그애도 마흔이 넘었거든요.

그런데 저를 볼때마다 애처럼 옷입고 다닌다고 뭐라해요.

그리고 제가 무슨 일이 있어서 격식을 차려야 할장소에 격식을 차려 입으면

봐 이렇게 입으니까 좋잖아. 합니다.

그리고 수시로 실수든 어쩌든 나이에 안맞게 애처럼 입고 다니고. 이런말은 전화할때마다 하는것 같아요.

아니 어쩌라고요.

운동가르치는데 힐신고 그러고 다닐수는 없지 않나요.

다른 사람을 봐도 똑같은 7부 바지에 같은 바람막이.

똑같은 옷 입은 다른 사람에겐 아무말 안하면서 저에게만 애처럼 입는다 어쩐다 하면서

자기는 요즘 격식에 맞게 옷입으니 사람들이 달리본다. 이러면서 자꾸 설교를 해요.

 

깨는건 제가 어떤 옷을 입었는데 갑자기 길에서 제 등의 라벨부분을 확 까더니만

이거 메이커 뭐야 이러면서 보는거에요.

 

왜 자꾸 제게 이러는걸까요.

제가 아이들 운동가르치면서까지 힐 신고 격식 갖춰 입고 나간뒤

거기서 옷을 갈아입기를 원하는걸까요.

아니 왜? 자기가 본적도 없으면서?

중요한건 제가 주차장에서 주차장으로 이동하고 정말 흔하게 말해서 집하고 회사만 오고가는 형국이고

회사에서 누굴 보는거도 아니고 아이들만 보다 오는건데도 제가 꼭 그래야만 할까 싶어요.

 

저를 보면 얼굴은 늙었는데 나이에 안맞게 옷입는 여자처럼 타박을 너무 해서 짜증이 납니다.\

한번씩 봐..이렇게 입으니까 좋지.

니가 사준옷도 아니면서. 아니 격식 갖출때 갖출옷은 내가 더 많을건데

왜 그러는걸까요.

근데 또 격식 갖춘옷이 화려하고 멋있으면 또 그것가지고 뭐라합니다.

시커머죽죽하게 통바지나 입고 촌스러운 스타일로 수수하면 그게 바로 좋은 스타일이라고 칭찬을 하구요.

아 낼 모레 또 봐야하는데 스트레스 받아서 못살겠어요.

IP : 1.241.xxx.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3.2.25 4:44 PM (222.100.xxx.51)

    나이보다 철없게(?) 입으면 좀 보기 그렇긴 해요.
    물론 전 속으로만 생각하지 절대 티는 안 냅니다만..

  • 2. ..
    '13.2.25 4:47 PM (1.241.xxx.27)

    님 그냥 직업상 입은 운동복일뿐. 다른때는 전혀 그런옷을 입지 않아요.
    격식을 갖출땐 갖추고 당연히 친구들 만날땐 다른옷을 입죠.
    그런데 매번 같은 옷을 입은 (심지어는 아래위로 같은 메이커에 색만 다른 옷을 입은 친구도 있었는데)
    저만 가지고 애처럼 입었다고 해요.
    이해가 안되요. 그애도 저랑 비슷하게 입고 나와서 언니는 그러면 안되지 늙었으면 (딱 말투도 이래요.)늙은사람 답게 입어야지. 귀엽게 입고 말이야. 그러면서 이 말이 칭찬이래요.
    보통땐 그냥 평범하게 입습니다. 아줌마답게. 코트입고 부츠신고. 그냥 보통 여자들 입듯이 입어요.

  • 3. 무시
    '13.2.25 4:50 PM (110.70.xxx.32)

    무시 하세요. 그런건 속으로 생각해야지.. -0- 피곤해요
    오지랍

  • 4. 질투네요.
    '13.2.25 5:05 PM (110.14.xxx.130)

    몸매가 좋으신가 봐요. 트레이닝이 날씬해야 이쁘거든요.

  • 5. 그럴때마다
    '13.2.25 5:37 PM (125.129.xxx.218)

    옷 얘기 할 때마다 그러세요.
    얘 그럼 나한테 어울릴만한 것으로 한 벌 사줘~~
    그럼 고맙게 잘 입고 다닐게~~
    농담반 진담반 뉘앙스로 그렇게 받아치시면 더이상 훈계 안할 겁니다.
    저도 비슷한 사람 있어서 이런 식으로 말했더니 안그러더라고요.

  • 6. 그 친구
    '13.2.25 6:02 PM (211.196.xxx.20)

    뭔가 꼬였나봐요???
    물론 티피오 따지면 좋지만 원글님 티피오도 따지신대잖아요.
    평소에 일 하러 가는 복장이 그런 거고. 신경쓰지 마세요.

    저도 운동 좋아해요. 그래서 그런가... 나이 좀 들었어도 운동한 탄탄한 몸에 트레이닝복 차림 저는 너무 멋있어요. 그냥 후줄근하게 입고다니는 거랑 완전 다르다고 주장해 봅니다 ㅎㅎ 몸의 근육들이 받쳐주는데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751 강아지가 화장실에 배변을 하는데요 ㅠㅠ 11 .. 2013/03/30 2,877
235750 강아지때문에 이불들 다시 세팅하고~~ 4 애고 머리야.. 2013/03/30 1,201
235749 김치찌개 5 어쩔 2013/03/30 1,360
235748 블로그 평가해달라는 글 2 ... 2013/03/30 1,434
235747 독서 블로그 부모가 대신 만들어줘서 입학사정관제로 명문대 26 korea5.. 2013/03/30 5,697
235746 유럽의 습한 겨울날씨 사람 죽이네요 12 11111 2013/03/30 4,583
235745 제사는 왜!익숙해 지지가 않죠?? 13 제사 2013/03/30 2,554
235744 예방 접종 문의:의사 선생님이나 간호사 선생님 답변 부탁드립니다.. 1 예방접종 2013/03/30 640
235743 6세아이가 노는친구마다 저희 아이를 무시하고 놀리는데 5 ^^ 2013/03/30 1,494
235742 [원전]후쿠시마 원전사고 “자연재해 아니다” - 델 클라인 참맛 2013/03/30 724
235741 내용 펑합니다. 4 혼란 2013/03/30 1,220
235740 홈쇼핑 77/88사이즈 의류 메이커 추천좀 해주세요 4 ,,,,,,.. 2013/03/30 1,791
235739 빌라매매 힘드네요 5 아리에티 2013/03/30 3,408
235738 번짐없이 젤아이라이너 그리는 비법 있을까요? 7 번짐없는 아.. 2013/03/30 4,175
235737 이젠 자반고등어도 집에서 만들어먹어야하나요? 3 너머 2013/03/30 1,883
235736 항상 가르침을 주려는 분이 있는데요 1 애매해요 2013/03/30 923
235735 김장훈 미국 개인콘서트에 김문수경기도지사가 무려 5억세금지원 1 korea5.. 2013/03/30 1,034
235734 아들이지갑에서돈을빼가는거같아요 3 @@ 2013/03/30 1,451
235733 신랑가족관계증명서 이상해요 -> 오늘 베스트 글 댓글들 .. 36 ..... 2013/03/30 11,215
235732 초등 수학여행 남학생도 캐리어 끌고 가나요? 2 트롤리 2013/03/30 1,415
235731 파리바게트 F/B 메니저 일 어떨까요? 1 cass 2013/03/30 3,064
235730 최근에 부모님 백내장 수술하신 분 계시나요? 3 ... 2013/03/30 1,547
235729 잠실은 ..ㅠㅠ 3 개막전 2013/03/30 1,801
235728 머리에 전기모자 쓰신다는 분요 18 헤어관리 2013/03/30 14,309
235727 쌀을 불리고 나서 밥물을 맞추는 건가요? 11 궁금 2013/03/30 8,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