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매번 짜증나게 하네요.

.. 조회수 : 1,981
작성일 : 2013-02-25 16:42:07

애들 무용. 체육 이런거 가르쳐주고 있어요.

제 친구들도 그런 직업군이 많구요.

그런데 제가 마흔살이 넘었어도 직업이 운동인데 당연히 항상 트레이닝복차림이겠지요.

제 친구는 몸으로 하는 일 하다가 행정쪽으로 빠졌구요.

그런데 저보다 세살 어려요.

웃긴건 그애도 마흔이 넘었거든요.

그런데 저를 볼때마다 애처럼 옷입고 다닌다고 뭐라해요.

그리고 제가 무슨 일이 있어서 격식을 차려야 할장소에 격식을 차려 입으면

봐 이렇게 입으니까 좋잖아. 합니다.

그리고 수시로 실수든 어쩌든 나이에 안맞게 애처럼 입고 다니고. 이런말은 전화할때마다 하는것 같아요.

아니 어쩌라고요.

운동가르치는데 힐신고 그러고 다닐수는 없지 않나요.

다른 사람을 봐도 똑같은 7부 바지에 같은 바람막이.

똑같은 옷 입은 다른 사람에겐 아무말 안하면서 저에게만 애처럼 입는다 어쩐다 하면서

자기는 요즘 격식에 맞게 옷입으니 사람들이 달리본다. 이러면서 자꾸 설교를 해요.

 

깨는건 제가 어떤 옷을 입었는데 갑자기 길에서 제 등의 라벨부분을 확 까더니만

이거 메이커 뭐야 이러면서 보는거에요.

 

왜 자꾸 제게 이러는걸까요.

제가 아이들 운동가르치면서까지 힐 신고 격식 갖춰 입고 나간뒤

거기서 옷을 갈아입기를 원하는걸까요.

아니 왜? 자기가 본적도 없으면서?

중요한건 제가 주차장에서 주차장으로 이동하고 정말 흔하게 말해서 집하고 회사만 오고가는 형국이고

회사에서 누굴 보는거도 아니고 아이들만 보다 오는건데도 제가 꼭 그래야만 할까 싶어요.

 

저를 보면 얼굴은 늙었는데 나이에 안맞게 옷입는 여자처럼 타박을 너무 해서 짜증이 납니다.\

한번씩 봐..이렇게 입으니까 좋지.

니가 사준옷도 아니면서. 아니 격식 갖출때 갖출옷은 내가 더 많을건데

왜 그러는걸까요.

근데 또 격식 갖춘옷이 화려하고 멋있으면 또 그것가지고 뭐라합니다.

시커머죽죽하게 통바지나 입고 촌스러운 스타일로 수수하면 그게 바로 좋은 스타일이라고 칭찬을 하구요.

아 낼 모레 또 봐야하는데 스트레스 받아서 못살겠어요.

IP : 1.241.xxx.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3.2.25 4:44 PM (222.100.xxx.51)

    나이보다 철없게(?) 입으면 좀 보기 그렇긴 해요.
    물론 전 속으로만 생각하지 절대 티는 안 냅니다만..

  • 2. ..
    '13.2.25 4:47 PM (1.241.xxx.27)

    님 그냥 직업상 입은 운동복일뿐. 다른때는 전혀 그런옷을 입지 않아요.
    격식을 갖출땐 갖추고 당연히 친구들 만날땐 다른옷을 입죠.
    그런데 매번 같은 옷을 입은 (심지어는 아래위로 같은 메이커에 색만 다른 옷을 입은 친구도 있었는데)
    저만 가지고 애처럼 입었다고 해요.
    이해가 안되요. 그애도 저랑 비슷하게 입고 나와서 언니는 그러면 안되지 늙었으면 (딱 말투도 이래요.)늙은사람 답게 입어야지. 귀엽게 입고 말이야. 그러면서 이 말이 칭찬이래요.
    보통땐 그냥 평범하게 입습니다. 아줌마답게. 코트입고 부츠신고. 그냥 보통 여자들 입듯이 입어요.

  • 3. 무시
    '13.2.25 4:50 PM (110.70.xxx.32)

    무시 하세요. 그런건 속으로 생각해야지.. -0- 피곤해요
    오지랍

  • 4. 질투네요.
    '13.2.25 5:05 PM (110.14.xxx.130)

    몸매가 좋으신가 봐요. 트레이닝이 날씬해야 이쁘거든요.

  • 5. 그럴때마다
    '13.2.25 5:37 PM (125.129.xxx.218)

    옷 얘기 할 때마다 그러세요.
    얘 그럼 나한테 어울릴만한 것으로 한 벌 사줘~~
    그럼 고맙게 잘 입고 다닐게~~
    농담반 진담반 뉘앙스로 그렇게 받아치시면 더이상 훈계 안할 겁니다.
    저도 비슷한 사람 있어서 이런 식으로 말했더니 안그러더라고요.

  • 6. 그 친구
    '13.2.25 6:02 PM (211.196.xxx.20)

    뭔가 꼬였나봐요???
    물론 티피오 따지면 좋지만 원글님 티피오도 따지신대잖아요.
    평소에 일 하러 가는 복장이 그런 거고. 신경쓰지 마세요.

    저도 운동 좋아해요. 그래서 그런가... 나이 좀 들었어도 운동한 탄탄한 몸에 트레이닝복 차림 저는 너무 멋있어요. 그냥 후줄근하게 입고다니는 거랑 완전 다르다고 주장해 봅니다 ㅎㅎ 몸의 근육들이 받쳐주는데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506 소개팅ㅡ잠자리ㅡ그리고. . . 12 . . 2013/06/11 19,947
262505 저장철 부족.. 4 빈혈 2013/06/11 5,204
262504 [펌] 냉방기를 덜 켜는 학교를 제안한다 6 .. 2013/06/11 1,145
262503 삼생이 뭔가요 5 2013/06/11 2,355
262502 연기 잘하네요. 1 삼생이 2013/06/11 867
262501 6월 1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6/11 443
262500 주상복합에 거주하시는 분들, 여름 어떻게 지내세요? 4 ... 2013/06/11 2,219
262499 오늘같이 흐린날 선그라스 6 흐린날 2013/06/11 2,682
262498 문명진 이친구 노래에 2 산사랑 2013/06/11 959
262497 문과 고등학교여학생이 꿈꿀수있는 직업은? 16 부모 2013/06/11 2,311
262496 도자기컵에 크리스탈유리컴이(위스키잔)꽉 4 도움요청 2013/06/11 694
262495 블라우스가 요즘 확끌리는데.. 사이트좀알려주세요~ 2 40대초반 2013/06/11 1,228
262494 지하철에서 학생들 백팩때문에 힘들어요. 48 .... 2013/06/11 4,784
262493 양산 비 맞으면 효과 없어지나요? --- 2013/06/11 3,798
262492 법륜스님 희망편지^^ 4 요미 2013/06/11 1,764
262491 제주도 수학여행시 준비물 뭐가 있을까요? 8 ... 2013/06/11 2,708
262490 철학, 사주 공부하고싶은데요.. 3 .. 2013/06/11 1,997
262489 나이드니 컨디션 좋은 날이 별로 없네요ㅠ 6 배란기 2013/06/11 1,613
262488 6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6/11 450
262487 밑에 남자는 자고나서 4 2013/06/11 2,699
262486 둘이 엄청 좋아해서 결혼해도 10년지나면 정으로 산다네요ㅠ 39 한숨만 2013/06/11 12,914
262485 이현우 좋아요..(탤런트,배우) 6 jc6148.. 2013/06/11 1,949
262484 용인 으로 이사예정인데요(상현동,동백동이요) ~~~ 25 짱구맘 2013/06/11 3,593
262483 이걸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이상한건가요 ? 2 성형중독 2013/06/11 1,196
262482 맨 바닥에서 기여이 자구선 콜록하는 남편이란 사람, 참 2 이들인지 남.. 2013/06/11 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