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무용. 체육 이런거 가르쳐주고 있어요.
제 친구들도 그런 직업군이 많구요.
그런데 제가 마흔살이 넘었어도 직업이 운동인데 당연히 항상 트레이닝복차림이겠지요.
제 친구는 몸으로 하는 일 하다가 행정쪽으로 빠졌구요.
그런데 저보다 세살 어려요.
웃긴건 그애도 마흔이 넘었거든요.
그런데 저를 볼때마다 애처럼 옷입고 다닌다고 뭐라해요.
그리고 제가 무슨 일이 있어서 격식을 차려야 할장소에 격식을 차려 입으면
봐 이렇게 입으니까 좋잖아. 합니다.
그리고 수시로 실수든 어쩌든 나이에 안맞게 애처럼 입고 다니고. 이런말은 전화할때마다 하는것 같아요.
아니 어쩌라고요.
운동가르치는데 힐신고 그러고 다닐수는 없지 않나요.
다른 사람을 봐도 똑같은 7부 바지에 같은 바람막이.
똑같은 옷 입은 다른 사람에겐 아무말 안하면서 저에게만 애처럼 입는다 어쩐다 하면서
자기는 요즘 격식에 맞게 옷입으니 사람들이 달리본다. 이러면서 자꾸 설교를 해요.
깨는건 제가 어떤 옷을 입었는데 갑자기 길에서 제 등의 라벨부분을 확 까더니만
이거 메이커 뭐야 이러면서 보는거에요.
왜 자꾸 제게 이러는걸까요.
제가 아이들 운동가르치면서까지 힐 신고 격식 갖춰 입고 나간뒤
거기서 옷을 갈아입기를 원하는걸까요.
아니 왜? 자기가 본적도 없으면서?
중요한건 제가 주차장에서 주차장으로 이동하고 정말 흔하게 말해서 집하고 회사만 오고가는 형국이고
회사에서 누굴 보는거도 아니고 아이들만 보다 오는건데도 제가 꼭 그래야만 할까 싶어요.
저를 보면 얼굴은 늙었는데 나이에 안맞게 옷입는 여자처럼 타박을 너무 해서 짜증이 납니다.\
한번씩 봐..이렇게 입으니까 좋지.
니가 사준옷도 아니면서. 아니 격식 갖출때 갖출옷은 내가 더 많을건데
왜 그러는걸까요.
근데 또 격식 갖춘옷이 화려하고 멋있으면 또 그것가지고 뭐라합니다.
시커머죽죽하게 통바지나 입고 촌스러운 스타일로 수수하면 그게 바로 좋은 스타일이라고 칭찬을 하구요.
아 낼 모레 또 봐야하는데 스트레스 받아서 못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