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매번 짜증나게 하네요.

.. 조회수 : 1,874
작성일 : 2013-02-25 16:42:07

애들 무용. 체육 이런거 가르쳐주고 있어요.

제 친구들도 그런 직업군이 많구요.

그런데 제가 마흔살이 넘었어도 직업이 운동인데 당연히 항상 트레이닝복차림이겠지요.

제 친구는 몸으로 하는 일 하다가 행정쪽으로 빠졌구요.

그런데 저보다 세살 어려요.

웃긴건 그애도 마흔이 넘었거든요.

그런데 저를 볼때마다 애처럼 옷입고 다닌다고 뭐라해요.

그리고 제가 무슨 일이 있어서 격식을 차려야 할장소에 격식을 차려 입으면

봐 이렇게 입으니까 좋잖아. 합니다.

그리고 수시로 실수든 어쩌든 나이에 안맞게 애처럼 입고 다니고. 이런말은 전화할때마다 하는것 같아요.

아니 어쩌라고요.

운동가르치는데 힐신고 그러고 다닐수는 없지 않나요.

다른 사람을 봐도 똑같은 7부 바지에 같은 바람막이.

똑같은 옷 입은 다른 사람에겐 아무말 안하면서 저에게만 애처럼 입는다 어쩐다 하면서

자기는 요즘 격식에 맞게 옷입으니 사람들이 달리본다. 이러면서 자꾸 설교를 해요.

 

깨는건 제가 어떤 옷을 입었는데 갑자기 길에서 제 등의 라벨부분을 확 까더니만

이거 메이커 뭐야 이러면서 보는거에요.

 

왜 자꾸 제게 이러는걸까요.

제가 아이들 운동가르치면서까지 힐 신고 격식 갖춰 입고 나간뒤

거기서 옷을 갈아입기를 원하는걸까요.

아니 왜? 자기가 본적도 없으면서?

중요한건 제가 주차장에서 주차장으로 이동하고 정말 흔하게 말해서 집하고 회사만 오고가는 형국이고

회사에서 누굴 보는거도 아니고 아이들만 보다 오는건데도 제가 꼭 그래야만 할까 싶어요.

 

저를 보면 얼굴은 늙었는데 나이에 안맞게 옷입는 여자처럼 타박을 너무 해서 짜증이 납니다.\

한번씩 봐..이렇게 입으니까 좋지.

니가 사준옷도 아니면서. 아니 격식 갖출때 갖출옷은 내가 더 많을건데

왜 그러는걸까요.

근데 또 격식 갖춘옷이 화려하고 멋있으면 또 그것가지고 뭐라합니다.

시커머죽죽하게 통바지나 입고 촌스러운 스타일로 수수하면 그게 바로 좋은 스타일이라고 칭찬을 하구요.

아 낼 모레 또 봐야하는데 스트레스 받아서 못살겠어요.

IP : 1.241.xxx.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3.2.25 4:44 PM (222.100.xxx.51)

    나이보다 철없게(?) 입으면 좀 보기 그렇긴 해요.
    물론 전 속으로만 생각하지 절대 티는 안 냅니다만..

  • 2. ..
    '13.2.25 4:47 PM (1.241.xxx.27)

    님 그냥 직업상 입은 운동복일뿐. 다른때는 전혀 그런옷을 입지 않아요.
    격식을 갖출땐 갖추고 당연히 친구들 만날땐 다른옷을 입죠.
    그런데 매번 같은 옷을 입은 (심지어는 아래위로 같은 메이커에 색만 다른 옷을 입은 친구도 있었는데)
    저만 가지고 애처럼 입었다고 해요.
    이해가 안되요. 그애도 저랑 비슷하게 입고 나와서 언니는 그러면 안되지 늙었으면 (딱 말투도 이래요.)늙은사람 답게 입어야지. 귀엽게 입고 말이야. 그러면서 이 말이 칭찬이래요.
    보통땐 그냥 평범하게 입습니다. 아줌마답게. 코트입고 부츠신고. 그냥 보통 여자들 입듯이 입어요.

  • 3. 무시
    '13.2.25 4:50 PM (110.70.xxx.32)

    무시 하세요. 그런건 속으로 생각해야지.. -0- 피곤해요
    오지랍

  • 4. 질투네요.
    '13.2.25 5:05 PM (110.14.xxx.130)

    몸매가 좋으신가 봐요. 트레이닝이 날씬해야 이쁘거든요.

  • 5. 그럴때마다
    '13.2.25 5:37 PM (125.129.xxx.218)

    옷 얘기 할 때마다 그러세요.
    얘 그럼 나한테 어울릴만한 것으로 한 벌 사줘~~
    그럼 고맙게 잘 입고 다닐게~~
    농담반 진담반 뉘앙스로 그렇게 받아치시면 더이상 훈계 안할 겁니다.
    저도 비슷한 사람 있어서 이런 식으로 말했더니 안그러더라고요.

  • 6. 그 친구
    '13.2.25 6:02 PM (211.196.xxx.20)

    뭔가 꼬였나봐요???
    물론 티피오 따지면 좋지만 원글님 티피오도 따지신대잖아요.
    평소에 일 하러 가는 복장이 그런 거고. 신경쓰지 마세요.

    저도 운동 좋아해요. 그래서 그런가... 나이 좀 들었어도 운동한 탄탄한 몸에 트레이닝복 차림 저는 너무 멋있어요. 그냥 후줄근하게 입고다니는 거랑 완전 다르다고 주장해 봅니다 ㅎㅎ 몸의 근육들이 받쳐주는데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059 남표니가 저녁사준대요 뭐 먹을까요??? 18 급질 2013/03/20 2,898
231058 아이허브 처음 거래해보려고요.. 1 처음. 2013/03/20 867
231057 멸치 볶음 요령중 알려 주세요. 7 리나인버스 2013/03/20 1,652
231056 (호외) 터질것이 터졌다!!!분명히 부정선거다!!!!퍼 날라주세.. 17 법조인성명 2013/03/20 3,796
231055 남편이 회사주식을 받았어요. 갖고 있으면 오른다고 봐야 하나요?.. 5 주식바보 2013/03/20 1,320
231054 열폭이란 단어도 잘못 쓰시는 분들이 많으신듯요 2 잘못된 2013/03/20 702
231053 SK 브로드밴드와 KT 의 유아용 영어프로그램 비교 마r씨 2013/03/20 383
231052 외국남자들 요리 자랑하는 이유가 있나요? 9 --- 2013/03/20 1,598
231051 이튼알렌 가구 할인율이 궁금해요~ 3 가구사기 2013/03/20 4,051
231050 맛있는 당면 발견! 22 .. 2013/03/20 5,432
231049 여의도에서 김포공항까지 택시로 얼마나올까요? 3 소이 2013/03/20 2,271
231048 응답하라1997 11 미네랄 2013/03/20 1,983
231047 은근슬쩍 시키는 딸아이 8 음... 2013/03/20 1,614
231046 대구영어공부하는 모임 만들고 싶네요 12 영어사랑 2013/03/20 1,019
231045 반전세로 바꾸겠다고 했다가 악덕 집주인 됐어요 25 어처구니 2013/03/20 6,064
231044 시어머니가 동네 봉인 것 같아요 1 속상해 2013/03/20 1,577
231043 아래 여성 몸매와 운동이야기 나와서 말인데. 1 ㅇㅇㅇ 2013/03/20 1,273
231042 못된 상가주인... 부동산 관련분 조언좀 주세요. 2 세입자 2013/03/20 1,015
231041 건국패밀리 생유산균 드셔보신 분 계세요? ?? 2013/03/20 3,157
231040 서울시가 여자만 뮤지컬 공연특별할인해주는거 아세여? 3 콩소이 2013/03/20 1,349
231039 주식이 원래 이런거죠? 9 2013/03/20 2,475
231038 트렌치코트 어떤 브랜드가 예쁜가요? 14 40대 초반.. 2013/03/20 5,548
231037 아빠 어디가에서 간 영월시장이 어디인가요? 3 어디인지? 2013/03/20 2,031
231036 현미어디서 사세요? 3 인터넷 2013/03/20 949
231035 청국장을 끓였는데 새콤해요 4 우짜지 2013/03/20 3,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