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초3 올라가는 여아인데요..일곱살부터 쳐서 지금 체르니 30이에요.
근데 피아노 치는 걸 참 싫어합니다. 집에서 치는 모습을 거의 못봤구요..
박자도 안맞고 잘 치지도 못하네요. 제가 그래도 보내는 이유는
애가 산만하고 소근육 발달이 덜 된 것 같아 두뇌계발 차원에서
보내고 있어요. 근데 이렇게라도 보내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다른 악기를 시키고도 싶지만 피아노도 못하는데 다른 악기를
잘 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도 드네요. 음악적 재능이 영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