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혼인데~나이도 많고..

우울복잡 조회수 : 2,242
작성일 : 2013-02-25 16:10:06

 

38미혼입니다.

35까지는 정말 이것저것 많이하면서 바쁘게 살았고

결혼이나 남자에 대해 관심도 없었는데

35부터 신경(?)쓰려고 했으나, 제가 뛰어난 것도 집안 인맥도

평범해서 들어오는 모두가 평범하거나 이하로만 들어와서 자책하고 우울해했습니다.

나보다 못한 친구들도(흉보는건 아니고 굳이 비교를 하자면) 시집 잘만 가던데

난 뭐했나 싶어도

주위사람들이 저를 보기엔 저를 정말 하고싶은거 하면서 활동적으로 사는 사람으로

보더라구요.

아직까지 미혼인것도 그렇지만

2년전에 자궁근종 수술을 했거든요. 근종이 한개 있는데 수술해야 맘 편하다고 해서

임신하고는 상관없다고 해서

생리때 출혈이 좀 많아서 빈혈이 심했거든요. 그것땜에 검사하다가

근종 있는걸 알았답니다.

첨엔 엄마 몰래 무서워서 울었는데 나중에 가족들에겐 아무렇지 않은척 했답니다.

그리고 수술~

잘되었다고 했으나 샘은 결혼 빨리해서 애 놓으라고 몸을 위해선 그 수 밖에 없다며

저도 알지만 그게 맘대로 되나요?~

30대 이후로는 흔하다고는 하지만 그게 왜 나인건가? 하기도 했구요.

 

나름 운동도 여러가지 하고 건강하게 사는데 왜 그런가 싶네요.

 

그리고 작년 12월..안하던 짓을 했죠~ 오랫만에 산부인과 건강검진(초음파)해보자 싶어서

회사 근처 여자 선생님 산부인과를 찾아갔지요.

그냥 맘 편하게 갔는데...ㅠ.ㅠ 7센치 짜리 근종이 있다고 수술하라고 하시더군요

이건 울수도 없고...

그전처럼 양이 많은것도 아니고 증상이 있지도 않았는데...

 

첨엔 근종이 뭔지 몰라서 전 경험도 전혀 없는데 그게 왜 생기냐고 무식한 질문을

했었더랬죠 ^^;;;;

 

아~~결혼에 대한 압박이라고 할까? 여러가지 인생에 대해서 생각을 하다가

근종이 겹쳐지니 우울하기만 합니다. 아직 말씀도 못 드리고...

빨리 치료를 해야 나중을 위해서라도 좋을것이고

 

부산 문*병원에서 수술했는데 또 미니라도 개복하라고 할까봐. 가보지도 못하구요

인터넷만 찾다가 서울에서 하이*라는 시술이 있더라구요

흉터나 출혈이 전혀 없는...

이걸 알았더라면 지난번에도 이걸로 할껄 후회 막심...

 

물론 비용은 많이 비싸네요..ㅠ.ㅠ 

돈천만원 쓰는거네요... 내 몸이 왜 이래..ㅠ.ㅠ

돈없으면 수술도 못할껀데 난 그게 아니잖아

그게 어디냐...위안을 하다가도...반대로 그거 다 모을수도 있잖아요..

 

아~별의별 생각이  다 듭니다.~

너무 우울해요.

 

이걸로 치료 해 보신 계신지도 궁금하고...아~이래저래 맘이 싱숭해요..ㅠ.ㅠ

위로 좀 부탁드립니다.

 

IP : 211.38.xxx.2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2.25 4:14 PM (175.223.xxx.10)

    근종 수술
    소파수술 아닌가요?
    크기에 따라 다른 지...
    천만원.. 비싸긴하네요

  • 2. 원글
    '13.2.25 4:17 PM (211.38.xxx.213)

    저는 자궁근종 수술요

    (소파수술은 뭔지 모르겠어요 ^^;;;)

    첨에 삼백정도 들었는데

    이번에 알아본게 오백이 넘네요...
    크기랑은 상관이 없는것 같습니다..

  • 3. ..
    '13.2.25 4:18 PM (180.71.xxx.172)

    집에서 뜸뜬지 5년인데.. 뜸떠보세요
    촌각을 다투는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수술은 맨 마지막에 선택한다 생각하시고 다른방법도 알아보세요
    아는분도 근종으로 수술하자는거 6개월여 뜸뜨고 병원검사시 깨끗하단 말을 들었어요
    여자분들에겐 뜸이 아주 유익하답니다

  • 4. 원글
    '13.2.25 4:28 PM (211.38.xxx.213)

    점세개님 ~

    괜찮으시면..자세히 설명해주실수 있으신가요??

  • 5. .....
    '13.2.25 4:48 PM (211.36.xxx.190)

    자궁근종 여자5명 중에 3명은 갖고 있데요..저도 있지만 생리량 늘어 난거 외에 별 증상 없어서 냅두고 있어요..

  • 6. ^^
    '13.2.25 5:16 PM (175.199.xxx.61)

    하이푸 천만원까지 아니고 친한 동생이 작년에 시술 받았는데 300정도 들었어요.
    금요일 입원해서 시술받고 토요일 퇴원했구요.

  • 7. 원글
    '13.2.25 5:23 PM (211.38.xxx.213)

    음..전 누웠을때 배가 딱딱하게 나와서요.
    아침마다 신경쓰이고..(기상할때마다 배부터 손이..ㅠㅠ)
    결혼해서 이러면 부끄럽기도하고 혹시나 임신도 신경쓰이구해서요

    또 뭐라고 설명해야할지도 ㅠ.ㅠ


    하이푸 오늘 물어보니
    오백정도라고 하더라구요(강남 병원서)

    두번째니까 천만원정도라고 한거랍니다.ㅠ.ㅠ

    혹시나 그 동생분 어디서 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지금은 또 어떤지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762 친구가 중절수술을 할건데요.. 10 2013/06/21 5,366
266761 여왕의 교실 김향기... 3 코코넛향기 2013/06/21 2,344
266760 배꼽에 상처로 고름이나오는데 냄새가 너무심해요 도와주세요ㅠㅠ 6 .. 2013/06/21 7,917
266759 공부잘하는 아이들은 유아 때부터 뭔가 다른가요? 13 새벽 2013/06/21 4,336
266758 페이스북 친구요청 취소하면 상대방은 그 사실을 전혀 모를 수 있.. 2 2013/06/21 32,024
266757 심리상담센터 좀 알려주세요 3 어디 2013/06/21 1,178
266756 혹시 헝가리 사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1 ... 2013/06/21 812
266755 수도권대학생들 오늘 촛불시위합니다. 6 당선무효 2013/06/21 1,195
266754 재미있는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5 문의 2013/06/21 1,035
266753 어나니머스 북한 공격 영상 1 우꼬살자 2013/06/21 566
266752 사주팔자 논쟁을 보고. 11 ... 2013/06/21 3,049
266751 영어로 주소쓸때요 이게 맞는건가요? 5 궁금 2013/06/21 3,421
266750 너의 목소리가 들려.. 마지막에 오늘 참 별로네요 9 ㄱㄴ 2013/06/21 3,053
266749 중3수학문제좀 부탁드려요ㅠㅠ 2 완전초보 2013/06/21 721
266748 YTN, '국정원 정치개입글 특종' 방송중단 5 샬랄라 2013/06/21 1,441
266747 삼성전자서비스, 수천억원대 비자금 조성처 go발뉴스 2013/06/21 627
266746 크림스파게티 멍울 2 왜이래 2013/06/21 598
266745 못난이주의보 카피드라마?인가요? 8 사실막내딸 2013/06/21 2,432
266744 여왕의 교실 마지막 장면의 뮤직비디오 너무 좋네요! 6 여왕.. 2013/06/21 1,421
266743 후추 그라인더처럼 소금도 그라인더로 파는 게 있나봐요 8 소금 2013/06/21 1,787
266742 오늘 제 생일인데 축하해주세요^^* 21 오십삼 2013/06/21 689
266741 이제야 좀 바퀴들이 없어진거같네요. 4 얼음공주얍 2013/06/21 1,481
266740 왜 제가 끓인 라면은 맛이 없을까요ㅠㅠ.. 14 맥주파티 2013/06/21 2,306
266739 속옷사는 돈이 너무 아깝네요 ㅠㅠ 60 ..... 2013/06/21 14,886
266738 보조,메인차키 다 잃어버렸어요. 가격아시는분 계세요? 7 어흑~내차키.. 2013/06/21 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