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흑염소....살찌나요?
시어머님이 저 먹으라고 흑염소를...
시어머님이랑 같이 사는데, 저 먹는지 안 먹는지 옆에서 보고 서 계실거라고, 꼭 먹으라시네요.
한약이든 양약이든, 하다못해 영양제도 질색인 사람이에요 저는.
먹기 괜찮나요?
생각만 해도 속이 울렁거리는데, 게다가 그거 먹고 살찌는건 아닌가 걱정도 되구요.
요즘 겨울에 5킬로가 불어서 체중조절 하느라 해독쥬스해서 아침저녁 마시는 중이었는데, 이게 왠 날벼락인지 모르겠어요.
드셔보신 분들, 이거 먹으면 어떤 변화가 있나요.
저 골골대는 거 안스러워서 해주신 고마운 마음은 감사한데, 아 정말 생각만해도 속이..
1. 감사하게 드세요
'13.2.25 4:02 PM (180.65.xxx.29)여자 40되기전에 3번은 먹어야 한다잖아요
친정부모도 안해주는 사람 많은데 좋은 시모두셨네요2. 울엄마
'13.2.25 4:16 PM (112.220.xxx.123)그거 먹고 20키로 쪘어요~
근데 그 살 안빠져요~3. 원글
'13.2.25 4:16 PM (125.186.xxx.11)감사할 일이죠...
근데 남편하고 같이 다이어트 중이라 2주째 괴롭게 식이조절하고 있는 상황에 흑염소라니.
그거 먹고 살쪘다는 사람들 여럿봤거든요.
먹는 양 줄이는 와중에 그거 먹고 입맛돌면 진짜 난감할 거 같아요
체중이 작년 이맘때 대비해서 6-7킬로 는 상태라 무릎이 너무 아파서 체중 조절하려던건데, 저 살찐다고 안 먹으면 안되냐니까, 네가 뺄 데가 어딨냐시며..T.T
이번 겨울에 163에 60찍었어요 흑..
처녀때보단 무려 10킬로, 이 상황에 흑염소.
감사히 꾹참고 먹긴 해야할텐데, 괴롭네요.4. 저도 먹었어요.
'13.2.25 4:17 PM (123.142.xxx.197)언니 시어머니가 해준거 언니대신 먹었는데 전혀 변화없었어요.
다만 저는 원래 안찌는 체질이긴 합니다.5. 원글
'13.2.25 4:17 PM (125.186.xxx.11)헐....
진짜 살찌겠군요....
아....6. ..
'13.2.25 4:19 P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근데 그런거 먹기 싫음 안 먹으면 안되는거에요? 먹기 싫다는데 해주는것도 감사해야하나? 정말이지 이해가 안가요.
7. ...
'13.2.25 4:33 PM (59.15.xxx.61)읽는 분께 죄송한데...
그냥 한 모금 드시고 토하세요...ㅠㅠ
그러면 다시 먹으란 말씀 안하시겠지요.
그래도 억지로 먹이실란가요?8. 원글
'13.2.25 4:55 PM (125.186.xxx.11)결론은 "살찐다"군요.
어머님이 절 많이 예뻐하세요.
뭐라도 해주려 하시고, 저 피곤해하는거 같으면 깨우지도 않고 밥해두고 나가시고..
겨울마다 저 손발 차다고 걱정하시더니만, 어디서 무슨 말씀을 들으셨는지, 저한테 묻지도 않으시도 흑염소가 오늘 택배로 올거라시네요.
정말 감사하고, 다른 거라면 꾹참고 먹겠는데, 살찌는건 정말 걱정되네요.
이미 주문해서 오늘 온다는데, 머리가 지끈거립니다..어이구...털썩!9. //
'13.2.25 5:07 PM (61.76.xxx.26)올케언니 잘 챙겨 먹던데 지금
165키에 48kg입니다
체격이 변함이 없어요
체질마다 다르겠죠10. 연진이네
'13.2.25 5:30 PM (218.54.xxx.205)안 쪄요
저도 한덩치하고
잘찌는체질이라 걱정햇는데
안 쪘어요
감사하며 드세요~11. 흑염소
'13.2.25 5:48 PM (115.143.xxx.132)소음인에겐 보약이고 열이 많은 태음인에겐 살 많이 찝니다
12. 햇살조아
'13.2.26 12:19 AM (59.28.xxx.38)저 한마리 반을 먹었는데
살찌는거랑 아무 상관 없던걸요.13. 찌던데요
'13.2.26 12:22 AM (222.236.xxx.211)저 절대 안찌는 사람이었는데
흑염소 먹고 살찌더라구요
한2-3키로쯤요
잘 빠지지도 않더라구요 ㅎㅎ14. 그저 부러울 따름....
'13.3.1 3:22 PM (122.34.xxx.218)결혼 전, 남편과 한창 열애 중일 때 ,
당시 남친이던 제 남편이 선물로 흑염소 엑기스를 보내주어서 ㅋㅋ~
두어번 정도 먹었었죠.
뭐가 확~ 좋아진단 느낌은 아닌데
피로감이 아주 약간 덜하고, 조금 기운이 돌던 듯 했어요..
체중은 오히려 줄던데... ^^;
170cm-50kg 될까말까.. 워낙 깡마른 체격이라
남편이 안쓰러워서 사주었던 거 같은데
당시 괜찮았던 기억이 남아서...
아기 둘 낳고 피폐해질대로 피폐한 심신의 상태에
효과 오락가락하는 수십만원 짜리 한의원 약 지어 먹느니
흑염소 함 다시 먹어보자 ..하구 다시 먹은지 보름 되어가요..
체중 변화 없어요...
사실 진짜 체중 팍팍 늘리는 건 개소주... 일명 멍멍탕 으로 알고 있는데요..
원글님은 고민이 심각하신 듯한데
저로서는 님의 시어님 같은 분이시면
매일 업고 다닐 것 같습니다...
전생에 착한 일을 많이 하면
저런 시어머님 만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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