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화장실 가다가 싸움나는 바람에 지나가지도 못하고 계속 구경하게됬니 경찰이 와서 누가 먼저 때렸는지 이것 저것 물어보고...
결국 화해하고 갔는데 내용을 알고 나니 참 별별 사람들 다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용은 두 집안의 상견례날 식사를 하고 술에 취해 2차로 두 집안이 노래방을 온거에요. 근데 신부 옷이 노출이 심한거에요. 가슴까지 훅 파인 옷을 입고... 그렇게 일행이 노래방에 들어와서 방에 들어가려는데 다른 손님들이 그 신부보고 노래방 도우미인줄 알고 말을 함부로 걸은거에요. 거기에 상견례 일행들이 화가나 시비 되다가 서로 멱살잡고 밀치고 난리가 난건데... 신부측 아버지 성격 장난 아니더라고요. 술취해서 욕을 쏟아부으면서 달려드는데 그걸 또 딸인 신부가 장난아니게 제압하더라고요. 아버지를 쇼파에 눕혀 짓누르는데 가슴 파인 옷을 입으니 가슴이 다 보이고.
물론 문제는 말 함부로 걸은 사람들이 나쁜 놈들이지만 상견례 집안이나 신부를 보니 제가 너무 보수적으로 살았나 생각도 들고... 하여튼 별일 다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