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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당일 조선일보 사설

참맛 조회수 : 2,256
작성일 : 2013-02-25 13:30:43
취임식 당일 조선일보 사설

-

나머지 1300만명의 상대적 박탈감, 그 깊은 상처를 덧찌르며 지난 두 달여간 새 대통령과 대통령을 만든 사람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TV 또는 매체를 통해 온갖 수사적 표현의 남발과 열정 혹은 솔직함으로 미화시키려는 미숙함과, 자신들 패거리 이외의 모든 사람과 매체를 적으로 간주해 국민들을 단순 이분법해서 분열시키는 비논리적·일방적 언어의 테러를 보면서 우리에게 과연 내일이 있을지 암담해질 뿐이다

(중략)

대선 패배의 상실감에서 상처를 깊이 느끼는 절반의 국민들 역시 아직은 정신적 소외계층이다. ‘땡전(全) 뉴스’를 상기시키며 떠들썩하게 전국을 도는 당선자의 웃음에 승자로서 나머지 1300만명에 대한 아량과 위로와 배려는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TV를 껐다고 한다

(중략)

국민의 평가는 이미 시작됐다. 당선자 시절 그의 말과 행동, 인사(人事)와 정책 등 모든 것을 마음속에 기록하고, 이를 판단해온 국민들은 앞으로도 엄정하고 무서운 역사의 판관(判官)으로 대통령을 지켜볼 것이다

 

-2003년 2월 25일,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당일 조선일보 사설



IP : 121.151.xxx.20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ㅈㅅ
    '13.2.25 1:35 PM (203.247.xxx.210)

    참말로 개새였군화

  • 2. 지금은
    '13.2.25 1:37 PM (219.240.xxx.225)

    그때보다 더 비참하단다.같잖은 대통령 때문ㅇ에..
    이나라에 조중동은 언제 사라질까..... 내가 더 먼저 사라지겠지????
    차라리 암것도 모르고 박그네 찍고 희희낙락하는 무식이 부럽다....

  • 3. ...
    '13.2.25 1:39 PM (211.234.xxx.157)

    그래서 찌라시라는거죠

  • 4. 요즘 언론찌라시들은
    '13.2.25 1:45 PM (125.177.xxx.83)

    국민들을 진실로부터 멀어지게 몽롱한 아편 찔러주는 마약장사꾼들 같아요

  • 5. 럭키№V
    '13.2.25 1:50 PM (119.82.xxx.163)

    뭥미? 했더니 10년 전의 찌라시였네요. 우라질..

  • 6. 뭔일인가 했네요 ㅋㅋ
    '13.2.25 2:07 PM (121.137.xxx.70)

    이건 뭐~지~? 했더니... 끌끌~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 7. 한 입 갖고
    '13.2.25 2:14 PM (211.194.xxx.153)

    두 말 세 말하기는 예사죠. 다중인격자 !

  • 8. ..
    '13.2.25 2:15 PM (58.233.xxx.170)

    처음 부분보고 노무현 대통령때일줄 알았어요
    진짜 악의적이고 저질들이예요
    조선일보가 망해야 대한민국이 바로설텐데 참..
    요원하네요

  • 9. 걔네들은
    '13.2.25 2:36 PM (14.37.xxx.140)

    국민들이 바본줄 아나 봅니다.
    그런데 어쩌지..이렇게 생생하게 기억하는 국민들이 있는데..

  • 10. ...
    '13.2.25 2:38 PM (223.33.xxx.188)

    궁민이 바보 맞아요.
    그래서 또 이렇게 됐잖아요.
    쟤네 손바닥에서 놀고 있는 궁민들.

  • 11. 수성좌파
    '13.2.25 2:48 PM (121.151.xxx.240)

    안그래도 좃선이 미쳤나 했네 ㅉㅉㅉㅉ
    원래 미친놈들인건 알았지만 시8 것들

  • 12. 울컥
    '13.2.25 4:53 PM (182.215.xxx.139)

    마음아프네요..

  • 13. ...
    '13.3.14 12:29 PM (118.38.xxx.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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