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도 이제 막바지라 마지막 인것 같아요
놀러가서 껍질채 있는 고흥굴을 1망 사다가 모닥불 피워놓고 구워 먹었는데,
너무너무 맛있는겁니다.
익은 굴껍질을 까니 물이 보끌보끌 끓으면서 완전히 탱글탱글한 굴이 큼직하게 맛있게 있어서
먹어보니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야외라서 더 그렇겠지요?
근데,
나만 이렇게 먹고 있으니
엄마생각도 나고 언니생각도 나고 그러네요
전, 우리집식구보다 친정엄마 아빠랑 언니가 더 생각이 나더라구요
우리집 식구는 지금 먹고 있구요
그래서 1망 10키로가 넘는 망인데,
12800원에 하나로에서 팔고 있는데,
아침에 하나로에 전화해보니 지금 있다고 하고 이제 안들어온다고 해요
근데,
바다음식이라 좋은것도 아닌데,
82에서 먹지말라고 했는데, 저는 먹었지만
굳이 언니랑 엄마께 1망씩 사다주고 싶은데
여러분 같으면 사다주시겠어요?
나는 괜찮지만, 진짜 해되는 음식일수도 있잖아요?
머리속이 막 혼란스럽고 그렇네요, 어제 구워 먹은 굴이 너무 맛나서요..
조금 남아서 쪄서 오늘 점심에 먹었는데, 그것도 너무 맛있네요 ㅠㅠ
사다 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