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상 돈없다는 소리하는 배우자

좀자라 조회수 : 1,278
작성일 : 2013-02-25 12:14:17
남편이가 결혼초기에는 돈 얼마만 모으면 나머지는 제가 쓰고 싶은 만큼은 쓸 수 있게 해준다는 약속을 했어요.
그말 진정으로 믿고 아껴 쓰고 아껴 쓰고 그러면서 살아왔죠.
그런데 그 액수가 다 채워지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물가가 올랐고 얼마후엔 퇴직도 해야 하니 저축을 해야 한답니다.
그런가보다..하고 어리석게도 또 아끼고 살았습니다.

정말 남편이 퇴직을 하니 월급이 안나오고..
하지만 그동안 저축을 했으니 이자가 많이 나와서 사는데에는 아무 지장이 없었습니다.

더우기 부모님에게 증여받은 게 좀 있어서 앞으로는 좀 여유있게 쓰고 살아도 되는 날이 정말 온 줄로 ..알았네요.

지금 남편은 그 어느때보다 돈이 없어서 죽을 지경이랍니다.
그동안 모은 돈으로 상가를 하나 사고 싶은데 돈이 모자란다는 겁니다.

허거덩...
결국 이렇게 평생 아끼다가만 종칠 인생이란 걸 깨달았네요.
여찌껏 무얼 기대하고 살았는지...
제 수중에 돈이란걸 만져보지 못하는군요.
그저 입에 발린 소리에 속고 살은거 같아요.


IP : 210.219.xxx.18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쓰고 사세요..
    '13.2.25 12:16 PM (211.201.xxx.173)

    그동안 모은 게 있어서 그 이자만으로도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을 정도이고,
    부모님께 증여받은 게 따로 있어서 앞으로 더 윤택해질 예정이라면 좀 쓰고 사세요.
    남편이 퇴직을 하셨다는 거 보니 적지않은 나이신 거 같은데, 진짜 모으다 죽습니다.
    제 주위에도 그러다가 자식이나 형제들 좋은 일만 시킨 집이 있어요. 쓰고 사세요.
    진짜 모으는 사람 따로, 쓰는 사람 따로 이렇게 되더라구요. 얼마나 원통합니까..

  • 2. ....
    '13.2.25 1:10 PM (219.240.xxx.78)

    윗님 마지막글처럼 주는사람 따로 쓰는사람 따로가 되더이다
    나는 백원도 비교검색하면서 물건하나 구입하는데
    맨날 징징거리고 돈 가져가는 사람은 얘들 츄리닝도 몇십만원짜리로
    사주더군요
    그동안 고생도 하셔고 열심히 사셔으니 쓰고 사세요
    강력추천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0172 가계부 계정과목: 기숙사 생활비는 어디로 들어가야하나요? 3 다시시작 2013/06/04 954
260171 정부 '법적 중재카드' 외면..진주의료원 사태 방치했다 세우실 2013/06/04 759
260170 이동식에어컨 사용하시는분 계신가요? 4 에어컨 2013/06/04 1,220
260169 카톡 친구 차단했다가 푸는 방법 4 카톡 2013/06/04 3,352
260168 등기부등본 보는데 잘 모르겠네요.. 8 등기 2013/06/04 1,380
260167 사주도 노력여하에 바뀔 수 있겠죠?(사주 믿으시는 분만 오세요).. 6 .... 2013/06/04 2,987
260166 서래마을 맛집 추천해주세요 13 덥다 2013/06/04 3,566
260165 유산균 질문, 락피더스, 아니면 듀오락, 어느 것이 좋을까요? 3 유산균 2013/06/04 10,947
260164 콜맨 텐트주는 간단한 이벤트 정보 담아왔어요~^^ 휴가준비하세.. 2013/06/04 799
260163 공동구매한 유기그릇 받았어요. 1 ..... 2013/06/04 1,617
260162 팔순잔치 2 소리 2013/06/04 1,480
260161 남편이 너무 뚱뚱해서 보기가 언쨚아요 ㅠㅠ 7 아직은 새댁.. 2013/06/04 2,652
260160 신랑때문에 화나요...(그냥 넋두리입니다.싫으신분은 패쓰하세요).. 2 떠나자..... 2013/06/04 993
260159 여자들 나이들면 얼굴이 우왁(?)스럽게 변하는거요 15 40대 2013/06/04 5,938
260158 한 3개월 정도만 월세를 살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4 나그네 2013/06/04 1,105
260157 잠실 파크리오도 꽤 사는 아파트 맞죠?.. 13 .... 2013/06/04 9,447
260156 상하이 이틀이면 충분할까요?관광조언부탁드립니다 7 sa 2013/06/04 1,062
260155 얇은 브라캡 BP보이는거 뭘로 가리면 될까요? 5 여름브라 2013/06/04 1,732
260154 우근민 제주지사 막말 퍼레이드 세우실 2013/06/04 542
260153 박태환 그동안 왜 sk전담팀에서 따로 훈련했는지 어제방송보고 알.. 4 88 2013/06/04 2,322
260152 일본어어렵네요 능력자님.. 1 。。 2013/06/04 639
260151 우체국 실비보험을 들려고 했는데요~ 7 궁금 2013/06/04 1,655
260150 초1 딸아이가 받아쓰기 컨닝했어요 ㅠㅠ 8 걱정맘 2013/06/04 2,206
260149 동작동국립묘지근처 맛집 알려주세요 4 대전아줌마 2013/06/04 2,562
260148 전체 다 스텐으로 되어있는 무선주전자 없나요??? 7 전기포트 2013/06/04 1,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