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상 돈없다는 소리하는 배우자

좀자라 조회수 : 1,189
작성일 : 2013-02-25 12:14:17
남편이가 결혼초기에는 돈 얼마만 모으면 나머지는 제가 쓰고 싶은 만큼은 쓸 수 있게 해준다는 약속을 했어요.
그말 진정으로 믿고 아껴 쓰고 아껴 쓰고 그러면서 살아왔죠.
그런데 그 액수가 다 채워지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물가가 올랐고 얼마후엔 퇴직도 해야 하니 저축을 해야 한답니다.
그런가보다..하고 어리석게도 또 아끼고 살았습니다.

정말 남편이 퇴직을 하니 월급이 안나오고..
하지만 그동안 저축을 했으니 이자가 많이 나와서 사는데에는 아무 지장이 없었습니다.

더우기 부모님에게 증여받은 게 좀 있어서 앞으로는 좀 여유있게 쓰고 살아도 되는 날이 정말 온 줄로 ..알았네요.

지금 남편은 그 어느때보다 돈이 없어서 죽을 지경이랍니다.
그동안 모은 돈으로 상가를 하나 사고 싶은데 돈이 모자란다는 겁니다.

허거덩...
결국 이렇게 평생 아끼다가만 종칠 인생이란 걸 깨달았네요.
여찌껏 무얼 기대하고 살았는지...
제 수중에 돈이란걸 만져보지 못하는군요.
그저 입에 발린 소리에 속고 살은거 같아요.


IP : 210.219.xxx.18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쓰고 사세요..
    '13.2.25 12:16 PM (211.201.xxx.173)

    그동안 모은 게 있어서 그 이자만으로도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을 정도이고,
    부모님께 증여받은 게 따로 있어서 앞으로 더 윤택해질 예정이라면 좀 쓰고 사세요.
    남편이 퇴직을 하셨다는 거 보니 적지않은 나이신 거 같은데, 진짜 모으다 죽습니다.
    제 주위에도 그러다가 자식이나 형제들 좋은 일만 시킨 집이 있어요. 쓰고 사세요.
    진짜 모으는 사람 따로, 쓰는 사람 따로 이렇게 되더라구요. 얼마나 원통합니까..

  • 2. ....
    '13.2.25 1:10 PM (219.240.xxx.78)

    윗님 마지막글처럼 주는사람 따로 쓰는사람 따로가 되더이다
    나는 백원도 비교검색하면서 물건하나 구입하는데
    맨날 징징거리고 돈 가져가는 사람은 얘들 츄리닝도 몇십만원짜리로
    사주더군요
    그동안 고생도 하셔고 열심히 사셔으니 쓰고 사세요
    강력추천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760 차라리, 큰 병이라도 걸렸으면... (원글 펑) 4 ddd 2013/03/20 1,076
230759 조카의 거짓말 74 .... 2013/03/20 15,185
230758 고등 아들이 배고파서 허덕이며.. 3 뭘로 2013/03/20 1,543
230757 미국 비자랑 여권 질문요 3 생글동글 2013/03/20 1,291
230756 고등학교 방송반 활동 괜찮을까요? 2 궁금해요 2013/03/20 1,008
230755 교수가 프로젝트 받으면 개인적인건가요 대학 공적인건가요 2 대학교 2013/03/20 966
230754 이시간에 배가고프면 우짜지요 ? 6 ... 2013/03/20 664
230753 아버지께서 넘어지면서 머리를 찧어 뇌출혈이 왔어요 13 ..... 2013/03/20 3,687
230752 유디치과 어떤가요? 2 .. 2013/03/20 1,537
230751 어느 지방대학 학생들의 단체 미친짓 13 더듬이 2013/03/20 3,915
230750 대관령 진한 안개속 입니다. 6 신둥이 2013/03/20 941
230749 빨갛지 않은 골뱅이무침 레시피좀 알려주세요~ 5 ... 2013/03/20 996
230748 이게 태동인가요? 6 mm 2013/03/20 827
230747 동서야 인생그렇게 55 베스트 2013/03/20 17,826
230746 우울하네요 2 신철원 2013/03/20 597
230745 급질 - 진피 세안도 헹궈내나요? 2 에고 2013/03/20 1,137
230744 ㅋㅋㅋ강글리오 궁금해서 검색해봤어요 7 ㅇㅇ 2013/03/20 1,717
230743 동거 아직도 사회적으로 인식이 안 좋은가요 ? 30 ㅇㅇ 2013/03/20 4,568
230742 이력서 보내는데 쿠쿠다 2013/03/20 312
230741 개천용이 날지 못하는 이유... 7 zhqhfx.. 2013/03/20 2,817
230740 [이색결혼] 다섯형제가 모두 한 여자에 삘이 꼿혀 결혼했다? 8 호박덩쿨 2013/03/20 2,592
230739 돈 10만원이 그렇게 큰가요? 아이를 하루종일 유치원에 맡길만큼.. 7 엄마... 2013/03/20 2,886
230738 주식..네오세미테크가 갑자기 검색어1위인 이유가..? ,,, 2013/03/20 573
230737 여대생 자궁경부암주사 맞히나요? 4 .. 2013/03/20 2,056
230736 레깅스 긴 거 보신 분 추천 부탁드려요 (총장 102 이상ㅜ.ㅜ.. 4 rrrrrr.. 2013/03/19 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