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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쁘고 공부잘하고 인기많고 집안좋고 유리멘탈이면 욕먹나요?

sa 조회수 : 4,953
작성일 : 2013-02-25 10:17:13
주변에 서울대 다니는데 예쁘고 인기많고 집안좋은 아이가 있는데
여자애들에게 엄청 나게 욕을 먹어요
가루가 되도록 씹혀요 따돌림 당하고 유언비어에 마음고생을 심하게해요
이 아이는 곱게 자라서 또 그런데 상처받고 혼자 다니거나
남자친구랑만 다니니까 더 욕을 막고 이 아이는 정신과치료 받아요
자살충동도 느끼고 학교도 잘 못나가구요
 정말 나쁜 짓이나 남욕도 못하는 착한 아이인데 안쓰러워요
왜 사람들은 질투에 상대방을 죽음으로까지 몰고갈까요
IP : 69.183.xxx.15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3.2.25 10:18 AM (58.236.xxx.15)

    같은 대학생애들이 저러나요?
    대학교에 왕따 없지 않나요?

  • 2. 글쎄
    '13.2.25 10:20 AM (222.100.xxx.51)

    여자 연예인들 세간에 씹히는 거랑 비슷한 거 아니겠어요.
    대중들의 본성(?)이려니 하고 멘탈을 강화하는 수밖에..

  • 3. ;;;;
    '13.2.25 10:21 AM (222.237.xxx.50)

    주변 애들이 좀 희한하네요.. 보통은 그러면 친해지고 싶어 안달이던데..
    그런 인맥 두는 거 좋아들 하잖아요..

  • 4. ...
    '13.2.25 10:24 AM (125.178.xxx.22)

    인기 좋다는데 왜 따인지... 남자애들한테만 인기있는건가요?
    중고등 성향이 쭉 이어지나요? 철없을 때 한때인줄 알았는데...

  • 5. 대학
    '13.2.25 10:24 AM (39.119.xxx.8)

    과마다 다른듯....예술대애들 진짜 왕따 변덕 기회주의....별인간관계만 열공하고 졸업한 기분이었다는...
    동시대 살면서 기막히고 코막힌 코미디같은 개념없는애덜 진짜 많았어요

  • 6. 특히
    '13.2.25 10:29 AM (221.139.xxx.10)

    우리나라에서는 그렇습니다
    구구절절 이유는 생략,,

  • 7. sa
    '13.2.25 10:30 AM (69.183.xxx.158)

    아 남자애들에게 인기폭발이에요 그래서 여자애들이 같이 안다니려한데요

  • 8. ...
    '13.2.25 10:32 AM (125.178.xxx.22)

    빨리 남친을 사귀라고 하세요. 그럼 나아질려나

  • 9. 요즘애들
    '13.2.25 10:35 AM (1.241.xxx.27)

    요즘애들은요.. 누구나 다 왕자 공주로 키우거든요. 나도 이쁜데 나도 똑같은데 이렇게 생각해요.
    전 정말 그거 목격했는데 어떤 정말 키작고 뚱뚱한 여자가 키크고 늘씬하고 이쁜 여자를 보면서
    내가 뭐가 모자라서 저여자만 칭찬받냐고 진심으로 말하는거요.

    그렇게 생각하면 가루가되도록 까이는게 맞죠.
    여기 글 올리는 몇사람들은 오프에 아마 질려서 나가서 그런거 보고 대항해본적 없겠지만
    전 실제로 오프에 오래 있는 사람이라 그런거 보고 기가 막힌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만약 그녀가 멘탈이 강했다면
    우상이 되었겠죠.
    곱게 자란 그녀는 아마 말 한마디 한마디 잘난척이라고 매도할겁니다.

    다른건 몰라두요. 저 어릴때는.. 너 왜 계속 졸려해? 그래서 아..어제 비디오 보다 늦게잤어.
    이래도 저년 집에 비디오 있다고 잘난척 졸라 한다.
    이소리 들으면서 까이고 그랬어요.
    예를들면 애가 팔이 인대가 늘어났는데 그애가 침대에서 자다 떨어져서 그런건데
    그런 사실을 이야기를 하면 그년 침대 있다고 잘난척 한다.
    이렇게요.

    요즘은 진화되었겠죠. 그녀가 누구 만나? 남친만나. 라고만 말해도 그년 남친있다고 잘난척한다.
    어쩌다 가방모양이 두번만 바뀌어도 가방도 졸라 많다.
    이렇게요.
    애들 말투로 쓴거니 경망스러워도 이해해주세요.

    이 글에 의아해하시는분들은 아마 그런거 목격해보신적 없나봐요.
    전 저도 그런일 평생 당할줄 몰랐다가 아주 사소한일에 그냥 말한번 했다가 되게 잘난척 하는 사람이 되서 뒤에서 까이고 있다는걸 안뒤로
    곰곰히 생각해보니 여자들이 잘난척한다. 이런 말.. 너무 쉽게. 자기보다 잘난사람이 편하게 하는 말 모든말을 다 잘난척이라고 할수 있다는걸 깨닫고 무서워서 말을 줄이고 있는 중이에요.

    카스에 여행글 올려도 맨날 어디 간다고 까고
    요리 올려도 뒤에선 맛있는거 해먹으면서 잘난척만 한다고 까고
    아마 제 주변만 그러는게 아니겠죠
    제 주변도 평범한 사람들인데.

    그냥 강하게 사는수밖에 없어요.
    참 안되었네요.

  • 10.
    '13.2.25 10:36 AM (112.150.xxx.232)

    성격이 좋다는 말이 안나와있으니 그쪽으로 생각이 가는...
    뭐 여자들 질투에 파벌에 왕따야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서도

  • 11. 요즘애들
    '13.2.25 10:37 AM (1.241.xxx.27)

    참 제 친구하나는 엄마가 1일교사로 오는 바람에 직업이 밝혀진경우인데 의사샘이셨거든요.
    그런데 그냥 엄마가 학교와서 일일 교사 했을뿐이고 그 친구랑 저는 절친이라 제가 그애 인품을 아는데 저랑만 대화 많이 하고 평소에 정말 아무말도 안하는 아이인데도
    그년 엄마 의사라고 잘난척한다고 소문이 나더라구요.
    다 그러겠어요? 몇몇 시샘많고 질투많은 사람이 그런 소문을 주도하는거죠.
    있잖아요. 세상엔 그런거 감당못하는 사람.
    샘많고 질투많은 사람에게 걸려들면 인생망치기 정말 좋아요.

  • 12. 허허
    '13.2.25 11:00 AM (59.15.xxx.173)

    그 성격좋다는게요, 활발하고 이사람저사람 잘 맞춰주고
    가끔 허당, 실수하는 것도 보이는 사람냄새를 말하죠. 내성적이면서 착하면 씹히기 딱 좋아요. 싸가지없으면 외려 덜 씹어요.똥 더러워서 피한다는 식으로 조심하죠.
    예술계는 오래전부터 돌림따 문화가 보편화되어있고 요즘 십대, 이십대는 ㅁㅊㄴ은 욕도 아니에요. 예전보다 경쟁과 스트레스가 심한지라 그들도 받은거 그냥 연약해 보이는 사람에게 풀고 사는 거죠. 아마 그 친구 남친생겨도 별 소문 다 날걸요. 남친 바뀌면 문란하다고 할지도 몰라요. 그냥 그런것들 하고는 상종을 말아야죠. 시기질투 때문에 '나 너보다 못하네' 하고 광고하고 다니는 꼴~

  • 13. 아무도
    '13.2.25 11:09 AM (113.216.xxx.254)

    같이 학교를 안 다녀보니 깊은 내막은 알수없지요
    다만 처음부터 왕따였다면 몰라도 잘 지내다가 그랬다면 서로에게 문제가 있을꺼라 생각되요.
    지금도 친하다고 하기 애매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랑 비슷한과는 아닐까 싶기도 하고...
    부자집에 좋은 대학에 이쁘고 착한데 너무 맑다 해야 하나... 참 어울리기는 힘든 친구가 있어요. 너무 착하고 순진하다니 본의아니게 참 사람 비참하게도 만들기도 하고 속상하게 만들기도 하더라구요. 나중에 말하면 정말 몰랐는지 자기도ㅁㅣ안해 하고 안그려고는 하는데 그게 몇번 그러면 친구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럽게 왕따가 되더라구요.
    제 주변 아이들은 그나마 욕은 안하지만..

  • 14. 아무도
    '13.2.25 11:13 AM (223.63.xxx.221)

    그 반대로 정말 아무짓 안해도 욕먹는걸 본 친구도 있는데 그 친구는 반대편에 좀 이상한 사람이 있더라구요.
    괜히 시샘해서 말 만들어내고...
    아마도 원글님이 아는 아이는 그 아이도 너무 착해서 본의 아니게 순진하게 남들 기분 나쁘게 한적이 있을꺼고 그걸 못보고 말 만들어내는 나쁜 학생도 있었을꺼 같아요.
    대부분 맘에 안들고 싫으면 안 어울리지 나쁜 소문까지 내거나 하지않거든요.

  • 15. 아..
    '13.2.25 11:43 AM (203.236.xxx.250)

    정말 맞는 답글들이 많네요...

  • 16. ...
    '13.2.25 11:56 AM (59.5.xxx.202)

    그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유리멘탈이면... 그렇게 시기 질투의 대상이 되고, 근거없는 루머의 주인공이 될 수 있어요. 기세고 성격 나쁘고 샘 많은 애들이 따돌림을 주도하거든요.

  • 17. 유리멘탈이면
    '13.2.25 2:49 PM (203.229.xxx.14)

    예술은 시키지 마세요
    예술하는 아이들은 정말 달라요

  • 18. 그러니까요.
    '13.2.25 3:42 PM (1.241.xxx.27)

    싫은 사람 한명 있으면 바보만드는건 아주 순식간이에요.
    정말 못나니 여자가 있어요. 그리고 예쁜 여자가 있어요.
    그여자가 그냥 들어와요.
    그런데 사람들앞에서 큰소리로 너 또 가방샀냐? 옷샀냐? 그러면 사람들은 늘 저사람은 새것을 사나보다 하겠죠.
    또. 란 말이 정말 무서운 말이에요 알고보면..
    그리고 그 다음날엔 그사람 들어오면 너 또 가방샀냐.그것도 남자가 사줬냐. 이러면 저여자는 늘 남자가 뭐 사주는 여자인가보다 하겠죠.
    그런식으로 정말 힘없이 사람을 사람들앞에서 빼도박도 못하는 국민 북으로 전락시키는게 실제로 가능하답니다.
    그걸 알면서도 당하고 옆에 있는 사람은 사실 모르고 그사람에 대한 편견을 가지는거죠.
    백프로에요. 그거.
    아줌마들 세상에선 더 많아요.
    너 또 밥안하고 놀러나가냐.
    너 또 애들만 두고 어디 가냐.
    너네 또 여행가냐.
    너 또 시장봤냐. (이건 일상적인건데도 왠지 사치스러운 인상을줌.)
    너 또 사람만나러 가냐.
    니 애 또 우냐. (이것도 마찬가지죠. 애는 그냥 울수도 있는데 순식간에 엄마랑 애가 같이 징징거리는 사람으로 비쳐짐)

    이런걸 다 알면서도 옆사람들이 휘말리니 어쩌지 못하는거에요.
    옆사람들이 그걸 듣고도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 워낙 타고난게 곱거나. 질투할만큼 돈이 많거나. 아니면 남편하고 사이가 좋거나 (뭐 이런 바보같은 이유로도 아줌마들 왕따가 생기더라구요.)
    이러면 그 옆사람들도 그렇게 말하는 사람 말처럼 진짜 되었음 좋겠다고 생각하고 그냥 듣고만 있는거죠.

    내가 죽어야 끝날까. 이런 생각 하는 사람 아마 주변에 많을거에요.
    저도 그랬거든요.

    그리고 그런것에 동조하는 사람들. 실제로 본적도 없으면서 그랬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방조하는 사람들도
    사람들은 점점 약해지고 또 악해지고
    그래서 몇이 주변에서 죽어나가면 그제서야 안그럴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아이들 세상도 똑같아요.
    선생님이 누군가를 귀엽다고 한번 칭찬하면
    그애는 졸업할때까지 타겟이 되더라구요.
    졸업식날까지 쫒아와서 내 아이가 귀엽지 왜 그집 아이가 귀엽냐면서.

    세상은 보통이하의 상식을 가지고 나는 절대 손해를 보지 말아야하고
    나는 발밑의 이익만 생각하고
    나는 예의는 나를 중심으로만 생각하고
    그래야만 잘 살아갈수 있어요.

    정말 약한 사람들은
    어깨를 기댈곳이 너무나 많이 필요한 세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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