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소한거에 짜증이 잘 나요

에휴 조회수 : 1,579
작성일 : 2013-02-24 22:40:00

이걸 어떻게 다스릴까요..
아빠가 짜증을 잘 내는 타입이에요
가끔 대체 왜 저럴까 어휴 진짜 싫다.. 하다가
제가 아빠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어요
어린애도 아니고 아빠를 계속 걸고넘어지고 싶진 않고
더이상 짜증내고 싶지 않아요 ㅜㅜ

보통의 시선에서 넘어갈 수 있는 일을 저도 그냥 넘기고싶어요
짜증이 확 올라왔을때 스스로에게 어떤 주문을 걸까요
속으로 뭐라하며 다스려야할지
혜안을 주세요
IP : 223.33.xxx.2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24 10:41 PM (210.105.xxx.233)

    불교에서는 화가 올라올때 하나 둘 셋 하고 크게 숨을 쉬라고 하던데 잘 안되요

  • 2. 줄리엣로미
    '13.2.24 10:42 PM (180.64.xxx.211)

    가벼운 산보라도 하면 그런건 금방 줄더라구요. 바람쏘이는것 만으로도 좋아져요.

  • 3. 마그네슘
    '13.2.24 11:06 PM (49.1.xxx.113)

    제가 이 문제로 극과 극을 오갔던 사람이에요.
    원글님과 비슷한 가정환경에서 자랐고 역시 같은 증세-_-로 고민이 많아요.
    짜증을 계속 내다가 성격 파탄자가 될 거 같아서 참는 버릇을 들였는데
    그 뒤로는 화를 내야 할 일에 화를 못내서 나중에는 더 힘들어졌어요.

    방법은, 할 얘기를 해야 할 때에는 조곤조곤 한다.
    혹시 그 타이밍을 놓쳐서 기분나쁜 감정이 남아 있으면 그러해서 기분나빴다, 라고 지인에게 얘기한다.
    이렇게 안하면 꼭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눈흘기는 격으로 엉뚱한 사람에게 화를 내더라구요.
    이도저도 안 될 때에는 게시판에 접속해서 여러가지 억울한 사연들을 읽는다...이러면 할 말 못하고
    기막힌 말을 듣거나 일을 겪는 사람이 저 하나만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아니까요. 위로가 돼요.

    또는 화가 벌컥 날 때에는 짧게 한번 터뜨린다.
    대충 이 정도가 있네요. 적당히 조절해가면서 사는 게 쉽지가 않아요.
    그래도 내 상황을 알고 좀 고쳐보려는 생각을 하고 노력하다 보니 예전보다는 확실히 나아진 거 같아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 4. 원글
    '13.2.24 11:49 PM (223.33.xxx.254)

    다들 감사합니다~
    내 피부! 하는 부분에서 저도 모르게 웃음이 튀어나왔어요
    이런 유쾌한 방법 꼭 써볼게요. 짜증이 다 풀린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228 페ㅇㅇㅇㅇ초콜렛 먹으면 가려운 분 있나요? 4 ... 2013/03/02 1,601
225227 한국에 하느님 20명, 재림예수 50명 있다 호박덩쿨 2013/03/02 908
225226 비타민의 불편한 진실 3 김도형 2013/03/02 2,793
225225 가장 좋은 피임법은 뭘까요? 17 메리앤 2013/03/02 6,361
225224 163센치,59키로.. 도대체 어떻게 해야살이빠질까요.... 16 다이어트 2013/03/02 6,403
225223 비타민 C, E 열심히 챙겨먹었더니, 내 눈에.. `충격` 5 ㄷㄷ 2013/03/02 5,839
225222 장터 폐쇄 혹은 개선 논의는 장터에서 합시다 7 곰실이 2013/03/02 1,153
225221 남편 양치하고 자라고 깨우면 안되겠죠..? -_- 1 ... 2013/03/02 1,229
225220 Ebs금요극장 9 ... 2013/03/02 1,798
225219 교정치료로 치아발치했는데 보험사 고지 1 3개월내 2013/03/02 1,061
225218 친정에 있을때 시어머님 전화 오면 밖이라고하는 남편 17 울랄라 2013/03/02 4,112
225217 요즘 너무 되는 일이 없네요. 3 털썩 2013/03/02 1,309
225216 전세입주후 집주인이 융자의반을 갚았는데... 7 확정일자? 2013/03/02 2,276
225215 장터..착한 사람인듯 하던 사람이 뒤통수 치면 더 충격이네요 17 ㅇㅇ 2013/03/02 3,918
225214 또 하나의 인연이 갔어요ㅜㅜ 3 또하나의 2013/03/02 3,054
225213 주인집경매.전세집 어떻게 방법이 없나요 9 멘붕 2013/03/02 1,625
225212 장터에 촌골택배님 선식 36 다욧 2013/03/02 5,458
225211 작업관리자에서 윈도우 탐색기를 삭제했더니 바탕화면이 싹 사라졌어.. 2 컴잘아시는분.. 2013/03/02 18,277
225210 제육볶음 맛있게 만드는 법좀 알려주세요. 19 케러셀 2013/03/02 3,857
225209 아이 키우기 참 어렵네요.. 생각도 많아지구요.. 6 애엄마 2013/03/02 1,903
225208 시어머니의 사돈언급... 15 활활 2013/03/02 4,365
225207 장터 자작극이 뭔가요? 11 ,, 2013/03/02 4,501
225206 곧 어린이집 보내는데... 5 어린이집 2013/03/02 880
225205 어제 자다가 내 혀가 어디에 있는가 확인을..^^ 1 비몽사몽 2013/03/02 1,175
225204 나의 죽음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11 상상해보기로.. 2013/03/02 3,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