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소한거에 짜증이 잘 나요

에휴 조회수 : 1,593
작성일 : 2013-02-24 22:40:00

이걸 어떻게 다스릴까요..
아빠가 짜증을 잘 내는 타입이에요
가끔 대체 왜 저럴까 어휴 진짜 싫다.. 하다가
제가 아빠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어요
어린애도 아니고 아빠를 계속 걸고넘어지고 싶진 않고
더이상 짜증내고 싶지 않아요 ㅜㅜ

보통의 시선에서 넘어갈 수 있는 일을 저도 그냥 넘기고싶어요
짜증이 확 올라왔을때 스스로에게 어떤 주문을 걸까요
속으로 뭐라하며 다스려야할지
혜안을 주세요
IP : 223.33.xxx.2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24 10:41 PM (210.105.xxx.233)

    불교에서는 화가 올라올때 하나 둘 셋 하고 크게 숨을 쉬라고 하던데 잘 안되요

  • 2. 줄리엣로미
    '13.2.24 10:42 PM (180.64.xxx.211)

    가벼운 산보라도 하면 그런건 금방 줄더라구요. 바람쏘이는것 만으로도 좋아져요.

  • 3. 마그네슘
    '13.2.24 11:06 PM (49.1.xxx.113)

    제가 이 문제로 극과 극을 오갔던 사람이에요.
    원글님과 비슷한 가정환경에서 자랐고 역시 같은 증세-_-로 고민이 많아요.
    짜증을 계속 내다가 성격 파탄자가 될 거 같아서 참는 버릇을 들였는데
    그 뒤로는 화를 내야 할 일에 화를 못내서 나중에는 더 힘들어졌어요.

    방법은, 할 얘기를 해야 할 때에는 조곤조곤 한다.
    혹시 그 타이밍을 놓쳐서 기분나쁜 감정이 남아 있으면 그러해서 기분나빴다, 라고 지인에게 얘기한다.
    이렇게 안하면 꼭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눈흘기는 격으로 엉뚱한 사람에게 화를 내더라구요.
    이도저도 안 될 때에는 게시판에 접속해서 여러가지 억울한 사연들을 읽는다...이러면 할 말 못하고
    기막힌 말을 듣거나 일을 겪는 사람이 저 하나만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아니까요. 위로가 돼요.

    또는 화가 벌컥 날 때에는 짧게 한번 터뜨린다.
    대충 이 정도가 있네요. 적당히 조절해가면서 사는 게 쉽지가 않아요.
    그래도 내 상황을 알고 좀 고쳐보려는 생각을 하고 노력하다 보니 예전보다는 확실히 나아진 거 같아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 4. 원글
    '13.2.24 11:49 PM (223.33.xxx.254)

    다들 감사합니다~
    내 피부! 하는 부분에서 저도 모르게 웃음이 튀어나왔어요
    이런 유쾌한 방법 꼭 써볼게요. 짜증이 다 풀린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9514 김무성에게 "형님 저 아닙니다" 김재원이 문자.. 9 ㅉㅉ 2013/06/27 1,840
269513 비타민D가 골다공증 골연화증 예방과 치료제인가요? 1 해피멍멍 2013/06/27 2,130
269512 여행시 사진 잘 나오는 카메라 구입 좀 도와주세요 7 카메라 2013/06/27 1,388
269511 김무성 "대화록과 유세발언 왜 같은지 모르겠다".. 3 ... 2013/06/27 711
269510 새누리당은 거의 다 구역질 나지만.. 3 으헉 2013/06/27 599
269509 4대중증질환 필수치료 2016년까지 모두 건강보험 적용(종합) 세우실 2013/06/27 506
269508 토리버치 엘라 토트 라지 vs MCM 쇼퍼백 5 가방 2013/06/27 3,195
269507 남편 셔츠 목에 찌든때가 삶아도 안빠지는데 어떡할까요 4 힘들다 2013/06/27 3,123
269506 진짜 잘산거 두가지는 제습기,원액기 11 ㅡㅡ 2013/06/27 2,875
269505 6세 아이가 수퍼에서 껌을 ㅜㅜ 17 멘붕 2013/06/27 2,205
269504 오늘 올라온 글들 보다 보니 1 힘든세상 2013/06/27 441
269503 남편의 맞벌이 제안 도중 자기 자존심 살리자고.. 8 ........ 2013/06/27 3,433
269502 오로라 며느리들 3 ... 2013/06/27 2,175
269501 아이의 진로문제 좀 도와주세요 1 푸른하늘 2013/06/27 595
269500 외국인에게 실패한 한국음식..의외의 이유... 71 음식 2013/06/27 35,069
269499 맞벌이 하시는 분들은 소득 합쳐서 관리하시나요? 20 맞벌이 2013/06/27 2,983
269498 파주출판단지 근처 커피 2 문의 2013/06/27 767
269497 요즘 코스트코에서요 2 가보자 2013/06/27 1,595
269496 미국 대법원, '동성부부 차별' 위헌 결정(종합) 2 세우실 2013/06/27 634
269495 세탁기에 락스 넣을때 드럼 세탁기에도 세제투입구에 넣나요? 드럼세탁기 2013/06/27 748
269494 안구건조에 좋은 약???이런것좀 추천해 주실래요 6 ..... 2013/06/27 1,602
269493 딸기쨈곰팡이 걷어내고 다시 끓였는데 너무 끓여서 딱딱해요. 4 딸기쨈 2013/06/27 2,387
269492 저희 형편에 스맛폰은 사치인 거 맞죠? 24 체면 2013/06/27 3,517
269491 [원전]檢, 한수원 간부 자택서 억대 현금 뭉치 발견 1 참맛 2013/06/27 622
269490 결혼생활을 현명하게 해나갈 수 있는 책 추천해주세요 5 도서추천 2013/06/27 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