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소한거에 짜증이 잘 나요

에휴 조회수 : 1,532
작성일 : 2013-02-24 22:40:00

이걸 어떻게 다스릴까요..
아빠가 짜증을 잘 내는 타입이에요
가끔 대체 왜 저럴까 어휴 진짜 싫다.. 하다가
제가 아빠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어요
어린애도 아니고 아빠를 계속 걸고넘어지고 싶진 않고
더이상 짜증내고 싶지 않아요 ㅜㅜ

보통의 시선에서 넘어갈 수 있는 일을 저도 그냥 넘기고싶어요
짜증이 확 올라왔을때 스스로에게 어떤 주문을 걸까요
속으로 뭐라하며 다스려야할지
혜안을 주세요
IP : 223.33.xxx.2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24 10:41 PM (210.105.xxx.233)

    불교에서는 화가 올라올때 하나 둘 셋 하고 크게 숨을 쉬라고 하던데 잘 안되요

  • 2. 줄리엣로미
    '13.2.24 10:42 PM (180.64.xxx.211)

    가벼운 산보라도 하면 그런건 금방 줄더라구요. 바람쏘이는것 만으로도 좋아져요.

  • 3. 마그네슘
    '13.2.24 11:06 PM (49.1.xxx.113)

    제가 이 문제로 극과 극을 오갔던 사람이에요.
    원글님과 비슷한 가정환경에서 자랐고 역시 같은 증세-_-로 고민이 많아요.
    짜증을 계속 내다가 성격 파탄자가 될 거 같아서 참는 버릇을 들였는데
    그 뒤로는 화를 내야 할 일에 화를 못내서 나중에는 더 힘들어졌어요.

    방법은, 할 얘기를 해야 할 때에는 조곤조곤 한다.
    혹시 그 타이밍을 놓쳐서 기분나쁜 감정이 남아 있으면 그러해서 기분나빴다, 라고 지인에게 얘기한다.
    이렇게 안하면 꼭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눈흘기는 격으로 엉뚱한 사람에게 화를 내더라구요.
    이도저도 안 될 때에는 게시판에 접속해서 여러가지 억울한 사연들을 읽는다...이러면 할 말 못하고
    기막힌 말을 듣거나 일을 겪는 사람이 저 하나만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아니까요. 위로가 돼요.

    또는 화가 벌컥 날 때에는 짧게 한번 터뜨린다.
    대충 이 정도가 있네요. 적당히 조절해가면서 사는 게 쉽지가 않아요.
    그래도 내 상황을 알고 좀 고쳐보려는 생각을 하고 노력하다 보니 예전보다는 확실히 나아진 거 같아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 4. 원글
    '13.2.24 11:49 PM (223.33.xxx.254)

    다들 감사합니다~
    내 피부! 하는 부분에서 저도 모르게 웃음이 튀어나왔어요
    이런 유쾌한 방법 꼭 써볼게요. 짜증이 다 풀린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2153 아기가 자꾸 깨는데요.. ㅡㅜ 2013/02/25 621
222152 2시 25분에 4 4ever 2013/02/25 964
222151 박근혜 대통령, 군부 장악 계엄 선포권 얻었다 2 이계덕기자 2013/02/25 1,769
222150 블로그글은 조회수를 알 수 없나요? 궁금이 2013/02/25 484
222149 반자동 에스프레소머신 추천해주세요 4 커피 2013/02/25 2,054
222148 남들이 외국인으로 간혹 자주 봐요 왜그런걸까요? 11 .... 2013/02/25 2,283
222147 18개월 남자아이 친구보면 피하네요 4 샤르르 2013/02/25 928
222146 영화 추천 6 2013/02/25 1,122
222145 부모이혼·가난·친아버지한테 성추행까지 10대 여학생 2명 동반 .. 9 참맛 2013/02/25 3,908
222144 시어머니 생신때 음식 해서 내려가야 하는데.. 16 막내며느리 2013/02/25 3,298
222143 방금 kbs에서 한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끝에 어떻게 된거에요?.. 30 ..... 2013/02/25 16,642
222142 이성간에 계속 친구나 동료로 남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3 ... 2013/02/25 2,645
222141 진짜 딸키우기 힘드네요 5 2013/02/25 3,146
222140 좁은길에서 어깨 안접는 사람들 되게 많지 않나요? 6 ..... 2013/02/25 1,162
222139 5.18 광주폭동이라고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나요??sbs뉴스... 2 // 2013/02/25 1,063
222138 유시민의 예언.txt 17 참맛 2013/02/25 5,496
222137 백만원이 생겼는데 4 뭘살까 2013/02/25 1,691
222136 보톡스 미국산 VS. 한국산? 2 궁금이 2013/02/25 3,255
222135 머리방향을 바꿨더니 뿌리부분이 살짝 뻐근한게? 느껴져요 1 .. 2013/02/25 1,782
222134 제왕절개한 사람은 대장내시경하기 힘드나요? 7 겁나요.. 2013/02/25 8,165
222133 매너없는 사람들 너무 많네요 48 ㅇㅇ 2013/02/25 14,925
222132 아파트 1충 마당있는 집 보셨나요?? 12 아파트 고민.. 2013/02/25 4,328
222131 얼른 유치원 입학하면 좋겠네요.ㅜㅜ 2 ㅜㅜ 2013/02/25 752
222130 atm기 수표 입금 되나요? 1 ㄱㄱ 2013/02/25 5,156
222129 명바기아자씨 잠자리에 드셨겠네요...^^; 9 애고 2013/02/25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