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기로는 저희 엄마는 자기가 죽는걸 모르고 죽었거든요... 전 엄마랑 엄마 살아 있을때
진짜 시시콜콜한 이야기.. 저도 하고 엄마도 다 하시고 진짜 엄마 죽을때까지
전 사실 엄마가 그렇게 빨리 죽을거라고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엄마 병 서울쪽 병원 가면
고칠거라고. 저희둘은 그렇게 알고 있었거든요..
근데 끝에 못고치고 돌아가셨지만.. 살아있을때 항상 어디를 가든.. 엄마랑 같이 많이 갔는데
죽는건 정말 혼자가더라구요.. 내가 따라갈수도 없는 길을 혼자가면서 무섭지는 않았을까 싶은데
근데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 의식불명의 상태가 되어 버렸기 때문에 마지막에는 자기가 죽는걸
알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상태에서는 대화조차도 못하니까요.. ㅠㅠ
근데 사람이 죽을때는 알고 죽을까요..??아니면 걍 저희 엄마처럼 모르고 죽을까요..???
알고 죽는사람은 시한부인생 산 사람 밖에는 없겠죠.. 저희 엄마도 시한부 인생 될뻔하다가
시한부 인생조차도 못살고 갑자기 돌아가셨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