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엄마가 8월 말에 택시타고 가다가 택시기사 부주의로 교통사고 당했어요.
8월 말부터 계속 병원에 계시던 중 약간의 심부전증을 앓던 아버지가 심해져서
12월 초에 입원을 했구요.
엄마는 거의 회복되어가는 상태라 기브스를 풀 단계였는데 아버지가 입원하는 바람에
아픈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버지 간호하셨지요.
아버지는 혼자 밥도 못 푸실 정도로 항상 엄마가 옆에서
다 챙겨줘야 되는 분이었어요.
항상 엄마가 아버지께 하시는 말씀"당신은 내가 해준 밥 안 먹으면 죽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셨어요.
그런데 3개월 동안 멀리 사는 자식들 잠깐씩 아버지 돌보고 도우미아줌마 좀 오셨지만
외롭고 힘든 나머지 술도 좀 드시고 약도 제대로 안드셔서 심부전증이심해져서
12월초 입원하신후 2월초에 돌아가셨어요.
사고합의를 해 줘야하는데 좀 억울한 생각이 드네요.
택시기사의 엄마교통사고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갑작스런 아버지 죽음를 맞이하지
않았는데요.
그냥 이런 아픔과는 관계없이 합의해줘야 되나요.
너무 속상해서요ㅜㅜ
엄마의 손길은 어림도 없고 외로워하시면서 술도 드시다 심부전증이심해져서
12월에 입원하시다가 결국 2월 초에 돌아가셨어요.
엄마집 꼴은 엄마가 립원한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통사고로 인한 억울한 일인데요
억울해요 조회수 : 1,432
작성일 : 2013-02-24 21:55:09
IP : 211.234.xxx.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글
'13.2.24 10:00 PM (211.234.xxx.67)스마트폰으로 쓰다보니 제일 밑에 필요없는 글을 지우지 못했어요.
2. ....
'13.2.24 10:06 PM (175.223.xxx.184)살다보면 이것때멩 저 일생긴것 같고 원망스러울 수는 있지만 합의안해줘본들 합의금정도의 벌금내면 땡이에요..어차피 보험사에서 보험처리해주는거라서요...그러면 원글님네는.합의금도 못받고 좋을것도 없잖아요..
3. 참 안타깝네요..
'13.2.24 10:21 PM (111.168.xxx.120)아버지 잃은 슬픔에 가해자분이 더 원망 스러우시겠어요..
그런데 아버지께서 어머니의 일시적인 부재에 외로워서 약을 잘 안드시고 술도 좀 드셔서 악화되었다고 하셨는데요,
그 부분까지 교통사고 가해자가 심적으로 물리적으로 책임을 지게 할 수 있을까요? 간호할 사람이 아무도 없어 식사와 약을 못챙겨드신 것도 아니고, ,,,
그 교통사고가 한없이 원망스러우시겠지만, 합의를 안해주신다고 원글님의 아픔에 상처에 약이 되진 않을것같아요.4. ..
'13.2.24 10:39 PM (223.32.xxx.203)에효 많이 안타깝네요.. 세상 살다보면 정말 억울한 일이 많이 생겨요. 교통사고건은 꼭 전문적으로 상담해주는곳 여러군데에서 의견들어 보세요.
5. 참 깁스 풀고도
'13.2.24 10:47 PM (58.143.xxx.246)절이는 증세 있을 수 있고 물리치료 계속 받아야하니
내미는 금액에 맞추지 마시고 쎄게 주장하세요
나중봄 큰돈 받은것도 아니게 되어요6. ..
'13.2.24 11:03 PM (223.32.xxx.203)교통사고합의는 2년 이내로 하면 된다고 들었어요. 잘 알아보시고 더 이상 억울한 일 없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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