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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처녀의 특징 글과 그것을 모르는 노총각들

푸른보석 조회수 : 7,879
작성일 : 2013-02-24 20:47:07

 노처녀의 특징에

 부모님과 함께 여유롭게 자신이 번 돈을 여유롭게 쓰고 배우고 싶은 것 배우면서

  자유와 여유를 누리는 싱글 처녀들 글이 올라왔었는데요...

  하여튼 결혼이 늦어지는 이유 중 하나예요.

  다른 이유는, 부모님의 안 맞는 결혼생활을 보고 자라서

  결혼에 대한 회의로 선뜻 결혼을 선택하지 않는 이유도 있고요.

 

  어쨌든, 직업 가지고 있는 노처녀들은

  지금 자신의 생활이 그닥 불만스럽지 않고

  결혼하면 자신이 누리고 있는 것들을 못 누릴지도 모를 뿐만 아니라,

  (자유와 여유 다 사라지는 경우)

  시댁의 족쇄와 임신, 육아에 대한 두려움, 한국의 결혼생활에 대한 걱정으로

  정말 마음에 드는 남자가 아니면 쉽사리 결혼에 뛰어들지 않는 경향을 보여요.

 

  남자가 좀더 민주적으로 변해야 하고

  여자가 결혼하면 치러야 하는 댓가-

  (임신, 출산해서 몸 망가지고, 직장생활의 커리어 중단되고

   친정보다 시댁에 더 신경써야 하는 한국의 가부장적 구조)

  를 좀더 이해해 주고 신경써 주면면 여자들도  훨씬 호감을 가질 텐데....

 

  반면, 노총각들은 이 사실을 인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물론 골드 미스터들도 있겠지만,

  결혼이 하고 싶고 급하다는 노총각들도

  70년대식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을 많이 봤어요.

  현대 여성들의 생각을 잘 모르는 거죠....

  그리고 남자 위주 사고방식으로

  여자가 살림, 육아, 시댁 등은 당연하고 거기다 맞벌이도 원하는 이기적인 모습들이 많더라고요.

 

  이래저래 과도기네요

 

 

 

 

IP : 59.23.xxx.18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차피
    '13.2.24 8:52 PM (180.65.xxx.29)

    골드미스랑 결혼 하고는 싶으나 상대가 없는 남자랑 매칭 안됩니다
    골드 미스는 골드 미스터를 원하지만
    골드 미스터는 골드 미스보다는 어린 여자를 찾으니까요

  • 2. ㅡㅡ
    '13.2.24 8:56 PM (210.216.xxx.215)

    에휴 정말 ㅡㅡ

  • 3. 내가
    '13.2.24 8:59 PM (175.117.xxx.197)

    너무 결혼을 잘한건지...글쓴 분이 옛날 얘기를 하고 있는건지...기혼여성의 어려움 하나도 공감안가네요. 출산후 몸망가지지도 않았고 커리어도 안끊기고 회사 잘만 다니고 있고 시댁도 너무 잘해주셔서 명절때 설겆이도 못하게 하시고 이번 구정때도 스키장 다녀오고 남편은 나보다 애를 더 잘보는데

  • 4. ...
    '13.2.24 9:06 PM (203.226.xxx.71)

    내가님 넌씨눈소리 들으시겠어요~^^;

  • 5. 신둥이
    '13.2.24 9:06 PM (14.54.xxx.127)

    ㅋㅋㅋㅋ

  • 6. 에효
    '13.2.24 9:17 PM (211.234.xxx.245)

    넌씨눈이 뭐야? 하셨던 분들 여기 전형적인 모범답안 있네요

  • 7. ..
    '13.2.24 9:20 PM (119.69.xxx.48)

    지금 2,30대는 남자들은 민주적인데 반해 여자들이 구시대적이고 이기적이던데요~
    쉬운 예로 결혼비용도 억대의 신혼집 마련 비용은 남자한데 떠넘기면서 본이은 혼수비용 2~3천이면 결혼준비 끝났다고 생각하는 여자들이 많으니까요.

  • 8. 내가님..
    '13.2.24 9:25 PM (39.121.xxx.55)

    그렇게 살다가 주변에 친구 하나도 없이 외롭게 늙을 수있겠네요.
    몸매가 한번에 훅 갈 수있고..
    회사도 갑자기 짤릴 수있고..남편맘이 평생 변하지않는다는 보장인나요?
    맘보 곱게 쓰세요`~~
    난 잘났어....이렇게 살지마시구요...

  • 9. 위에분
    '13.2.24 9:29 PM (175.117.xxx.197)

    잘난척하는게 아니라 원글님처럼 겪어보지도 않은 처녀가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게 답답해서 그래요. 기혼여성 글엔 저런 댓글 안달죠 당연히. 맘이 꼬이셨네요

  • 10. 정석이네요
    '13.2.24 9:31 PM (175.197.xxx.187)

    넌씨눈 댓글 웃깁니다..ㅎㅎㅎㅎㅎㅎㅎ

  • 11. 내가님..
    '13.2.24 9:34 PM (39.121.xxx.55)

    님이 그런 넌씨눈 댓글 단다고 결혼생각없는 미혼여성들이 결혼 좋구나~할것같나요?
    오히려 결혼하면 저렇게 넌씨눈으로 변해서 남의 감정은 생각도 안하는 사람으로 변하는구나..
    그렇게 생각할 것같은데요..
    자랑할곳이 없으신가봐요??
    절 꼬이게 만드시네요..

  • 12. 저는 미래에 삽니다여.
    '13.2.24 9:35 PM (1.127.xxx.161)

    음..제가 외국이라 그런지 몰라도요
    저도 아이가 하나 있는 돌싱녀인데 남친 누나 아이 셋에 돌싱에, 돌싱남 사귀고
    형은 돌싱녀 아이하나 있고 지금 형과는 임신중..으로 결혼예정이더라구요.
    아 물론 부모님도 따로, 어머님은 재혼해서 사시고요... 아버님이 알콜중독에 우울증 같던데.. 그냥 아무말도 안했네요 뭐..

  • 13. ...
    '13.2.24 9:39 PM (112.154.xxx.7)

    골드미스터가 어린여자만 좋아한다는것도 편견같아요.

    골드미스터 지인들을 보니까요. 20대여자만 찾는게아니라 30대라도 나이들어보이지않으면 좋아하더라구요

  • 14. 글쎄요~
    '13.2.24 9:40 PM (175.223.xxx.249)

    노처녀들이 결혼에 부정적이든 아니든
    자기 생활에 그닥 불만 없이 보인다..
    라는 글에 왜 답답해하고 그러시는지
    내가님처럼 결혼한게 자랑이신 기혼을 마구 부러워하고 배아파해야 하는데, 아니어서요?ㅋㅋㅋㅋㅋ
    '넌씨눈의 정석' 맞구만 뭘 부정하고 그러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5. 내가님은
    '13.2.24 9:46 PM (203.226.xxx.211)

    원글님뿐 아니라
    여러기혼녀 속긁는 넌씨눈인듯

    저도 결혼 잘했다 생각하는 직장맘이지만
    몸안망가지고,를 몸매 안망가지고,로 읽어서
    욱할뻔했다니까요 ㅋㅋㅋ

  • 16. 저희 아파트에
    '13.2.24 9:47 PM (112.171.xxx.151)

    남편 폭력때문에 약간 맛이간분 계신데
    내가님이랑 똑같은 멘트 중얼거리며 다녀요
    내가님~혹시 잠실 사세요?

  • 17. ..도 대박인데요,ㅋ
    '13.2.24 10:05 PM (114.206.xxx.111)

    딱 찌질한 남자들이 하는 말이네요, 자동으로 성별과 사회적 위치 인증~


    그리고 원글에 대해 핵심을 찌르자면, 노총각들이 저 '진리'를 알면 노총각이 아니죠..ㅋ

  • 18. 꾸지뽕나무
    '13.2.24 11:01 PM (175.223.xxx.100)

    넌씨눈~~이 뭔소리인가 했는데
    적절한 예가....하하하

  • 19. 놔두세요
    '13.2.24 11:29 PM (60.241.xxx.111)

    그런 노처녀들
    그런 노총각들
    다 번식하지 말고 당대로 사라지는게 좋아요.

    어차피 고급 유전자 갖고 태어나지 못하면 살기 어려운 사회입니다.

  • 20. one_of
    '13.2.24 11:32 PM (121.132.xxx.169)

    놔두세요/ 님이 정답이군요.

  • 21. 저는요
    '13.2.25 12:32 AM (118.36.xxx.132)

    비혼인데요. 결혼 안해도 사십 넘으니 몸매는 망가지던데요. 싱글녀는 안 늙나요 ㅋ

  • 22. 아아
    '13.2.25 1:01 AM (110.70.xxx.116)

    서른넷 애엄마인데요
    임신 출산으로 커리어 단절 안됐고 결혼해서 가난해진 것도 아니고 같이 벌면서 적당히 호의호식하고 어떨땐 럭셔리 블로거; 처럼 살지만
    몸은 회복불가능하게 망가졌어요. 임신 출산 자체가 안 맞는 골격 체질이었던 듯... 뼈가 다 뒤틀리고 치아 눈 피부 다 맛이 갔다는...

    뭐 애는 이쁩니다만 다신 안 낳을 거예요

  • 23. 와..
    '13.2.25 8:44 AM (218.186.xxx.10)

    여기 넌씨눈 아줌마들 되게 많네요..
    요점은 망가지고 가난해질까봐 결혼 안하는게 아니라
    더 잘살려고 많이 고른다는 얘긴데
    넌씨눈 얘기하는 와중에 계속 자긴 잘산다는 얘기들.. 휴

  • 24. 쬐끔 공감..
    '13.2.25 8:54 AM (218.234.xxx.48)

    독거노인입니다. 직장 있는..

    다른 것보다 전 20대 후반에 정말 치열하고 진지하게 고민한 결과,
    한국의 결혼 제도와 관행이 저하고 전혀 안맞는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가사와 가정(가족공동체 운영), 육아, 자녀의 인격 형성까지 그 모든 것이
    다 여자의 책임이라는 것, 그렇다면 남편의 몫=경제생활로 대신하는 건데,
    여자가 자기 업무(!)를 열심히 했음에도 결국 남자한테 얹혀 사는 것처럼
    인식되는 사회 분위기, 또 이혼 때에 위자료 보면 여자의 업무를 과소평가하죠.
    (사회가 그같은 분업을 조장, 강제 비스무리하게 해놓고 인정을 안해주는..)

    그래서 한국의 결혼제도는 저한테 안맞는다고 결론내렸고- 하지만 외국에서 살 생각도 없고
    외국 남자를 만날 생각도 없으니 자연스럽게 독거노인이 되었어요.

  • 25. 와 넌씨눈 등장
    '13.2.25 10:01 AM (121.141.xxx.125)

    세상에.. 출산을 했는데 몸이 하나도 안망가졌다니.
    의사가 들으면 웃을 말이군요.
    임신과 출산은 여자몸에 말기암 수준의 피해를 준다는데.
    한번의 임신으로도 몸속의 장기들은 다 쳐집니다. 뼈도 벌어지고요.

  • 26. 뭔 말기암 까지나
    '13.5.5 7:28 PM (118.209.xxx.185)

    그럼 애를 열도 넘게 낳는 일도 흔했던 1920년대 이전 출생 할머니들은
    말기 암을 다섯 번 열 번씩 걸린 거겠네요.

    임신과 출산이 주는 대미지도 다른 것들처럼 거듭될수록 체감해요.
    첫째때 한 100 대미지면 둘째는 한 70 셋째는 한 50 이렇게 낮아진다고요.

    안그러면 어떻게 셋 넷 다섯 여섯을 낳아요?
    낳는거 무서워서 다들 잠자리를 끊었을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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