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성격, 아직도 오리무중

궁금 조회수 : 539
작성일 : 2013-02-24 18:50:50
제목처럼 겪었던 성격이 3년 정도 지났지만,

아주 가끔 생각이 나긴하는데 떠올리때마다 항상 왜 그랬을까 입니다

몇년전 지금 다니는 직장에 입사하여(말하자면 경력직원으로)

저보단 나이도 위였고, 업무적인 면에선 침착하고 일처리 잘하고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았던 상사가 있었지요

그 회사 입사하여 한솥밥을 먹기 시작한지 며칠 되지않아

본인의 불우했던 과거사. 말했던 그 당시에도 썩 좋지않았던 집안 사정등

(본인의 아이들이 공부를 못한다는거. 남편이 제대로된 직장에 다니는게 아니라 반백수 비슷했던 점)

을 제가 묻지도 않았는데 업무시간  중간중간 점심을 먹으러 갈 동안이라든가

암튼 둘만 있을 시간에 얘기를 해주는데

솔직히 다른 사람의 과거사에 궁금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는 성격인데

그 얘기를 들으면서도 그 사람 과거사가 귀에 들오지도 않고

도대체 왜 이런 얘기를 나한테 할까 하는데만 생각이 쏠렸었어요.

듣고 싶지않고 궁굼하지도 않은데 왜 할까 하는


그리고 제 연봉을 어찌하여 알게 되었는지

어느 출근날 아침 대놓고 얘길하더군요

누구는 저보단 적게 받는데. 어쩌니 저쩌니.

그 얘길 들으면서 속으론 참으로 어의없으면서도

내색을 안했습니다. 왜 자기가 화를 내야 하는지요. 본인 월급은 저보단 한참 많았거든요

그 이후로 업무든 사적인 대화든 저를 무시하더군요.

첨엔 너무 웃기고 어의없어 느껴져 왜 그러시냐고 어필도 좀 했습니다만

그것조차도 그만두었습니다.

어찌하여 회사에서 타의로(잘린거죠.) 그만두게 되어서

인사를 하면서 저한테 손을 내밀더군요

악수하자고

그때 비로소 얘기했습니다. 악수하고 싶지 않아요 하고.

저한테 왜 그랬을까요? 왜 묻지도 않은 불행했던 본인 과거사를 얘기하면서 사람을 난처하게 만든걸까요

지금도 조금은 알거 같으면서도 확실하겐 이해 못하는 예전 상사의 모습입니다.

도대체 왜 그런걸까요? 저한테

IP : 118.37.xxx.2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3272 기독교인 분들.. 저 어디에 헌금을 해야 할까요? 13 시험든 이 2013/02/25 1,506
    223271 정말 인생은 새옹지마인가요.....? 6 ..... 2013/02/25 3,772
    223270 훈제오리추천좀해주세요. 2 이마트 2013/02/25 1,427
    223269 아침부터 영어에 기가 확 눌렸네요 ^^;; 7 ... 2013/02/25 2,714
    223268 강아지 콧물만 흘리는데 감기일까요? 4 ㅇㅇ 2013/02/25 15,926
    223267 휘슬러압력슽 1 helena.. 2013/02/25 859
    223266 원글은 삭제합니다. 12 힘들다.. 2013/02/25 3,191
    223265 박근혜 대통령 5년 임기 시작 1 세우실 2013/02/25 664
    223264 둘째임신 직장맘님들 어찌 견디셨습니까..... 4 둘째임신 2013/02/25 1,668
    223263 수도권지역 사십평대 관리비 8 복덩이엄마 2013/02/25 1,507
    223262 차에 대해서 아시는 분?? 2 왼손잡이 2013/02/25 674
    223261 최고의 세탁기는 무엇일까요? ... 2013/02/25 534
    223260 내 남편이 정말 아이같을때 언제인가요? 19 아내 2013/02/25 2,148
    223259 양키캔들 액체형 고체형 선물받았는데, 사용법이 맞는지요? 2 양키 2013/02/25 1,264
    223258 사필귀정 인과응보 .. 2013/02/25 815
    223257 전세재계약할때요 2 헤라 2013/02/25 661
    223256 나를 울린 아이의 말. 3 마덜 2013/02/25 1,340
    223255 어제 대전에서 김** 갔는데요. 2 ... 2013/02/25 1,263
    223254 박근혜 잘할것 80% 못할것 15% 무관심 5% (KBS) 17 여론조사결과.. 2013/02/25 1,318
    223253 예쁘고 공부잘하고 인기많고 집안좋고 유리멘탈이면 욕먹나요? 18 sa 2013/02/25 4,989
    223252 참기름을 불에 가열하면 트렌스지방이 생긴다던데 6 참기름 2013/02/25 4,058
    223251 회사다니기 힘드네요 1 회사원 2013/02/25 866
    223250 내일 서울 가는데 옷을 어떻게 해서 가야 할지... 6 서울가요 2013/02/25 1,023
    223249 어제 보아가 하고 있던 귀걸이... 2 오늘도웃는다.. 2013/02/25 1,073
    223248 중학교 교복 명찰 붙이는 거요 8 .. 2013/02/25 3,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