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성격, 아직도 오리무중

궁금 조회수 : 583
작성일 : 2013-02-24 18:50:50
제목처럼 겪었던 성격이 3년 정도 지났지만,

아주 가끔 생각이 나긴하는데 떠올리때마다 항상 왜 그랬을까 입니다

몇년전 지금 다니는 직장에 입사하여(말하자면 경력직원으로)

저보단 나이도 위였고, 업무적인 면에선 침착하고 일처리 잘하고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았던 상사가 있었지요

그 회사 입사하여 한솥밥을 먹기 시작한지 며칠 되지않아

본인의 불우했던 과거사. 말했던 그 당시에도 썩 좋지않았던 집안 사정등

(본인의 아이들이 공부를 못한다는거. 남편이 제대로된 직장에 다니는게 아니라 반백수 비슷했던 점)

을 제가 묻지도 않았는데 업무시간  중간중간 점심을 먹으러 갈 동안이라든가

암튼 둘만 있을 시간에 얘기를 해주는데

솔직히 다른 사람의 과거사에 궁금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는 성격인데

그 얘기를 들으면서도 그 사람 과거사가 귀에 들오지도 않고

도대체 왜 이런 얘기를 나한테 할까 하는데만 생각이 쏠렸었어요.

듣고 싶지않고 궁굼하지도 않은데 왜 할까 하는


그리고 제 연봉을 어찌하여 알게 되었는지

어느 출근날 아침 대놓고 얘길하더군요

누구는 저보단 적게 받는데. 어쩌니 저쩌니.

그 얘길 들으면서 속으론 참으로 어의없으면서도

내색을 안했습니다. 왜 자기가 화를 내야 하는지요. 본인 월급은 저보단 한참 많았거든요

그 이후로 업무든 사적인 대화든 저를 무시하더군요.

첨엔 너무 웃기고 어의없어 느껴져 왜 그러시냐고 어필도 좀 했습니다만

그것조차도 그만두었습니다.

어찌하여 회사에서 타의로(잘린거죠.) 그만두게 되어서

인사를 하면서 저한테 손을 내밀더군요

악수하자고

그때 비로소 얘기했습니다. 악수하고 싶지 않아요 하고.

저한테 왜 그랬을까요? 왜 묻지도 않은 불행했던 본인 과거사를 얘기하면서 사람을 난처하게 만든걸까요

지금도 조금은 알거 같으면서도 확실하겐 이해 못하는 예전 상사의 모습입니다.

도대체 왜 그런걸까요? 저한테

IP : 118.37.xxx.2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331 제주-유모차갖고 갈만한 곳! 7 올레 2013/04/19 1,636
    243330 스님이 입적하시면... 궁금 2013/04/19 1,042
    243329 내일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야 하는데요... 5 요리고수분께.. 2013/04/19 1,370
    243328 부침가루와 팬캐잌가루의 차이가 뭔가요?? 11 질문있어요!.. 2013/04/19 6,623
    243327 유럽에 사시는 분들- 어떤 드럼세탁기 쓰세요? 8 런던 2013/04/19 2,503
    243326 오늘은 4.19 3 그해 4월 2013/04/19 1,272
    243325 파리 시내 아파트 질문있어요...에어컨, 층수 3 ... 2013/04/19 1,802
    243324 이 시간..밖에 나가 막 돌아 다니고 싶어요 1 ㅛㅛㅛ 2013/04/19 1,046
    243323 박원순式 도시개발, ‘큰 그림’ 나왔다 1 jjj 2013/04/19 1,215
    243322 여기 지금 계신분들은 왜 잠못들고 계세요? 17 여러분들은 .. 2013/04/19 2,151
    243321 성인입문용 바이올린 가격 어느정도면 적당할까요 5 qkdl 2013/04/19 6,258
    243320 아는 분이 좋은 일자리 소개해 준다는데..좋다기 보다 걱정이 앞.. 3 ... 2013/04/19 1,559
    243319 두가지 최악중 차라리 어떤 걸 선택하시겠어요? 14 .. 2013/04/19 4,078
    243318 광주광역시랑 대구광역시는 공부 엄청시키네요 ㅎㄷㄷ 10 소녀도시락 2013/04/19 2,735
    243317 면생리대 쓰면 가려움증이 사라지나요? 13 .... 2013/04/19 4,169
    243316 비교연구쪽 아시는 분~ 6 박사공부중 2013/04/19 854
    243315 오자룡에서 진주 이쁘지 않나요?? 22 오자룡 2013/04/19 3,253
    243314 그들이 힘 없는 노인이 되었으니, 내가 어른이 되는 수 밖에 4 쑥과 마눌 2013/04/19 1,779
    243313 전은진, 윤상 발라드로 데뷔했네요. 3 위탄 2013/04/19 1,876
    243312 명란젓 활용방법 좀 알려주세요 12 플리즈 2013/04/19 2,877
    243311 우쿨렐레 뭘 사야하나요?? 3 우쿨렐레 2013/04/19 1,544
    243310 교육비지원요,,, 6 해라쥬 2013/04/19 1,671
    243309 미혼이신 분들은 직장인연봉의 현실을 먼저 11 정보공유 2013/04/19 3,145
    243308 스마트폰 없다고… 아이들보다 더한 ‘학부모 왕따’ 24 .... 2013/04/19 5,427
    243307 美 텍사스 비료공장 폭발…180여명 사상 3 참맛 2013/04/19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