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성격, 아직도 오리무중

궁금 조회수 : 474
작성일 : 2013-02-24 18:50:50
제목처럼 겪었던 성격이 3년 정도 지났지만,

아주 가끔 생각이 나긴하는데 떠올리때마다 항상 왜 그랬을까 입니다

몇년전 지금 다니는 직장에 입사하여(말하자면 경력직원으로)

저보단 나이도 위였고, 업무적인 면에선 침착하고 일처리 잘하고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았던 상사가 있었지요

그 회사 입사하여 한솥밥을 먹기 시작한지 며칠 되지않아

본인의 불우했던 과거사. 말했던 그 당시에도 썩 좋지않았던 집안 사정등

(본인의 아이들이 공부를 못한다는거. 남편이 제대로된 직장에 다니는게 아니라 반백수 비슷했던 점)

을 제가 묻지도 않았는데 업무시간  중간중간 점심을 먹으러 갈 동안이라든가

암튼 둘만 있을 시간에 얘기를 해주는데

솔직히 다른 사람의 과거사에 궁금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는 성격인데

그 얘기를 들으면서도 그 사람 과거사가 귀에 들오지도 않고

도대체 왜 이런 얘기를 나한테 할까 하는데만 생각이 쏠렸었어요.

듣고 싶지않고 궁굼하지도 않은데 왜 할까 하는


그리고 제 연봉을 어찌하여 알게 되었는지

어느 출근날 아침 대놓고 얘길하더군요

누구는 저보단 적게 받는데. 어쩌니 저쩌니.

그 얘길 들으면서 속으론 참으로 어의없으면서도

내색을 안했습니다. 왜 자기가 화를 내야 하는지요. 본인 월급은 저보단 한참 많았거든요

그 이후로 업무든 사적인 대화든 저를 무시하더군요.

첨엔 너무 웃기고 어의없어 느껴져 왜 그러시냐고 어필도 좀 했습니다만

그것조차도 그만두었습니다.

어찌하여 회사에서 타의로(잘린거죠.) 그만두게 되어서

인사를 하면서 저한테 손을 내밀더군요

악수하자고

그때 비로소 얘기했습니다. 악수하고 싶지 않아요 하고.

저한테 왜 그랬을까요? 왜 묻지도 않은 불행했던 본인 과거사를 얘기하면서 사람을 난처하게 만든걸까요

지금도 조금은 알거 같으면서도 확실하겐 이해 못하는 예전 상사의 모습입니다.

도대체 왜 그런걸까요? 저한테

IP : 118.37.xxx.2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987 돌잔치 선물이나 모임 선물로 뭐가 젤 좋으셨나요? 6 선물 2013/05/10 727
    249986 저는 윤창중으로 국정원녀 사건을 덮으려는거 같은데. 11 저는 2013/05/10 1,532
    249985 소리부터 지르고보는 어르신들 ... 그냥 참아야겠죠.. 4 그냥하는말 2013/05/10 1,227
    249984 경조사. 결국 어중이떠중이 다 불러서 문제 2 ... 2013/05/10 870
    249983 윤창중 사건의 전모 4 글쎄요. 2013/05/10 2,719
    249982 운영자님 글 올릴때 시간제한이요! 1 .... 2013/05/10 372
    249981 이게 서운할 일인가요 48 2013/05/10 12,499
    249980 윤창중이 알몸인 상태로 인턴을 불렀다네요-딴지기자 왈 4 빠르다 2013/05/10 3,211
    249979 싸이트좀 찾아주세요~ 음악 2013/05/10 235
    249978 절친남편이 인간같지않을때.... 9 .... 2013/05/10 2,317
    249977 둘째 가지라는 말씀에 이제는... 5 2013/05/10 1,053
    249976 남편과 싸운후 웃음이 사라져버렸어요. 6 우스비 2013/05/10 2,005
    249975 기성용 한혜진 결혼발표 시점 제 생각엔.... 2 mm 2013/05/10 2,997
    249974 윤창중-김용민 미디어 토크 3 국민티비라디.. 2013/05/10 1,123
    249973 크림스파게티 소스 너무 맛없는데 뭘 더 첨가해야 맛있을까요 16 .. 2013/05/10 1,882
    249972 카드 취소는 전화로 가능하나요 4 엄마 2013/05/10 817
    249971 화장한 얼굴과 살림 상관보다는 언어사용과 교육수준 1 2013/05/10 1,195
    249970 와 정재학 패기보소 "젖가슴도 아닌 겨우 엉덩.. 9 무명씨 2013/05/10 1,390
    249969 스마트폰으로 표준 요금제 사용하시는 분들 mms 들어오나요? 23 .. 2013/05/10 6,414
    249968 불맛..?? 2 ,,,, 2013/05/10 625
    249967 왜 모카 골드를 끊지 못할까요 9 모카골드 2013/05/10 1,371
    249966 튼튼영어 하시는 분 계신가요? 2 // 2013/05/10 934
    249965 화장한 얼굴만 봐도 살림 깔끔한지 알겠다는 50대분.. 53 무셔 2013/05/10 16,200
    249964 방금 키아누 리브스의 따뜻함을 알았네요... 2 2013/05/10 5,001
    249963 전주한옥마을 먹거리 추천좀 해주세요.... 4 ... 2013/05/10 2,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