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0년대 의대실력 있었어도 공대 가신 분들

공대생 조회수 : 4,458
작성일 : 2013-02-24 18:01:47
자녀가 의대 갈 실력이 있는데도
본인처럼
공대 가라고 추천하실 분 있으신가요?




IP : 175.120.xxx.3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s
    '13.2.24 6:11 PM (211.234.xxx.32)

    전 제가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자식 의대보내고 싶지않네요.의사전망 그다지 좋지않습니다

  • 2. ...
    '13.2.24 6:13 PM (218.236.xxx.183)

    대학생 둘 있는데 제 아이들 또래에선아직 그런집은 못봤고
    애들이 의대 성적 되는데 절대 안간다 해서
    공대 간 아이들은 여럿 있네요.

    10년전 저희 친척아이 아빠가 모교인서울공대
    보낼라 했다가 친구들 한테 미쳤단 소리듣고
    의대보냈는데 지금은 부모도 아이도
    잘했다합니다.

  • 3. 예쁜공주223
    '13.2.24 6:14 PM (180.64.xxx.211)

    울 남편...그렇죠.
    남편 친구들 다 안갔죠. 지금 다 그럭저럭 사는데
    만약 의대 갔었다면 정말 하이로 잘살았을것 같기도해요.
    또 그 다른 문제들도 있겠지만 인생 뭐 돈이 전부같기도해요.

  • 4. 원글
    '13.2.24 6:19 PM (175.120.xxx.35)

    의대 마다하고, 심지어 붙었는데도 공대 갔는데,
    오너 흔들리면서 회사 망하고. 실력보다 회사내 라인에 좌지우지 당하고.
    IMF에 구조조정 당하고...

    제 주변에 이런 분들도 적지 않더라구요.

  • 5. 원글
    '13.2.24 6:24 PM (175.120.xxx.35)

    아. 제 남편도 붙었는데 공대 갔고,
    저는 문과에서 20점 점수 깍고 의대넣어도 붙을 성적이라 잠깐 고민은 했었다는..

  • 6.
    '13.2.24 6:26 PM (211.219.xxx.152)

    저희 남편이 공대에서 제일 높았던 과에 수석으로 들어갔는데요
    본인은 물리학과를 가고 싶었는데 현실과 절충해서 공대를 갔다네요
    친한 친구들과 창업을 해서 경제적으로도 만족하고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고 인정 받는
    일이라 만족도가 높아요
    의사친구들이 오히려 박탈감을 느껴했어요
    의사친구들은 자기 자식은 의사 안시킨다고 한다는데요
    저희 남편은 아들이 자기랑 같은 직업을 가져도 좋을거 같다네요
    그런데 요즘은 공대가 정말 인기는 없나봐요
    남편 친구 아들이 서울대 공대 갔는데 주변에서 다 안타까워했다네요

  • 7. ...
    '13.2.24 6:30 PM (118.38.xxx.124)

    7x 학번이고 제가 공대 (대학원 까지 )케이스 입니다.
    주변 동창들은 거의 의사 들이구요.

    우선 70~80 년대의 사회구조와 현재의 구조가 아주 다르다는점을 명심 하여야 합니다.

    저희 시대는 경제적 으로는 의사 완전 우위 였입니다.(개업해서 월 1~2천 못벌면 병신이던 시절이었죠)

    하지만 지금 졸업하는 의사 지망생들
    의사 친구놈들, 자신들의 말로도 답 없다..입니다.

    그러면 공대는 답 이 있는가 ?
    이것도 답이 없다 입니다...
    대한민국 대기업 , 정치판, 이고 정답 없구요...

    하지만 당연 비교우위였던 의사 직업은 메리트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지요.
    의사라는 직업이 본인 들에게는 좀 답답하기도 하구요.
    의사라는것도 한정된 파이를 결국 나누어먹기인데
    이것 이미 장난이 아닌 시절이구요.
    당장 30~40대 후배의사 들만 하여도 상당히 힘들어 하고있더군요.

    정답은 없지만 참고로 하시기를 ....

  • 8. 저희남편도
    '13.2.24 6:36 PM (218.236.xxx.102)

    저희 남편도 서울대 의대 성적되는데 서울대 공대 나왔어요. 정말 피가 무서웠대요.-.-;;;
    공대에서 박사하고 논문 주제로 벤처 차렸습니다.
    근데 비슷한 성적이던 친정 동생은 의대를 나와서 의사 합니다.
    동생도 공대를 가고 싶어했는데 성적이 아깝다고 학교를 조금 낮춰서 의대 간 케이스지요.
    둘 다 40대 중반입니다.
    동생이나 남편이나 돈은 비슷하게 잘 버는데,
    만족도 자체는 굉장히 다른 듯 합니다.
    동생은 돈에 대한 만족도가 더 큰 것 같고,
    남편은 일 자체에 대한 흥미와 만족도, 보람이 아주 커요.
    아주아주 자발적인 워크홀릭...-.-;;; (마눌 입장에서는...음.)
    동생은 아들 의사 안시킨다 하고,
    남편은 아들 공대 보내서 사업 시킨다고 합니다.
    동생 아내와 저는 아들들 그렇게 공부시키기가 쉬운줄 아냐고,
    옛날 같지 않다고 인서울 대학이나 가면 좋겠다고 펄펄 뛰지요. ㅠ.ㅜ

    하여간.
    40대 넘어가니
    남편과 동생 말이 동창들 중에서 공대 나와서 자기 기술로 자기 사업하는 친구들이 제일 잘산다고 하네요.
    돈이나, 만족도나.

  • 9. 원글
    '13.2.24 6:43 PM (175.120.xxx.35)

    요즘은 본인이 좋아하는걸 해야하는 시대 같은데,
    아이가 자신의 길을 찾기가 쉽지 않고,
    찾는걸 옆에서 도와주기가 쉽지 않네요.

  • 10. 반대케이스
    '13.2.24 6:55 PM (218.55.xxx.157)

    70년대 중후반 학번인데 첫해에 서울대 전자공학과 떨어지고, 재수해서 다음해에 연대 의대 갔는데 아들들 모두 의대 보내던데요. 만족도가 높은가봐요. 적성에 딱인지.

  • 11. 80초반 학번
    '13.2.24 6:55 PM (112.153.xxx.137)

    한 학교만 선택해야했어요

    의대 붙었는데 공대 아닙니다

    당시에 의대가 점수가 그렇게 높지 않은 대학들이 많았지요

  • 12. 90년대 학번
    '13.2.24 6:58 PM (183.100.xxx.159)

    90년대 후반 학번이고 성적 되는데 공대갔어요. 제 남편도 마찬가지.
    둘 다 후회하지 않고있고, 제 아이도 이공계 성향이 뚜렷한데 본인만 원한다면 의사보다는 공대 보내고 싶어요.
    경제적으로 엄청 넉넉하거나 의대간 친구들처럼 돈 버는 거 아니지만, 일하는 거 재미있어요. 의대쪽 제 적성 아닌 것 뚜렷하고, 분위기에 떠밀려 그냥 의대 갔다고 하더라도 그리 행복하지 않았을거라 생각해요.

    제 부모님도 제가 끝까지 의치대 안가고 공대 간 거 그 당시엔 속상해 하셨지만 지금은 제가 만족하고 사는 것보며 행복해 하세요.

  • 13. ㅇㅇ
    '13.2.24 7:39 PM (203.226.xxx.175)

    뭐 의사들 페이 떨어진게 언젠데 다들 이러는지?

  • 14. ..
    '13.2.24 8:51 PM (37.24.xxx.31)

    학력고사 시절에 전국 탑은 서울대 물리학과 건축학과 뭐 그랬던것 같은데요..의사 수입 부러워하곤 하지만 종일 진료실에 틀어박혀있는 직업보다 수입은 적지만 자유로운 직업에 만족하지요..지금 현실은 의대 나와서도 수입 확실하지 않고 다른 과 나와도 불안하니 진퇴양난인 시대입니다 ㅠ

  • 15. ..
    '13.2.24 9:20 PM (98.169.xxx.144)

    요즘도 의대 성적되는데 공대가는 애들 있어요.

  • 16. ...
    '13.2.24 9:23 PM (1.235.xxx.201)

    80년대 sky의대 나왔고 남편도 의사예요.

    친구들 모두 결국 가서는 자식들 의대보내고 싶어하고 의대보낸 친구들이 제일 부러움의 대상이예요.

    미국 아이비리그 가도 암말 안하다가 국내 의전원으로 들어오면 잔치하는 분위기죠.

    저역시 제 일에 만족하고 우리 아이가 성적만 된다면 의대 보내고 싶어요. 아이가 원한다면 공대를 보낼수도 있지만 막막할거 같아요.

    문제는 의사는 아직까지는 기본은 되기 때문에 대박은 안되도 욕심안부리면 면피는 하고 살 수 있지만 공대는 벤쳐차려 사업해서 성공하거나 대학교수로 임용되는 희박한 확률 말고는 앞날이 걱정되는 현실 아닌가요?

  • 17.
    '13.2.24 10:03 PM (39.112.xxx.204)

    남편이 의사이고요.아들 의대 보내고 싶습니다.단..피보는거 적성맞아하면요.

    누가 의사 연봉이 낮아졌댔나?
    그냥 괜찮은데요..개업해선 좀 망할수도 있으나..정년없어 만족합니다.남편이 의대 반대라지만..전 전문직아니고 교사이고요.제가 보기엔 정말 틀립니다.


    나이들면 보건소로 가면 되고..암튼...앞날이 취직해서도 되고 이직 진짜 자유롭고..부러울 정도입니다.
    칼잡는 과인데요.저ㅡ흰 사실...그닥 페이가 높진 않구요.아들이..적성에만 맞으면 경제적 걱정없이 그냥 칼잡이 시키고 싶다네요.

    단 딸들은 약대가 갑이란 생각합니다.남편도..의사는 힘들고 전 교사는 반대고..

    공대나와 아주 잘될순 있지만..거의 S전자 연구원 ..포닥..
    전 그냥 지방의대라도 의대 보낼랍니다

    네트로 천은 첨부터 넘던데..

  • 18. ㅇㅇ
    '13.2.24 10:29 PM (119.71.xxx.35)

    다들 속물들 뿐이네요. 아님 그냥 현실인식이 안되시는분들이던지.

  • 19. ㅇㅇㅇ
    '13.2.25 11:23 AM (70.96.xxx.20)

    각자 자기가 좋아하고 적성에 맞는 일을 하는 게 정답입니다. 아무것도 적성이 아닌데 성적이 잘 나왔다, 그럼 일반적으로 돈을 더 많이 버는 직종인 의대를 택해야 겠지요. 그러나 정말 적성 있는 애들은 공대 나와서 세계적인 기업에 들어가서 임원 하거나 실리본벨리 벤처 가거나 주식 보상 받아서 부자되는 애들도 있고, 사람 인생 천차만별이에요. 돈 가지고만 따질 것도 아니고 일의 성격, 본인의 가치관, 적성 모든 걸 따져야지요. 일반적으로는 의대 가는 게 더 나아보이겠지만요. 적성이 특출난게 아니라면 그냥 성적 맞춰 보내세요. 근데 정말로 특출난 적성을 보이는 애들이 있어요. 그런 애들은 의사보다 수십배 더 잘 벌며 살게 될 수도 있거든요. 대부분의 사라이 특출난 적성을 안 보인다는 게 문제지만 ㅎ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606 식당 이름 공모합니다. ㅎㅎㅎㅎㅎ 2 대박나라 2013/03/14 597
228605 모짜렐라 치즈가 잘 늘어지지 않는건 왜 그럴까요... 3 ... 2013/03/14 1,510
228604 예전 스타벅스,채선당, 베스트글 로젠택배 엄마들.. 34 이해가 안된.. 2013/03/14 2,969
228603 지금 미용실인데.. 1 일찍오셈 2013/03/14 666
228602 갤노트 2랑 엘지 옵티머스 G 5 핸드폰 2013/03/14 1,123
228601 몇년만에 부엌정리 했어요 4 청소끝! 2013/03/14 2,587
228600 풍년 압력솥 2~3인용 구매하고 싶어요. 15 압력솥 2013/03/14 2,926
228599 아이가 늘 심심하다고 왕짜증나요 3 ㅇㅇ 2013/03/14 728
228598 야왕에 주다해처럼 정말 징하게 재수만 없는 사람이 실제로 있을까.. 6 a12510.. 2013/03/14 1,915
228597 불통 청와대·무능 민주가 '청문회 무력화' 세우실 2013/03/14 321
228596 롯지팬을 태웠어요 솜이언니 2013/03/14 1,105
228595 양념치킨과 닭강정과 깐풍기의 차이점은 뭔가요? 2 2013/03/14 3,645
228594 1호선 지옥철에서 백만년만에 난 자리를 옆사람이 채 갔어요. ㅠ.. 4 내자리야!!.. 2013/03/14 1,100
228593 40대 중후반 주부님들~~! 16 주부 2013/03/14 4,721
228592 샌드위치용 치즈를 덩어리로 주문했네요 ㅠㅠ 7 뽀나쓰 2013/03/14 1,506
228591 오디오북으로 영어공부 ..추천해주세요 2 ** 2013/03/14 1,551
228590 얼굴이 큰거는 우찌해야하나요? 5 얼굴이 2013/03/14 1,634
228589 로렉스 시계 5 ... 2013/03/14 2,743
228588 목욕탕에서 자리맡기 8 내 자리예요.. 2013/03/14 1,626
228587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 1 책추전 2013/03/14 728
228586 거실 서재화 하신분들 아이들 DVD 보여줄때는 어떻게 하세요? .. 고민 2013/03/14 1,270
228585 주민센타에 혈압재는기계... 2 아흑... 2013/03/14 1,239
228584 걷기운동 얼마나 걸어야 하나..? 1 신둥이 2013/03/14 1,483
228583 UC IRVINE 부근 초등학교 정보와 집 문의해요. 4 민들레 하나.. 2013/03/14 832
228582 개가 정수기 물을 안 먹는다고 환불요청 24 정여사엄마 2013/03/14 3,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