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이해하기 힘들어요
작성일 : 2013-02-24 16:06:59
1499546
저희 엄만 남에게 퍼주는걸 너무 좋아하십니다.
물질적인것이아니라 단순히 먹는음식이니 처음엔 이해할려고했는데
음식갖다주는집이 저희집보다 조금 어렵다고 일주일에 한번 밑반찬에 과일에
지난번엔 설에 들어온 선물까지 챙겨서 갖다주시더군요.저희형편이나
그집이나 비슷한데 제가 이해가 안가는건 한번 얻어먹은것도 아니고
오랫동안 그랬으면 과일한봉지라도 보답으로 줄거같은데 오가는게 단한번도 없이 저희집만 지구창창 퍼다주는게 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갑니다.
엄마에게 물어보니 그집이 몰라서 그런건데 그렇게 생각하는
제가 이상하다고하는 엄마가 이해가안되요.
IP : 121.172.xxx.1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건 약과
'13.2.24 4:33 PM
(175.120.xxx.183)
어릴때 부모님이 매일같이 죽여라 비명에
엄마 사정없이 얻어맞고 머리채 잡혀 방바닥을 쓸고
평생백수인 외삼촌에게 돈 건네고 싶어 아버지와 충돌하느라
그 통에 학교 결석해 중학교때 3년 정근상에 머물기도
물질적으로는 최하의 생활을 하면서
시골동네 마을회관 살림을 다 살았지요
먹을 거 제일 많이 사온다
누가 아프거나 남의 집 굳은 일에는 다 들여다본다 등(아버지 돌아가신 후)
병원 입원 후
집앞의 수퍼아줌마 웃으면서 왈 "우리 부부가 할머니 안 계시니 매상이 안 오른다 했다"
입원 중 동네 할머니 누구의 방문도 없엇고
외삼촌도 아버지 돌아가신 후 돈 뜯으러만 왔지 장지에서도 볼수 없었음
며느리와 사위에게 물질적으로 헌신적임 ㅠㅠ
2. ...
'13.2.24 5:18 PM
(222.109.xxx.40)
저희 어머니 그렇게 살다 가셨는데 세상은 돌고 도는건지
그 사람에게 못 받아도 생각지도 않은 사람들이 갖다 줘요.
어머니 인생도 여유는 없었어도 궁핍하게 살지는 않으셨고
뭐든지 남으면 다른 사람에게 주고 싶어 하셨어요.
어렸을때 아이들 생일이나 명절때 집에서 떡을 한말이나 두말하면
식구들 두번 먹을 것만 남겨 두시고 다 동네에 돌렸어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도 떡하면 우리집엔 떡을 가져 와서 일년 내내 자주 떡
먹었던 기억도 나요.
돌아 가시고 나서 자손들이 잘 풀리는것 같아서 어머니가 베풀고 사셔서
그 덕을 우리가 보고 있구나 생각이 들어서 돌아 가신 어머니에게
감사 하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242718 |
자궁내막증 조직검사 4 |
궁금 |
2013/04/20 |
3,196 |
242717 |
2011년도 이미 다문화 예산이 3281억원,그럼 2013년도는.. 2 |
참맛 |
2013/04/20 |
681 |
242716 |
[부산/인문학]자본주의와 과학, 그리고 협동-서울대학교 우희종교.. |
요뿡이 |
2013/04/20 |
475 |
242715 |
댓글 달때요... ^^;; (선플해요) 8 |
상큼이 |
2013/04/20 |
821 |
242714 |
키자니아 4세 아들 가면 잘 즐길까요? 4 |
궁금이 |
2013/04/20 |
1,887 |
242713 |
나인에서 이진욱이 어떻게 살아나죠? 4 |
. |
2013/04/20 |
1,807 |
242712 |
(방사능) 상받으러 오는 일본반핵인사 입국 거부 14 |
녹색 |
2013/04/20 |
1,236 |
242711 |
나이 들면 뭐든지 감정의 100%가 아닌 거 같아요 5 |
........ |
2013/04/20 |
1,682 |
242710 |
이상득(SD) 보좌관 LA서 8000억원대 돈세탁 정황포착 18 |
이거 뭐지?.. |
2013/04/20 |
2,332 |
242709 |
초등생mp3사주시나요? 3 |
mp3 |
2013/04/20 |
503 |
242708 |
[여시주최] 국정원 대선공작 관련 집회를 합니다! 5 |
참맛 |
2013/04/20 |
653 |
242707 |
결혼선물.. 2 |
........ |
2013/04/20 |
715 |
242706 |
코스트코 캐스케이드 식기세척기 세제 9 |
식기세척기 |
2013/04/20 |
7,229 |
242705 |
이번에는 ‘싸이 악마설’이 또 불거졌네요 4 |
호박덩쿨 |
2013/04/20 |
2,418 |
242704 |
유제품/육류만 먹으면 변비.. |
ㅊㅊㅊㅊ |
2013/04/20 |
566 |
242703 |
마트 참기름 추천 해주세요^^; 1 |
화창한봄날에.. |
2013/04/20 |
1,896 |
242702 |
살을 빼고 있는데........ 8 |
기운없어 |
2013/04/20 |
2,169 |
242701 |
나이먹을수록 동생들 만나는게 부담스러워지네요... 5 |
.... |
2013/04/20 |
2,868 |
242700 |
난생 처음 방 리노베이션 하려는데 방바닥재 질문이요... 2 |
올라~ |
2013/04/20 |
1,634 |
242699 |
유아인 땜에 5 |
유아인 |
2013/04/20 |
1,656 |
242698 |
발효하고 반죽꺼낼때요 - 대기중 6 |
제빵 |
2013/04/20 |
638 |
242697 |
국정원 대선 개입 수사 / 허재현 한겨레기자 트윗 9 |
저녁숲 |
2013/04/20 |
1,157 |
242696 |
아픈냥이 홍삼 줘도 될까요? 15 |
냥이 |
2013/04/20 |
3,374 |
242695 |
그랜드피아노 방음안한 방에서 쳐도 아랫집 올라올 수준이겠죠 10 |
피아노 |
2013/04/20 |
5,433 |
242694 |
마른오징어도 잘 못 보관하면 상하죠? |
궁금 |
2013/04/20 |
1,1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