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없는집은 아이하나 유치원 보내기도 힘드네요

돈이뭔지 조회수 : 4,098
작성일 : 2013-02-24 02:12:24
7세 외동딸아이키우는 집입니다 남편 외벌이 160만원 이고 저도 얼마전까지 일을 했으나 계약직이라서 퇴사하고 다른곳 알아보고 있는데 경기도 너무 안좋은지 일자리 구하기가 넘어렵네요 급한대로 공장이라도 다녀볼려고 이력서를 여기저기 넣어봐도 나이때문인지 경력때문인지 뽑아주지도 않고요 여하튼 이런 어려운상황에서도 내년 초등가는 아이 올해 일유 입학합니다 병설도안되고 얼집도 안되는 상황에서 선택의 여지도 없이 유천에 보내는데 뭐가 이리도 돈이많이드나요?저소득층 지원이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신학기시작이라고 활동비,교육비 등등해서 현금으로 78만원 다달이 원비9만원 종일반비 7만원 방과후수업비 12만원 정말로 너무많이 든다는 생각....저만하는건가요??주변엄마들 얘기를 들어보니 이렇게 하는 걸로도 부족해서 매일 피아노,태권도 보내고,주1-2회미술학원,주3회 수영,예비초등 독서논술에,국어,수,한자,영어까지 정말로 끝도없이 많이들 가르키는 집들을보니 진짜 저희같이 한달한달 근근히 먹고사는 집들은 그야말로 멘붕이네요 도대체 한달에 수입들이 얼마나 많으면 저많은 사교육비를 다지출할수 있을까 싶고요 무슨일을 하면은 그많은 돈을 어떻게 벌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거기다가 아이가 둘이면은 배로 들어갈텐데....하나키우는 저희같은 사람들은 어디다른나라 빈민국에서 사는 생각까지 드네요 더군다나 뭐든 배우기 좋아하고 욕심많고 자존심강한 저희딸아이,,,,오늘 유치원오티 다녀오면서 방과후수업 안내서를 남편한테 보여주니 한숨만쉬네요,,,,종일반하는아이 ....다른아이들 방과후수업 할때 아무것도 안시키고 혼자 우두커니 있으면은 넘넘 자존심 상해하고 마음이 안좋을것 같은데,,,,현재로서는 아빠 수입이 너무 빠듯해서 해주고 싶어두 능력이 도저히 되질 않아요 제가 빨리 취업을 하면은 가능하지만 저도 지금 이렇게 있다보니 속상하구 미안한 마음에 눈물만 흘리다가 친정같은 82쿡에 와서 하소연만 하고 갑니다...
IP : 223.62.xxx.21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3.2.24 2:16 AM (223.62.xxx.117)

    그래요이번에 81만원내요.일곱살이면 피아노 미술은 필수로시켜야하더라고요.영어도 해야하고요.

  • 2. 샤를롯뜨
    '13.2.24 2:22 AM (119.198.xxx.32)

    유치원 보다 싼 어린이 집이나 선교원 보내세요 기독교가 아니라 다른 종교이면 불교든 천주교등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선교원 같은 곳 보내세요 저렴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3. ㅇㅇ
    '13.2.24 2:43 AM (203.152.xxx.15)

    저도 외동딸 엄마에요. 이제 고2 올라가고요... 뭐 형편이 어려워서 아껴서 보낸건 아니지만
    나름 교육관을 가지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키웠어요...
    딱 유치원만 보냈고요. 그당시 유치원 비용이 지금보다 결코 싸지 않았습니다.
    오후에 원에서 돌아오면 제가 집에서 피아노는 가르쳤었어요.
    (제가 피아노선생입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아이 어렸을때,
    제가 제일 잘한일중에 하나가 아이한테 어렸을때 과도한 학습을 시키지 않았다는겁니다.
    엄마가 전업일경우면 더더욱 아이와 즐겁게 놀아줄수도 있고,
    아이의 상황에 맞춰 따로 집에서 가르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영어도 집에서 제가 직접 가르쳤어요. 인터넷에보면 영단어 원어민 발음으로 얼마든지 들을수도 있고요.
    나중에 중고등학생 되면 그때 사교육비가 많이 들어갑니다.
    어렸을때부터 형편에 비해 무리한 교육은 시키지 않는것이 좋다고 생각하고요.
    취학전 어린이면 제일 우선순위로 아이와 즐겁게 놀아주는것을 꼽고 싶네요.

  • 4. 다시
    '13.2.24 2:59 AM (119.196.xxx.153)

    애 둘 키웠는데요 다시 입학전으로 돌아간다면 한글만 웬만큼 읽으면 걍 책만 신나게 읽어줄래요 그거 다 가르쳐도 별거 없어요 피아노도 학교 방과후로 가르치는데 많으니 입학시키고 알아보시고 미술, 컴퓨터 다 마찬가지에요
    신나게 도서관 델구 다니시면서 책 읽히세요 가끔 도서관에서 하는 좋지만 싼 프로그램 있으면 시키시구요

  • 5. 공감
    '13.2.24 3:01 AM (39.115.xxx.89)

    많이 공감합니다
    이번에 유치원 보내는데 돈이 왜 이렇게 많이 들어가는 건지 완전 실감해요.. 게다가 유치원은 자리도 모자라 다 떨어지고 그나마 뒤늦게 개원한 유치원 한 곳 자리가 있어 보내려고 했더니 정말 방과후 하나 하니까 22만원 지원 받고도 부담금이 매달 40만원돈.. 이렇게까지 드는 줄 몰랐어요..
    그래서 가까운 곳에 유치원 두고 멀리 있는 시설 넓은 어린이집에 차태워 보내기로 했어요.. 그나마 유치원보다는 어린이집이 좀 싸더라구요.. 아직 어린 아이를 차 태워보내야 하는 맘도 안좋고.. 앞을 내다보면 막막한 마음도 들지만..
    한편으론 돈으로 키우는 것만은 아니니까요.. 더 신경쓰고 인격 훌륭한 바른 아이로 잘 키우는 건 돈이 하는 일은 아니니까요.. 돈 있는 엄마들이 돈으로 키우는 동안 그거 부러워하고 처지를 슬퍼하기보다는.. 돈으로도 못하는 다양한 경험들 하게 해주고 엄마랑 함께 하는 추억 많이 만들어주고 더 멋지고 훌륭한 아이로 키워야겠다 생각합니다..
    인생 길어요.. ㅎㅎ 유치원때 배운 거 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겠어요.. 라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무장! 힘냅시다!!

  • 6. 짱구맘
    '13.2.24 3:12 AM (121.140.xxx.129)

    네 윗분들 말씀처럼 도서관 활동 잘 이용하세요
    무엇보다 인성이 중요한거 같아요 없다고 나중에 잘 안되는것도 아니고 지금 많이 한다고 해서 나중에 다 잘되는 것도 아니에요
    지금은 좀 힘드시지만 화이팅하시고 희망을 가지시기 바래요

  • 7. ..
    '13.2.24 3:15 AM (112.171.xxx.151)

    유치원은 아무것도 아니예요 ㅜ
    저희는 중학생 2명인데 수입의 반이 사교육비로 나가요
    아이 낳아 밥만 먹여 키운다면 모를까(요즘은 식비도 ㅜ)
    남들하는거 겨우 흉내만 내도 허리가 휩니다
    출산율 낮아지는게 다 이런 이유겠죠

  • 8.
    '13.2.24 6:26 AM (223.33.xxx.53)

    아기 한명도 이렇게 힘드니 어떻게 둘,셋을 낳을까요?
    아기가 한명씩 늘어날때마다 삶의 질이 곤두박질치는것같애요.

  • 9. 그죠
    '13.2.24 7:29 AM (49.1.xxx.250)

    근데 일곱살이면 병설유치원 안보내시나요?
    질좋은 수업에 무료인데..
    다른분도 그러셔지만 어릴때 너무많이배우는 사립유치원 정말 보면 애들어려워하더라고요.. 물론 간간히 배워오는건있지만.. 반짝이더라고요.. 암튼 나라가 이런 사립지원 그만하구 병설늘리구 지원좀 팍팍해야는데
    병설유치원은 지원을 얼마안해주더라고요..
    참.. 이상해요;; 왜 케 서민들 세금 돈 못빼서 안달인지;;

  • 10. ...................
    '13.2.24 7:50 AM (182.208.xxx.100)

    병설,,들어가기,,,,바늘구멍 이잔아요,,,,내 형편에,,맞게 보내면 되는거구요....경력이 잇어서,안뽑아 준다면,,경력을 적지마세요,,,홈플이나,대형마트 아줌마들,,대졸이래도,그런거 안 적는 답니다,,안 뽑아 줄까봐,

  • 11.
    '13.2.24 11:41 AM (211.58.xxx.49)

    몇년전만 해도 지원이 거의 없어서 저도 한달 50가까이 내고 유치원 보냈어요.
    대신 학습지 같은거 안했어요.
    큰애가 5학년인데 피아노를 3년이상 배웠거든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배우고 4학년에는 시간이 안 맞아서 안 보냈는데 이번에 작은애는 입학해도 피아노 2학년때 1년정도만 가르칠려구요.
    전공시킬것도 아니고 사실 해보니 3년배우나 5년배우나 안배우면 다 잊는거 똑같구... 집에서 혼자서도 게속 하는 아이가 몇이나 되요.
    그냥 1, 2년 가르쳐서악보볼줄 알고 음악시험 볼줄 아는 정도만 시키려구요.
    영어는 솔직히 제가 안되서 학원 보냈지만요.
    유치원때는 아무것도 안 시켰어요.
    그나마 작은애는병설 유치원 종일반 다녀서 경제적으로도 도움됬지만 믿고 맡길수 있어서 좋았구요.
    저도 100만원벌려고 나가서 종일 일하는 아줌마예요.
    내가 돈없어서 못시키나 그런 생각 마세요.
    저는 큰애 유치원 다닐때는 수입도 좋고 형편괜챦았지만 일부러 안 시킨거예요. 주변언니네 애들이며 보니 사실 엄마만족이지 큰효과 못보는 경우 많이 봤거든요.
    작은애는 한글 안가려쳐도 혼자 6살때 독학으로 읽고 쓰고 있어요.

  • 12. 새옹
    '13.2.24 8:45 PM (124.49.xxx.165)

    저라면요
    유치원 다니는 7세 나이에는
    다른거 다 필요없어요
    그저 수영이나 발레같은 운동하는거 하나정도만 문화센터 저렴한 곳에서 시키세요
    절대 돈 많이 쓰지 마세요
    다 돈지랄입니다 주변이랑 절대 비교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9734 새댁이에요. 제 작은 고민 좀 들어주세요. 87 심란한새댁 2013/06/28 16,993
269733 유산소만 하지 마세요. 2 달리기 2013/06/28 3,461
269732 평생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3 고견 부탁드.. 2013/06/28 1,458
269731 핏플랍 정말 비올때 신으면 안되나요? 6 2013/06/28 9,886
269730 냄비모양 전기오븐 사면 잘 쓰일까요? 4 ... 2013/06/28 1,197
269729 강북에서 혼자 맛있는 점심 먹었다고 소문나려면 6 마리여사 2013/06/28 1,439
269728 결정적순간이 항상 있지만, 검찰도 한몫. 4 역사에서 2013/06/28 768
269727 돌아가신 시아버님 생신 어떻게 해요? 8 02love.. 2013/06/28 4,702
269726 오로라 황자몽?의 백 2 ㅋㅋ 2013/06/28 2,042
269725 청매실로 담은 매실액만이 살균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하던데요? 2 미즈박 2013/06/28 2,082
269724 록시땅 핸드크림 좋아요? 15 아쿠아 2013/06/28 4,382
269723 안철수 지지자 하기 힘든 날이네요 28 ..... 2013/06/28 3,254
269722 계란후라이할때 팔힘조절 어케하나요? 2 의도 2013/06/28 638
269721 슈바이 직구하는데요 좀 도와주세요. ㅠ(컴대기중) 1 직구는 어려.. 2013/06/28 499
269720 카스에 친구 공개로 올린 글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나요? 13 카스 2013/06/28 6,723
269719 냉장고 청소를 하면서 제 자신에게 너무 실망했어요 22 깍뚜기 2013/06/28 5,729
269718 생크림케이크 하룻밤 베란다에 놔둬도 될까요? 10 .... 2013/06/28 2,061
269717 개복숭아 효소 여쭤요. 1 개복숭아 2013/06/27 2,389
269716 뒤늦게 맞벌이 요구하는 남편의 진심.. 3 맞벌이 2013/06/27 4,883
269715 너목들 숨겨진 장치들 찾아보는 재미 쏠쏠~ 13 흐미 2013/06/27 4,787
269714 82쿡에 정중하게 건의 7 .. 2013/06/27 1,290
269713 강신주박사의 늙음 좋네요 7 레기나 2013/06/27 2,823
269712 제주도 다녀와서.. 3 2013/06/27 1,622
269711 82를 떠나지 못하는 국정원 정직원들 30 잡것들 2013/06/27 2,512
269710 요즘 날씨에 안 상하는 도시락이나 나들이 메뉴 있을까요? 4 친구랑 놀러.. 2013/06/27 2,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