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동그란 얼굴에 오밀조밀한 동안 말고요,
피부과에서 시술이나 관리 잘해서 주름없는 얼굴을 말하는것도 아니고요....
그런 외모가 아니라, 풍기는 분위기나 에너지가 젊고 순수한 사람들이 간혹 있어요.
얼굴 이쁘고 잘생기고를 떠나...나이가 드니 그런 젊은 느낌이 참 부럽네요.
삶에 찌들지 않은 느낌...혹은 세상을 긍정적으로만 사는 듯 한 느낌??
돈많고 젊고, 생긴게 동안이고 아니고...이런 수준을 말하는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윤도현 얼굴을 자세히 보면 울퉁불퉁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그래도 젊은 청년의 활기? 패기? 에너지 같은게 있어 보이잖아요.
중년이라기보다 청년의 느낌.
그리고 최강희도 동안이라 난리쳐도 그래도 자세히 보면 나이들어 보이는 얼굴인데,
제가 보기에 최강희는 얼굴이 동안보다
옷입는 스타일이나 걸음걸이, 일상적인 손짓과 동작들이 참 젊어 보여요.
드라마에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방안을 왔다리갔다리 하는데
뭔가 모를 일반적인 30대 후반의 몸짓이 아니데요.-_ㅜ
그래서 열살이나 어린 주원과 연애를 하는 드라마를 찍어도 어색함이 별로 없어 보여요.
분위기나 에너지와 더불어...목소리도 요즘 관심을 갖게 되네요.
어떤 모임을 갔더니...얼굴은 요즘 다들 젊으니 모르겠다가
목소리를 듣고 대충 제 나이를 짐작하게 되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성대도 늙는다는데....정말 음량이나 목소리 톤 말고...
중년을 향해가면 억양이나 말투에서도 중년만의 느낌이 생기네요.
뭐랄까....젊은 사람들이나 밝고 환한 에너지들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
세월이 어쩔 수 없으니 인정하고 서서히 적응하려고 하지만
그래도 한번씩 저물어가는 내 청춘에 대한 아쉬움이 남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