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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세만 10년째인데 살림살이 제대로 갖춰 사는게 낫겠지요?

...... 조회수 : 2,680
작성일 : 2013-02-23 17:02:10

결혼생활 10년동안 전세로만 계속 살고 있어요.

남편 회사가 3년 주기로 전국을 돌아다녀야 하는 직장이라 가구나 가전 같은것에 투자 안하고

살았어요.

쇼파도 없이 살다가 거실에 서재처럼 꾸며놓은게 너무 난잡해서 정신없길래

책장을 방으로 다 집어넣고 쇼파하나 들여놓았네요.

큰 거 하나 살때마다 이제 좀 있으면 또 이사갈텐데, 나중에 내 집 마련하면 사자 이런 맘으로

살았더니 문득 내 인생은 뭔가 싶어요.

집 구할때도 무조건 이사날짜 맞는곳만 고르다 보니까 집 상태도 안좋고...

통장이 마이너스이긴 한데 3월말에 한달에 10만원씩 적금 들어놓은거 만기되니까

그 선안에서만 애들 옷장 하나 하고, 책장 하나 사서 집 정리하면 그게 낫겠지요?

집꼴도 엉망이고 내 기분도 엉망인데 새 봄맞이로 딱 120만원 선에서만

소비해서 집 꾸미면 내 기분이 나아지고.. 이게 현명한거겠죠?

그래도 120만원이면 큰 돈인데 마이너스 통장 채워넣어야 하나 갈팡질팡인데

그래도 주거 환경에 투자해야 하는게 맞는거겠죠?

 

IP : 183.97.xxx.2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게
    '13.2.23 5:04 PM (118.216.xxx.135)

    하세요.
    전세라고 미루다간 내집 사도 또 그모양 그꼴... ;;;

    내집이다 생각하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꾸미고 사세요~

  • 2. 그렇게
    '13.2.23 5:04 PM (118.216.xxx.135)

    아! 인생이 금방이고 애들 가구 갖춰주는 것도 한때고...그렇습디다~

  • 3. 원글님이라면
    '13.2.23 5:07 PM (58.78.xxx.62)

    꾸미고 살거 같아요.
    어쩔 수 없이 자주 이사를 하게 되시는 거지
    내집을 장만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는게 아니잖아요.

    저 같은 경우는 내집 마련이 아직 힘들고
    아이도 없고 그래서 서로 결혼전에 쓰던 거 모아 쓰기
    시작하면서 아직도 써요.

    사실 집안에 있는 모든게 결혼전에 쓰던거.
    바꿔야 하는데 ...

  • 4. ..
    '13.2.23 5:19 PM (110.14.xxx.164)

    그 정도는 해도 되죠
    금방어디 정착할거면 몰라도...
    전세도 사는동안은 내집이에요

  • 5.
    '13.2.23 5:21 PM (39.7.xxx.143)

    인터넷에서보면 싸고 괜찮은 브랜드들이 많더군요
    골라보면 120정도이면 괜찮은것들 많아요
    좋은 이사하세요

  • 6. 내집
    '13.2.23 11:09 PM (182.209.xxx.132)

    이쁘게 하고 살면 남편도 집에 들어오는걸 더 즐기는것 같아요.
    어느날부터는 화분이 갑자기 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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