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 떠나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 ㅠㅠ

다봄맘 조회수 : 2,786
작성일 : 2013-02-23 02:21:40

6세아이 처음 어린이집에 보내놓고 적응도 힘들어 3개월을 친구들과 말도 안하고

정말 어렵게 적응하면서 다녔어요. 선생님이 정말 세심하게 신경많이 써주시고

도와주셨어요...아이한테 항상 다정하게 해주시고 친구들이랑 어울릴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셨어요

 

그새 씩씩해지고 의사표현도 잘하고 늠름해졌네요.

선생님 너무 좋다고 친구들 좋다고 매일 매일 행복해 하는 와중에 국공립 어린이집 자리가 나서

옮길까 3개월을 고민하다 옮기기로 하고 말씀을 드렸네요.

 

그간 너무 감사했다고....마침 선생님도 다른지역 구립 어린이집 선생님으로 가신다고..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하원하는길에 우리아이 머리 만지시며....우리 **이~우리 **이 하시면서 눈물을 보이시더라구요.

**야 잘 지내야해...울지 말구....엄마 말씀도 잘듣고..아랐지?

아이도 펑펑울고 눈물을 쏟고

저도 울고 말았네요 ㅠㅠㅠ

아이가 어린이집 다니는동안에 너무 행복해해서 좋아했던 선생님 생각하니 왜케

제가 눈물이 나고 그런지 주체를 못하겠네요...

 

이런분 없으시겠죠. 진짜 선생님한테 정?을 많이 쏟았나봐요..

저 어쩜 좋은가요....ㅠㅠ 저 학교졸업할때도 운적 없었는데...

 

 

IP : 211.209.xxx.10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감사할 일이죠..
    '13.2.23 2:49 AM (114.206.xxx.111)

    님과 님 아이는 참 행복한 기억을 갖게 됐네요. 연락처는 알고 계세요?

    혹시 모르니 어디로 가시는지도 알아두세요. 그리고, 부럽네요..

  • 2. ^^
    '13.2.23 3:49 AM (221.146.xxx.93)

    눈물이 핑도네요. 모두모두 행복하시기를.

  • 3. 저도
    '13.2.23 7:47 AM (118.217.xxx.35)

    저희는 오늘 졸업식인데, 제가 학교 졸업할 때보다 더 서운하고 아쉽고 그러네요. 가서 울 것 같아요. 저 혼자 힘으론 절대 이렇게 잘 키워놓을 수 없었을텐데...새벽에 감사의 편지 썼어요.

  • 4.
    '13.2.23 8:47 AM (221.146.xxx.50)

    가끔 선생님 핸드폰으로 기프티콘 보내드려요... 비싼거 아니고 그냥 커피 같은거...

  • 5. 훈훈해요
    '13.2.23 9:25 AM (116.40.xxx.8)

    ㅠㅠ
    저도 보육교사라 그 마음 잘 알지요
    3월부터 다른 곳에서 근무를 해서 재원하는 아이들과도 헤어지게 되는데 늘 이 시기만 되면 더 잘해주지 못해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커요

    원글님 아이도 선생님께 많은 사랑 받고 자랐으니 다른 곳에 가서도 사랑 듬뿍 받으며 잘 지낼거라 믿어요

  • 6. gmrgmr
    '13.2.23 10:49 AM (222.237.xxx.152)

    저도 어제 선생님 앞에서 눈물 펑펑쏟고 왔어요...

    소심해서 전번도 묻지 못하고...

    정말 좋은 선생님이었는데 ... 젊으신 분이라 더 큰물(?)로 뛰어들려는 눈치라 잡지도 못하고TT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006 이성당빵을 좀전에 친구가 나눠줬어요 근데 2 빵순이 2013/04/25 3,124
246005 이런 증세는?? (여중생 건강) 지나가다 2013/04/25 598
246004 82 휴대폰으로 게시판 볼 때 너무 불편합니다. 6 개선요청 2013/04/25 2,058
246003 폭풍의 언덕 읽었어요 10 ᆞᆞ 2013/04/25 1,763
246002 단단하고 너무 신귤 어찌해야 할까요 3 귤이 셔 2013/04/25 1,309
246001 관람후기]아이언맨3 - 스포없음 2 별4 2013/04/25 3,056
246000 로펌 패러리걸에 대해 아시는 분 있나요? 6 제발 2013/04/25 18,116
245999 "홍준표 지사의 '혜민서' 개념 의료정책은 빈민차별&q.. 짝사랑 2013/04/25 513
245998 얼굴완전 이쁜미녀들은 튀는염색머리 밝은색으로하면 미모가 더 안이.. 3 염색머리 2013/04/25 2,899
245997 홈메이드짜장면에 칼국수면말고 쓸만한것 6 ^^ 2013/04/25 1,409
245996 피아노 샀는데 어떻게 시작해야할까요? 학원? 레슨? 1 설렘 2013/04/25 655
245995 다리 맛사지기 추천좀 해주세요ㅠㅠ 4 꼬꼬댁 2013/04/25 2,490
245994 애들이 클때가 되면 고기를 찾나요?이럴때엔 고기 구워주어야 할까.. 9 엄마 2013/04/25 2,495
245993 올해 마흔인 언니 ᆢ 1 결혼 2013/04/25 1,795
245992 그만두고 싶어요,,, 11 polluy.. 2013/04/25 3,311
245991 닥터멜라벡*라는곳 믿을수있을까요? 미래주부 2013/04/25 402
245990 통돌이로 바꾸고 망했어요 역시 드럼이좋아요ㅠ 47 세탁기연구 2013/04/25 40,833
245989 지겨운 층간소음문제... 저는 피해주는 윗집입니다. 33 음... 2013/04/25 5,620
245988 내연모, 신하균 능글능글 귀엽네요 8 Estell.. 2013/04/25 1,329
245987 혹시 만쥬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6 ... 2013/04/25 1,185
245986 용인동백지구 3 열불나 2013/04/25 1,731
245985 신세경 나오는 드라마.. 너무 공감이 안되네요.. 4 .. 2013/04/25 2,515
245984 녹용넣은 보약가격 얼마나할까요? 7 행복투 2013/04/25 17,213
245983 부산숙박 3 부산숙박 2013/04/25 1,013
245982 부모교육 하는 곳 정보 아시는 분 있나요? 2 부모교육 2013/04/25 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