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 떠나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 ㅠㅠ

다봄맘 조회수 : 2,789
작성일 : 2013-02-23 02:21:40

6세아이 처음 어린이집에 보내놓고 적응도 힘들어 3개월을 친구들과 말도 안하고

정말 어렵게 적응하면서 다녔어요. 선생님이 정말 세심하게 신경많이 써주시고

도와주셨어요...아이한테 항상 다정하게 해주시고 친구들이랑 어울릴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셨어요

 

그새 씩씩해지고 의사표현도 잘하고 늠름해졌네요.

선생님 너무 좋다고 친구들 좋다고 매일 매일 행복해 하는 와중에 국공립 어린이집 자리가 나서

옮길까 3개월을 고민하다 옮기기로 하고 말씀을 드렸네요.

 

그간 너무 감사했다고....마침 선생님도 다른지역 구립 어린이집 선생님으로 가신다고..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하원하는길에 우리아이 머리 만지시며....우리 **이~우리 **이 하시면서 눈물을 보이시더라구요.

**야 잘 지내야해...울지 말구....엄마 말씀도 잘듣고..아랐지?

아이도 펑펑울고 눈물을 쏟고

저도 울고 말았네요 ㅠㅠㅠ

아이가 어린이집 다니는동안에 너무 행복해해서 좋아했던 선생님 생각하니 왜케

제가 눈물이 나고 그런지 주체를 못하겠네요...

 

이런분 없으시겠죠. 진짜 선생님한테 정?을 많이 쏟았나봐요..

저 어쩜 좋은가요....ㅠㅠ 저 학교졸업할때도 운적 없었는데...

 

 

IP : 211.209.xxx.10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감사할 일이죠..
    '13.2.23 2:49 AM (114.206.xxx.111)

    님과 님 아이는 참 행복한 기억을 갖게 됐네요. 연락처는 알고 계세요?

    혹시 모르니 어디로 가시는지도 알아두세요. 그리고, 부럽네요..

  • 2. ^^
    '13.2.23 3:49 AM (221.146.xxx.93)

    눈물이 핑도네요. 모두모두 행복하시기를.

  • 3. 저도
    '13.2.23 7:47 AM (118.217.xxx.35)

    저희는 오늘 졸업식인데, 제가 학교 졸업할 때보다 더 서운하고 아쉽고 그러네요. 가서 울 것 같아요. 저 혼자 힘으론 절대 이렇게 잘 키워놓을 수 없었을텐데...새벽에 감사의 편지 썼어요.

  • 4.
    '13.2.23 8:47 AM (221.146.xxx.50)

    가끔 선생님 핸드폰으로 기프티콘 보내드려요... 비싼거 아니고 그냥 커피 같은거...

  • 5. 훈훈해요
    '13.2.23 9:25 AM (116.40.xxx.8)

    ㅠㅠ
    저도 보육교사라 그 마음 잘 알지요
    3월부터 다른 곳에서 근무를 해서 재원하는 아이들과도 헤어지게 되는데 늘 이 시기만 되면 더 잘해주지 못해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커요

    원글님 아이도 선생님께 많은 사랑 받고 자랐으니 다른 곳에 가서도 사랑 듬뿍 받으며 잘 지낼거라 믿어요

  • 6. gmrgmr
    '13.2.23 10:49 AM (222.237.xxx.152)

    저도 어제 선생님 앞에서 눈물 펑펑쏟고 왔어요...

    소심해서 전번도 묻지 못하고...

    정말 좋은 선생님이었는데 ... 젊으신 분이라 더 큰물(?)로 뛰어들려는 눈치라 잡지도 못하고TT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0572 안이쁜 여자가 소개팅에서 애프터 받으려면? 17 ... 2013/06/30 11,835
270571 질건조증 치료 해보신분? 3 도라 2013/06/30 5,717
270570 러셀 홉스 빨간 무선주전자 어떤가요? 5 ... 2013/06/30 3,600
270569 붙이는 모기약좀 추천해주세요~ 붙이면 모기한테 안물리는 모기약이.. ... 2013/06/30 568
270568 송도국제도시 구경하러 갈만한 곳인가요? 10 양파깍이 2013/06/30 3,573
270567 (다시 질문) 싱크대 절수기 고장이요! 3 더워.. 2013/06/30 3,524
270566 초보운전스티커 4 초보 2013/06/30 1,480
270565 ge님의 나만 알고있는 좋은 약의 댓글 정리입니다.(7월 12.. 570 이런 인생 2013/06/30 44,896
270564 (새송이) 버섯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안주고 재배한다는데 사실 입.. 2 금호마을 2013/06/30 2,259
270563 너의목소리가... 4 드라마 2013/06/30 1,965
270562 적절한 비유 1 적절한 2013/06/30 513
270561 고딩은 얼마나 7 ㅣ다른 집 2013/06/30 1,691
270560 별 거 아닌 상황에도 허둥지둥, 집게로 집다가 빵 떨어뜨린 경우.. 6 ........ 2013/06/30 3,106
270559 아이 몸무게 관리 어찌해야 할까요. 3 어느맘 2013/06/30 1,231
270558 ㅇ여드름용 보습크림 10 ... 2013/06/30 1,337
270557 친정부모님의 노후. 어찌하나요? 41 2013/06/30 17,221
270556 미혼여성 카드값 천만원 하니 생각났는데 사업하는 분들은 2 ..... 2013/06/30 2,183
270555 제가 남자친구를 더 좋아해서 괴로워요 ㅜㅜ 9 음음 2013/06/30 4,479
270554 이건희가 죽음 삼성은 무너질까요?? 32 .. 2013/06/30 8,366
270553 탄천 물놀이장 중에 주차하기 좋은 곳? 1 물놀이 2013/06/30 2,007
270552 치매 초기 맞죠? 8 ᆞ ᆞ 2013/06/30 2,816
270551 호두 냉동보관 하나요? 3 호두 2013/06/30 2,343
270550 2리터 짜리 생수병에 커피믹스타려면 12 믹스끊어야하.. 2013/06/30 6,508
270549 두부김치하려는데 두부는 찌개용? 부침용? 3 ... 2013/06/30 6,264
270548 대화 왜곡 2 미르 2013/06/30 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