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 떠나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 ㅠㅠ

다봄맘 조회수 : 2,716
작성일 : 2013-02-23 02:21:40

6세아이 처음 어린이집에 보내놓고 적응도 힘들어 3개월을 친구들과 말도 안하고

정말 어렵게 적응하면서 다녔어요. 선생님이 정말 세심하게 신경많이 써주시고

도와주셨어요...아이한테 항상 다정하게 해주시고 친구들이랑 어울릴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셨어요

 

그새 씩씩해지고 의사표현도 잘하고 늠름해졌네요.

선생님 너무 좋다고 친구들 좋다고 매일 매일 행복해 하는 와중에 국공립 어린이집 자리가 나서

옮길까 3개월을 고민하다 옮기기로 하고 말씀을 드렸네요.

 

그간 너무 감사했다고....마침 선생님도 다른지역 구립 어린이집 선생님으로 가신다고..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하원하는길에 우리아이 머리 만지시며....우리 **이~우리 **이 하시면서 눈물을 보이시더라구요.

**야 잘 지내야해...울지 말구....엄마 말씀도 잘듣고..아랐지?

아이도 펑펑울고 눈물을 쏟고

저도 울고 말았네요 ㅠㅠㅠ

아이가 어린이집 다니는동안에 너무 행복해해서 좋아했던 선생님 생각하니 왜케

제가 눈물이 나고 그런지 주체를 못하겠네요...

 

이런분 없으시겠죠. 진짜 선생님한테 정?을 많이 쏟았나봐요..

저 어쩜 좋은가요....ㅠㅠ 저 학교졸업할때도 운적 없었는데...

 

 

IP : 211.209.xxx.10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감사할 일이죠..
    '13.2.23 2:49 AM (114.206.xxx.111)

    님과 님 아이는 참 행복한 기억을 갖게 됐네요. 연락처는 알고 계세요?

    혹시 모르니 어디로 가시는지도 알아두세요. 그리고, 부럽네요..

  • 2. ^^
    '13.2.23 3:49 AM (221.146.xxx.93)

    눈물이 핑도네요. 모두모두 행복하시기를.

  • 3. 저도
    '13.2.23 7:47 AM (118.217.xxx.35)

    저희는 오늘 졸업식인데, 제가 학교 졸업할 때보다 더 서운하고 아쉽고 그러네요. 가서 울 것 같아요. 저 혼자 힘으론 절대 이렇게 잘 키워놓을 수 없었을텐데...새벽에 감사의 편지 썼어요.

  • 4.
    '13.2.23 8:47 AM (221.146.xxx.50)

    가끔 선생님 핸드폰으로 기프티콘 보내드려요... 비싼거 아니고 그냥 커피 같은거...

  • 5. 훈훈해요
    '13.2.23 9:25 AM (116.40.xxx.8)

    ㅠㅠ
    저도 보육교사라 그 마음 잘 알지요
    3월부터 다른 곳에서 근무를 해서 재원하는 아이들과도 헤어지게 되는데 늘 이 시기만 되면 더 잘해주지 못해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커요

    원글님 아이도 선생님께 많은 사랑 받고 자랐으니 다른 곳에 가서도 사랑 듬뿍 받으며 잘 지낼거라 믿어요

  • 6. gmrgmr
    '13.2.23 10:49 AM (222.237.xxx.152)

    저도 어제 선생님 앞에서 눈물 펑펑쏟고 왔어요...

    소심해서 전번도 묻지 못하고...

    정말 좋은 선생님이었는데 ... 젊으신 분이라 더 큰물(?)로 뛰어들려는 눈치라 잡지도 못하고TT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1648 혹시 계몽사 학습만화..세계사 읽어보신분 있으세요? 세계사 2013/02/23 747
221647 컴퓨터 화면보호기 어떤게 좋을지 소개 좀 해 주세요!!! 1 ///// 2013/02/23 465
221646 크렌베리 .. 2013/02/23 1,043
221645 소득세 0원 장관내정자..이거 세금안내기 패밀리인가요? 2 세테크달인 2013/02/23 876
221644 대단한 건 아니지만... 피부자랑^^ 9 부끄럽네요... 2013/02/23 2,998
221643 중학생 애들 많이 입는 점퍼상표는ㅡ급질 18 어디? 2013/02/23 3,114
221642 시아버님이 점심먹자고 하시는걸 쉬겠다고 했어요. 26 ... 2013/02/23 10,226
221641 개업축하 방문했다가 무시당했네요 29 우울증 2013/02/23 13,710
221640 아이폰 액정이 아작났는데.. 어떻게 해야되나요?ㅠㅠ 5 bb 2013/02/23 1,167
221639 정토 불교대학 어떠냐 물어보시는 글이 있어서 4 asdf 2013/02/23 5,781
221638 북한이 도발하면 뭘 할수 있지? - 오유 참맛 2013/02/23 637
221637 강화도쪽 여자 혼자 가서 뭐할까요?카페 추천요~ 16 ^_____.. 2013/02/23 3,291
221636 일반적으로 전문직은..? 6 아들만이 2013/02/23 1,641
221635 아이들 결핵반응 검사후 물놀이 다녀와도 될까요 궁금합니다... 2013/02/23 1,165
221634 미치겠어요 동거인이 싫어요 32 . 2013/02/23 13,553
221633 제목 한번...공유 때문에 5000억 손해 커피전문점 눈물 7 어이없다 2013/02/23 3,480
221632 열심히 착하게 산다고 행복해지는 건 아닌가요? 6 2013/02/23 1,898
221631 양양부근 찜질방 온천?? 중딩엄마 2013/02/23 1,299
221630 이혼도 능력(돈)없이는 무리.. 6 능력 2013/02/23 2,619
221629 수학 최상위, 상위, 중위 구분 5 중학 2013/02/23 2,313
221628 인문학 독서 토론 모임 5 savese.. 2013/02/23 1,532
221627 다이아몬드질문 보석 2013/02/23 505
221626 선거기간 언론사 비방트윗 올린 보수논객 고소 이계덕기자 2013/02/23 459
221625 병원가기전에 좀 여쭤볼께요.. 1 장미 2013/02/23 514
221624 뮤지컬 배우 최정원 4 ... 2013/02/23 3,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