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리하는 기간만 되면 지옥을 경험하네요

궁금이 조회수 : 3,783
작성일 : 2013-02-22 21:11:35
생리통도 그나마 핫팩의 힘으로 버티고 진통제도 몇알 넘기면 되는데
20년이 넘게 이놈의 생리혈만 보면 내가 여자라는 게 너무 싫어져요.
일주일 내내 피를 봐야하고 질염을 감수하고 생리대를 차고 다니는 게
지옥 같아요. 면생리대도 같이 쓰다가 세탁하면서 보는 그 핏물에 더
공포스러워서 일반생리대를 씁니다. 생리기간에는 극도로 예민해지고
사소한 일에도 화가 나요. 갱년기가 가까워서 그런지...;; 출산하면서
겪은 극심한 고통의 기억도 있어서 여자로의 인생 자체가 불행하단
생각만 들어요. 호르몬제도 먹어봤지만 가슴에 혹이 있어서 중단했구요.
정말 저같이 이렇게 생각하는분이 또 계실까요? 지금이 생리기간인데
미치게 우울하고 무기력합니다. 살기 싫다는 생각을 자꾸 하네요. 슬퍼요.
IP : 175.223.xxx.8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2.22 9:17 PM (59.23.xxx.189)

    영양소 결핍으로 인한 PMS랑 겹치신 것 같기도 하고...
    칼슘+마그네슘 먹어 보세요...함량 좀 높은 걸루
    예민해진 신경을 다스려 줍니다.
    필요하다면 오메가3도 같이~우울증에 좋습니다

  • 2. ,,
    '13.2.22 9:18 PM (112.154.xxx.7)

    혹시 요새 겨울이라서 햇빛도 부족하고 그래서 더우울하신거아닌지..
    비타민d라도 드셔보세요.

    저도 생리통이있었는데 나이먹으니까 없어지더라구요. 어릴적에심했는데 지금생각하면 끔찍하죠
    학교에서 수업을못듣고 양호실에서 누워있었으니까요

  • 3. ,,,
    '13.2.22 9:19 PM (112.154.xxx.7)

    아.. 기분이 업다운이 심한분들은 바르는 프로게스테론인가있던데
    그거한번 사용해보세요 좋아진다하던데요

  • 4. ..
    '13.2.22 9:36 PM (112.151.xxx.163)

    전에 육류와 환경호르몬류 안접한 달은 생리통이 확 줄었다는 다큐인제 교양프로 본적 있는데 ....혹시나 해서요.

  • 5. 예쁜공주223
    '13.2.22 9:41 PM (180.64.xxx.211)

    전 여기서 알게된 문컵 쓴 이후로 살것같아요. 여기서 검색해서 한번 써보세요.
    적응만 하면 신세계입니다. 전 정말 좋아요.
    82에게 감사해요.

  • 6. 진짜에요
    '13.2.22 9:49 PM (125.186.xxx.25)

    맞아요..

    대체 누가 여자라서 행복하다는건지 말도 안되는것 같아요

    전 하필이면 지난 설날전날에 생리가 터져서..그 많은 시댁식구들 있는데서
    생리대 들고 다니면서 자주 갈수도 없었고..
    계속 앉아서 서서 음식준비하다 소변마려워서 화장실가면 폭풍으로 터져 나오고
    허리는 저리다 못해 끊어질것 같고..
    전 생리시작하면 두통까지 동반되어서 꼬박 누워있어도 모자란데..일까지 하려니
    여자로 태어난건 무슨 죄악 같아요..

    저도 출산할때도 꼬박 24 시간을 잠도 못잔채 진통겪고 낳고
    또 모유수유 한다고 밤이고 낮이고 두시간간격으로 깨서 수유하고
    진짜 처녀때 멀쩡하던 모든 몸들이 너무 많이 망가졌어요
    피부까지도..

    저는 그냥 빨리 폐경되었으면 좋겠어요..꼭 무슨 큰행사 있을때마다 생리터져서
    힘들었던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 7. BONITASUN
    '13.2.22 10:11 PM (175.203.xxx.79)

    저도 생리통때문에 매달 게보* 없이는 힘들었는데요..진통제도 꼭 게보* 아니면 안돼었어요~~그런데 작년여름에 강아지를 죽이는 장면을 목격하고 그후론 육식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들어 그때부터 육식을안하게 되었는데요...그것때문인지는 몰라도 3달이 지날무렵 생리통이 없어지더라구요..생활에 변화를 준것은 그것뿐이었어요~~과자 빵 좋아해서 평소 자주먹구요..아무래도 육식을 중지해서 그런것같아요~너무너무 좋아요~~ 그동안 먹으려고 사놓은 진통제는 무용지물이 되었네요~~ㅎㅎ

  • 8. ㅇㅇㅇ
    '13.2.22 10:23 PM (182.215.xxx.204)

    저는 한달내내 그날만 세고있었어요
    아 또 다가오는구나..
    그날 또 무슨 스케줄이 생길라나 등등....
    하기전 2-3일 본격적으로 4-5일 그뒤에 또 2-3일
    합치면 한달에 열흘이쟎아요 ㅜㅜ
    신랑마저도 아.. 또 해?? 할정도였어요
    자기가봐도 한달이 진짜 금새돌아온거죠
    진짜 끈적대고 간지럽고 꿉꿉한날엔
    탐폰쓰며 이래저래 버텼는데
    문컵알고는 신세계!!!
    그 공포 자체가 왠지 반으로 줄었어요
    신기해서 자꾸 해보고싶어 그랬는지 ㅡㅡ
    그러나 그것도 잠시. 적응하니 임신 ㅜㅜ
    아 지겨워요 임신 ㅠㅜ
    생리하고싶네요 ㅜㅜㅜㅜㅜㅜ

  • 9. 미레나
    '13.2.22 10:43 PM (58.120.xxx.135)

    위에 글 쓰신 모든 분들
    내일 당장 산부인과 가서 미레나 하세요.
    입덧으로 죽을것 같아도
    생리통 없어서 임신기간이 더 행복했어요.
    미레나시술로 새삶을 찾았어요.

  • 10. 아하~
    '13.2.23 1:19 AM (175.120.xxx.171)

    저는 안했지만, 님 같은 비슷한증상 친구 미레나 하고 너무나 좋아했어요.
    석류도 좋군요. ~~

  • 11. 야즈
    '13.2.23 4:14 PM (66.87.xxx.197)

    저도 일상생활이 불가능할정도라 야즈 처방받아먹눈데 정말 거짓말처럼 생리통이 없어졌어요 . 증후군이 우울증처럼심각해서 힘들었는데 그것도 무지 좋아지구요. 피임약드셔보세요 전 2년 연달아 먹어서 지금 몇 개월 휴약기

  • 12. 야즈
    '13.2.23 4:15 PM (66.87.xxx.197)

    가지고 있는데도 복용 전보다 생리통 훨씬 덜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0906 지금 현충일 기념식보는데 7 헐헐 2013/06/06 1,154
260905 가사도우미 업체 좀 추천해 주세요. 4 ... 2013/06/06 2,473
260904 못난이주의보 동생들은 귀양다리가 5 ... 2013/06/06 2,333
260903 스트레스가 많아서 너무 힘들어요 1 ㅠㅠ 2013/06/06 836
260902 너의 목소리가 들려 8 보신 분? 2013/06/06 2,795
260901 컴퓨터가 잘안될때 해결법 몇가지 128 그냥 2013/06/06 7,530
260900 카페베네 자몽쥬스 만드는법? 15 자몽좋아~ 2013/06/06 16,037
260899 오디가 아침에 어디 방송에 나왔나요? 6 나의 실수 2013/06/06 1,682
260898 일본 아마존에서 플룻 구매.. 프룬맛커피 2013/06/06 1,848
260897 [원전]원전서 ‘2천km’ 밖 태평양 심해에도 세슘...수심 약.. 2 참맛 2013/06/06 1,066
260896 잃어버린 손노리개 새... 어떻게 찾나요? 6 .... 2013/06/06 1,184
260895 내놓았는데 보기만 하고 아무런 연락이 없을 때... 15 아파트 2013/06/06 2,853
260894 울산vs아산vs전주, 어느동네가 살기 편할까요? 9 코팧 2013/06/06 2,496
260893 마셰코 박준우씨 홈쇼핑에 나오네요 ㅎㅎ 4 Hhh 2013/06/06 2,974
260892 6월 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6/06 408
260891 북한 해커들, 국내 보안경진대회서 전원 예선탈락 참맛 2013/06/06 658
260890 안철수: 야권 대선주자들 지지율 1 탱자 2013/06/06 837
260889 편한 정장 샌달 어디서 파나요? 5 아줌마 2013/06/06 2,202
260888 대체 삼생이는 9 00 2013/06/06 2,787
260887 저 8년만에 한국가는데 대전가야해요. 도와주세요. 14 미국 촌녀 .. 2013/06/06 2,277
260886 에어쿠션중 최강자는 ??? 6 궁금 2013/06/06 7,793
260885 서울시 보도블록 10계명 아시는 분? ssss 2013/06/06 594
260884 성공한 남자와 성공한 여자의 정의 1 세대의가치 2013/06/06 2,492
260883 비누로 뒷물함 안 좋을까요? 10 .. 2013/06/06 4,818
260882 아이가 학교에서 수련회에 가는날 생일이에요 7 푸르른물결 2013/06/06 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