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명조로 말하는 나...

왜그럴까... 조회수 : 968
작성일 : 2013-02-22 15:08:42

쉰 다되어가는 나이인데, 예전부터 제 모습중에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어떤 상황이 발생해 제딴에는 나름 객관적으로 일처리한다고 마무리해 놓고는, 누군가 제 3자 - 부모, 남편, 친구, 직장동료-가 아무렇지 않게 그 일에 대해 물어보는 경우가 생기면 엉겹결에 변명조로 얘기하고 있어요.

백이면 백 다 그런것은 아니고, 생각해보면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 있을때... 예를 들어 상대방이 물어볼거라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물어보거나 하는 경우인것 같아요.

상대방은 나를 추궁한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궁금해서, 갑자기 생각나서, 아니면 알아야될 사항이라서 물어본 경우인데, 저는 왜 긴장하며 변명조로 궁색하게 답변을 하는지, 또 그러는 제 자신이 의식이 되서 겨드랑이에 땀도나요...ㅠ.ㅠ

원래가 남앞에 나서서 뭘 하게되면 긴장해서 숨이 가빠지는 타입이기는 한데요...

저에게 어떤 심리적인 이유가 있어 그러는지 궁금합니다. 권해주실 책이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나이를 먹어도 스스로가 늘 새롭네요...

IP : 211.202.xxx.22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22 3:32 PM (211.192.xxx.114)

    저도 좀그런데 아무래도 방어하려는 마음이 강해서 아닐까요 큰 도움은 안되는 답변이긴 할텐데,.. 책은 저도 궁금하네요

  • 2. 대해서
    '13.2.22 3:34 PM (180.182.xxx.153)

    혹시 부모님이 권위적이거나 억압적이지 않았나요?
    사소한 잘못에도 때리는 타입이셨거나?

  • 3. 글쎄요...
    '13.2.22 3:39 PM (211.202.xxx.222)

    엄마가 좀 윽박지르긴 했어도 때리는건 아니었어요. 엄마하고는 코드가 잘 맞았는데 제가 어른들 - 선생님, 상사분들 - 어려워하기는 합니다. 집에서 그리 배웠어요...

  • 4. 대해서
    '13.2.22 4:54 PM (110.70.xxx.79)

    저는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58'이라는 책을 추천할게요.
    짧고 냉소적인 문장으로 인간의 적나라한 속내를 보여줍니다.
    상대를 어려워 하다보니 변명하게 되는 것이니 인간 거기서 거기라는 사고방식을 무의식에 각인시켜 주시면 마음이 좀 편해지실 듯 하네요.

  • 5. ...
    '13.2.22 8:34 PM (125.181.xxx.154)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58
    찾아서 저도 읽어봐야 겠어요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2193 베이킹 고수님들, 치즈수플레 케익을 구웠는데 질문 있어요. 8 Zz 2013/02/22 1,202
222192 (가곡)그집앞 3 까나리 2013/02/22 1,078
222191 지금 프라다폰 사면 많이 구릴까요? 10 에잇 2013/02/22 1,639
222190 노인 기초연금 미친거 아닌가요? 13 맹~ 2013/02/22 5,226
222189 봉골레 스파게티 원래 매콤한가요 6 파스타 2013/02/22 1,416
222188 진짜 별거아닌거 같은데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6 2013/02/22 2,205
222187 멸치랑 다시마로 육수 우려내고 나서 그거 그냥 다 버리시나요??.. 9 ... 2013/02/22 6,120
222186 카페라떼 맛있는 다방추천해주세요 27 라떼매니아 2013/02/22 2,796
222185 불광역 예스마레 어떤가요? 주말에 가족 식사하려 하는데 4 예스마레 2013/02/22 1,389
222184 반려견 키우시는 분들 봐주세요~ 19 봄이엄마 2013/02/22 2,429
222183 밑에 스타벅스 글 보고 저도 문의요^^ 3 문의 2013/02/22 1,644
222182 남자친구의 잦은 이직- 뭐라고 해줘야할까요? 15 고민중 2013/02/22 7,232
222181 bitch란 말이 우리나라말로 치면 '년'이란 뜻인가요? 9 .. 2013/02/22 15,449
222180 국사 교과서 얼마나 믿으시나요? 5 미스테리 2013/02/22 1,037
222179 문재인 그리고 부산 막걸리.... 17 따끈한 소.. 2013/02/22 2,911
222178 글 지울께요ㅠㅠㅠ 30 이럴 때.. 2013/02/22 3,165
222177 머그컵 그릇 분리수거? 1 555 2013/02/22 5,682
222176 다른 아파트들은 공동전기료 얼마나 나오나요? 11 전기료 2013/02/22 1,847
222175 오상진, 눈물나네요ㅠㅠ 23 재처리죽어라.. 2013/02/22 15,060
222174 갤럭시S3 조건 좀 봐주세요 4 피쳐폰 2013/02/22 1,550
222173 아이 친구 엄마의 이런 심리는 왜그럴까요?? 5 궁금타 2013/02/22 2,636
222172 험난하고 고달팠던 코스트코 기행기... 36 깍뚜기 2013/02/22 11,028
222171 식탐이 아예 없으신분도 있나요?? 35 ... 2013/02/22 4,981
222170 번들거리지 않는 CC크림도 있을까요.. 5 .. 2013/02/22 2,180
222169 잘나가던 한국 교회, 대위기 닥쳤다 7 참맛 2013/02/22 2,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