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 밥을 주고 있는데요..

제가요 조회수 : 825
작성일 : 2013-02-22 13:19:06

길냥이 밥준게 2달쯤 된거같아요

제 근무처 안보이는 화단에 길냥이들 밥을 주고있는데

제 사무실 위에서 쳐다보면 보이거든요.

항상 점심시간에 길냥이들 밥을주니 애네들이 그시간을 알고 저를 기다리고 있어요

(어디서 놀다가 점심시간되면 어슬렁어슬렁 거리다 밥그릇앞에서 잠도 자요) 

처음에 1마리였다가.. 지금은 고정적으로 오는애들이 3마리구요.

근데.. 소문이 났는지 어쨌는지.....몇일전에는 글쎄..  7마리나 앉아서 기다리는거예요ㅋㅋ 진짜 깜놀ㅋㅋ

 얘내들이.., 제가 윗층에서 본인들을 보고있다는걸 눈치채고

밥이 없으면 위쪽쳐다보고 빨리 밥달라는 눈빛으로 절 째려봐요ㅋ

다행히도 제가 근무하는곳에 음식이 항상있고,, 버리는거 모아서 하는거라 음식부족할 일 없고

(생선, 국물우린 멸치등.. 거의 포식하게 주는것 같아요)

아무도 관리하지 않는 화단뒷편.. 안보이는곳에 제가 상자랑 밥그릇이랑 항상 청소해놔서

냄새나고 위생상 더럽고 그러진 않는데...

갈수록 부담이네요.. 수가 점점 늘어나서..

혹시나 윗분이 보고 지저분해지니 밥주지 말라할까봐 조마조마하고 막그래요ㅠ..

특히나.. 지금은 냄새 안나다지만.. 여름에는.. 냄새나고 그러잖아요ㅠ

그렇다고.. 그 불쌍한얘들 밥 안줄수도 없고 ㅠㅠ 절 기다리는게 너무 기특하고.. 이뻐죽겠어요

진짜.. 어떻게 해야될까요? ㅠ

수가 점점늘어나니.. 감당이 안되네요ㅠㅠ

 

그리고,, 얄미운게.. 예전부터 항상 오던 냥이 1마리가 좀 등치가 커요

저땜에 등치가 더 커졌는데.. 새끼냥이들이 와도 지가 음식을 다 먹고 먹지도 못하게 앙칼지게 냐옹거리고 그래요

나쁜놈... 진짜.. 제가 먹을것좀 챙겨줬는데... 살이 부쩍 쪘어요

얘말고 새끼냥이들만 먹을수 있게 어떻게 못하는지도 궁금하네요

좀 나눠먹었으면 좋겠고만..

 

IP : 175.201.xxx.9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22 1:27 PM (114.93.xxx.7)

    소문 났나봐요..
    매일 잔치상이 차려진다며... ㅎㅎ

  • 2. ..
    '13.2.22 1:44 PM (119.71.xxx.190)

    음식물보다 저렴한 사료사서 주는게 어떨까요? 음식찌꺼기는 냄새가 아무래도 심하잖아요 특히 여름되면 파리끓을 수도 있구요

  • 3. ㅎㅎ
    '13.2.22 3:03 PM (175.201.xxx.92)

    어차피 음식물 다 버리고 남고 하거든요..
    그냥 음식물 쓰레기 되는것 보다는.. 생선 좋아하는 길냥이들이 먹음 좋겠따 싶었는데..
    그건 또 아닌가요? ㅠ
    제가 보고 있으면 절대 안와요
    위에서 야! 나눠먹어 ! 이래도 .. 뭐.. 지들이 알아먹겠어요?ㅋ
    그래도.. 대왕길냥이가 양심은 있는지.. 음식주면 다 먹지 않고 남기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693 아기를 낳아보니 다양한 감정을 느껴요 9 ... 2013/04/25 2,251
245692 安의 정치, 金의 역할이 시작됐다 外 세우실 2013/04/25 1,074
245691 어제 짝을 보고.. 7 .... 2013/04/25 2,850
245690 혹시 일에서의 성공이 인생목표이신 분들 계세요? 4 syui 2013/04/25 931
245689 버스패키지 딸기따기 체험 어떨까요?? 2 딸기체험 2013/04/25 808
245688 아침부터 고3 딸 혼내놓고 28 고삼 2013/04/25 4,244
245687 백운학 작명소 원조는 어딜까요? 3 *** 2013/04/25 13,510
245686 왜 한글자는 검색이 안될까요? 1 ㅇㅇ 2013/04/25 558
245685 홈쇼핑에서 파는 브라 1 질러, 2013/04/25 1,440
245684 학년 바뀌고..전학 가잔말을 수시로 하네요..ㅠㅠ 10 고민맘 2013/04/25 2,043
245683 그릇이나 앤틱 관련 블로그 추천해주세요 5 헤라 2013/04/25 2,041
245682 비만(?) 아이들의 우둘두툴 피부...ㅠ 4 보라 2013/04/25 1,581
245681 직장의신 오지호 12 지호지호 2013/04/25 3,904
245680 [19금] 출산할 때 의외로 깜짝 놀랬던거... 86 .. 2013/04/25 60,755
245679 내용증명 관련 2 문의 2013/04/25 885
245678 4월 25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4/25 470
245677 층간소음 정녕 답이 없나요? 2 힘들어요.... 2013/04/25 830
245676 남친이 왜 이럴까요.. 5 se 2013/04/25 1,361
245675 갤럭시 탭이 있는데 디카를 살까요, 말까요? 여행가요 2013/04/25 744
245674 장옥정은 애들한테 현실감각을 키우는 교육에 좋은거 같아요. 4 장옥정 2013/04/25 1,932
245673 친한 언니 가게 냈는데 주변사람들한테 자꾸 도와달라하네요 22 미치겠다 2013/04/25 4,703
245672 엉덩이 양쪽 바닥닿는 뼈.. 그 부분이 까매지네요 ㅠㅠ 6 ㅠㅠ 2013/04/25 11,047
245671 공기업 이번달 급여 왜 이런지 아시는분... 14 ㅁㄴㅇ 2013/04/25 3,107
245670 저요 오렌지 값이 싸서 휴롬 잘쓰고있어요... 6 2013/04/25 1,864
245669 교내과학영재학급..합격했다고 하는데 취소하고 싶어요ㅠㅠ 3 중1 2013/04/25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