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 밥을 주고 있는데요..

제가요 조회수 : 726
작성일 : 2013-02-22 13:19:06

길냥이 밥준게 2달쯤 된거같아요

제 근무처 안보이는 화단에 길냥이들 밥을 주고있는데

제 사무실 위에서 쳐다보면 보이거든요.

항상 점심시간에 길냥이들 밥을주니 애네들이 그시간을 알고 저를 기다리고 있어요

(어디서 놀다가 점심시간되면 어슬렁어슬렁 거리다 밥그릇앞에서 잠도 자요) 

처음에 1마리였다가.. 지금은 고정적으로 오는애들이 3마리구요.

근데.. 소문이 났는지 어쨌는지.....몇일전에는 글쎄..  7마리나 앉아서 기다리는거예요ㅋㅋ 진짜 깜놀ㅋㅋ

 얘내들이.., 제가 윗층에서 본인들을 보고있다는걸 눈치채고

밥이 없으면 위쪽쳐다보고 빨리 밥달라는 눈빛으로 절 째려봐요ㅋ

다행히도 제가 근무하는곳에 음식이 항상있고,, 버리는거 모아서 하는거라 음식부족할 일 없고

(생선, 국물우린 멸치등.. 거의 포식하게 주는것 같아요)

아무도 관리하지 않는 화단뒷편.. 안보이는곳에 제가 상자랑 밥그릇이랑 항상 청소해놔서

냄새나고 위생상 더럽고 그러진 않는데...

갈수록 부담이네요.. 수가 점점 늘어나서..

혹시나 윗분이 보고 지저분해지니 밥주지 말라할까봐 조마조마하고 막그래요ㅠ..

특히나.. 지금은 냄새 안나다지만.. 여름에는.. 냄새나고 그러잖아요ㅠ

그렇다고.. 그 불쌍한얘들 밥 안줄수도 없고 ㅠㅠ 절 기다리는게 너무 기특하고.. 이뻐죽겠어요

진짜.. 어떻게 해야될까요? ㅠ

수가 점점늘어나니.. 감당이 안되네요ㅠㅠ

 

그리고,, 얄미운게.. 예전부터 항상 오던 냥이 1마리가 좀 등치가 커요

저땜에 등치가 더 커졌는데.. 새끼냥이들이 와도 지가 음식을 다 먹고 먹지도 못하게 앙칼지게 냐옹거리고 그래요

나쁜놈... 진짜.. 제가 먹을것좀 챙겨줬는데... 살이 부쩍 쪘어요

얘말고 새끼냥이들만 먹을수 있게 어떻게 못하는지도 궁금하네요

좀 나눠먹었으면 좋겠고만..

 

IP : 175.201.xxx.9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22 1:27 PM (114.93.xxx.7)

    소문 났나봐요..
    매일 잔치상이 차려진다며... ㅎㅎ

  • 2. ..
    '13.2.22 1:44 PM (119.71.xxx.190)

    음식물보다 저렴한 사료사서 주는게 어떨까요? 음식찌꺼기는 냄새가 아무래도 심하잖아요 특히 여름되면 파리끓을 수도 있구요

  • 3. ㅎㅎ
    '13.2.22 3:03 PM (175.201.xxx.92)

    어차피 음식물 다 버리고 남고 하거든요..
    그냥 음식물 쓰레기 되는것 보다는.. 생선 좋아하는 길냥이들이 먹음 좋겠따 싶었는데..
    그건 또 아닌가요? ㅠ
    제가 보고 있으면 절대 안와요
    위에서 야! 나눠먹어 ! 이래도 .. 뭐.. 지들이 알아먹겠어요?ㅋ
    그래도.. 대왕길냥이가 양심은 있는지.. 음식주면 다 먹지 않고 남기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1900 입덧 저 같은 분 계세요? 7 궁금해요 2013/02/24 919
221899 대추차 얼마나 끓여야 하나요? 1 베이브 2013/02/24 1,425
221898 오오~~어제 불후의 명곡 지금 보는데요...박완규목소리.. 7 ㅇㅇㅇ 2013/02/24 2,545
221897 성경김 맛있나요 18 김요 2013/02/24 3,847
221896 이명박 오늘이 마지막이네요.. 6 이런경우가 2013/02/24 967
221895 '아파트 관리비' 신용카드 발급 전면 중단 3 관리비할인 2013/02/24 2,921
221894 9살아들녀석 5 개인정보 2013/02/24 877
221893 폰 기변 잘 아시는 분 유심문의? 급해요.ㅠ 2013/02/24 359
221892 맛있는 시판만두 발견 51 라플란드 2013/02/24 19,540
221891 어찌 생각하나요 2 나원참..... 2013/02/24 580
221890 어떻게 저렇게 유유자적하게 퇴임할수가 있죠? 28 더럽다더러워.. 2013/02/24 3,571
221889 별정통신 가입해도 될까요? 5 휴대폰 2013/02/24 2,053
221888 회사를 그만둘 예정인데...지금 좋게 만나는 남자가 있거든요.... 7 ... 2013/02/24 2,323
221887 은행다니시는분들 답변 부탁드려요 2 어쩌죠? 2013/02/24 1,219
221886 이 영상 보셨어요? 1 가슴아픈 2013/02/24 710
221885 노처녀들 보면 집에서 잘해주는게 맞는거 같아요 78 갈아타기 2013/02/24 16,131
221884 직장생활 해 보신 분 ㅜ 조언부탁드립니다~ 4 2013/02/24 939
221883 화상카메라 써보신 것 중에 화질 좋은거 추천 좀 꼭 부탁드려요... 웹캠 잘 아.. 2013/02/24 488
221882 (컴앞대기)은평뉴타운 전세 들어가려고 하는데요.... 4 은평뉴타운 2013/02/24 3,720
221881 신랑보여주려구요-임산부와 밀가루 15 Golden.. 2013/02/24 4,189
221880 이런문자.. 3 피싱 2013/02/24 728
221879 82에서 말하는 나름 전문직이란? 11 궁금 2013/02/24 4,090
221878 신혼여행지 추천좀 해주세요~ 3 고민 2013/02/24 753
221877 대보름 나물, 맛있게 드셨나요 ? 9 ..... 2013/02/24 1,921
221876 노래로 힐링받는다는 거 ..(어제 정동하^^) 4 .... 2013/02/24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