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일까요???

.... 조회수 : 3,988
작성일 : 2013-02-22 12:34:35

사람이 힘들 일을 겪거나 아프면 주변 사람들 정리가 된다더니. .
정말 그런것 같네요.

말씀드렸 듯이 좋았던 일, 잘해주셨던 일들도 있는데

나쁜일들이 그런일들을 덮어버렸네요.

 

이렇게 알지도 못하는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분 같이 화내주시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이런 글을 쓰는 제 자신에게 놀라운데

이상하게 쓰면서 맘이 시원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정리도 되네요.

좀 무겁기도 하고요..

 

가족이 뭔지 소중한 사람들이 누군지 어렵고 힘들게 깨닫고 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하루하루 다짐합니다.

 

이미 저에겐 남같이 되어버린지 오래된 사람들이지만

그래도 남편의 가족들인지라

글 내립니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IP : 218.186.xxx.24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13.2.22 12:40 PM (49.50.xxx.161)

    시누년은 가족 커녕 인간도 아니네요 키우던 강아지도 주인이 아프면 마음아파하고 느끼던데 어디 밥하기 싫어 온다고요? .. 가족 아니니 그렇죠 잊고 쾌차하시길 ....

  • 2. 에고..
    '13.2.22 12:40 PM (211.201.xxx.173)

    원글님 같은 경우에도 시댁 식구들을 가족이라 생각하라고 하면 그 사람 때려주고 싶네요.
    쓰러져서 자기 몸을 가눌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사람에게 밥하기 싫어서 놀러간다니...
    자기 와이프는 들여다보지도 않는데, 제수씨는 혼자 남아서 시어른들 뒷바라지를 하라니...
    시어머니, 시아주버니, 형님, 시누이는 원글님 가족 아니네요. 그쪽에서 먼저 내쳐주네요.
    감사하게도 그렇게 해주니, 원글님도 가족이라고 여기지 말고 사세요. 가족은 무슨...
    힘내시고, 꼭 일어나서 걸으시고 그리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행복하게 사세요..

  • 3. 못돼쳐먹었네.
    '13.2.22 12:41 PM (116.120.xxx.67)

    동네 애친구엄마가 죽네사네해도 맘 아플판에...
    아픈 사람 두고 내 동생 고생하니 어쩌고 저째??
    뚫렸다고 말하는 주둥아리를 확~~ ㅡ.ㅡ+++++

  • 4. 점점점점
    '13.2.22 12:42 PM (175.223.xxx.241)

    가족은 무슨....
    그댁 시어미 이하는 사람이 아니므니다

  • 5. ㅁ ㅁ
    '13.2.22 12:42 PM (175.223.xxx.60)

    어휴 ㅠㅠ
    이 글 보니 정말 나쁜 사람이네요
    시댁식구들
    보란 듯 건강해지시고 행복해지세요
    쾌유를 빕니다

  • 6. 수수엄마
    '13.2.22 12:42 PM (125.186.xxx.165)

    꼭 고통없이 두 발로 잘 걷게 되실거에요
    행복하세요!!

  • 7. 아기엄마
    '13.2.22 12:53 PM (1.237.xxx.170)

    저는 허리디스크로 1년간 누워있었어요.
    걷기는 커녕 앉지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때 도와주기는 커녕 날이면 날마다 전화해서 여자가 아프면 집안 무너진다고, 애들이랑 남편(당신 아들) 어떻게 건사하냐고.... 그 전화에 도리어 병날 지경이었지요.

    허리디스크 극복하고 나서 시댁에 다시 전화 안합니다.
    오는 전화도 받기 싫어서 주말마다 남편 손에 전화기 쥐어 주고 전화하라 시키네요(이렇게 안부 전하면 평일에는 전화 안옵니다). 처음에는 서운하네, 어쩌네 하시더니 지금은 익숙하셨나봅니다.

    저 이제 싫은건 안하고 삽니다. 아프고 나니 싫은거 꾹꾹 참고 살았던 세월이 참 병신 같더군요. 누굴 위해 그러고 살았는지. 딱 애들 할머니 할아버지라 생각하고 기본만 하지 그 이상은 안합니다. 그때 아프지 않았더라면 지금도 예전처럼 살고 있었겠지요.

  • 8. ..
    '13.2.22 1:00 PM (59.0.xxx.193)

    뭐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ㅠ.ㅠ

    정말 나쁜 사람들이네요.

    힘내세요.

    꼭~~~~~~~~건강 다시 찾으시길 빌어요.

  • 9. ㅁㅁ
    '13.2.22 1:03 PM (1.236.xxx.43)

    정말 특히 시누년과 (욕이 저절로)동서가 제일 나쁘네요. 그게 뭔 가족..
    얼른 회복하셔서 행복하시길 바래요~~

  • 10. 에휴
    '13.2.22 1:06 PM (110.14.xxx.164)

    다 신경끊고 님만 생각하세요

  • 11. 대해서
    '13.2.22 1:12 PM (180.182.xxx.153)

    며느리가 남이듯이 시댁 또한 남입니다.
    한국에서의 시댁과 며느리는 '인간의 도리'라는 허울 속에 서로를 이용 하느냐, 이용 당하느냐의 살벌한 관계가 본질이죠.
    앞으론 '남편의 가족' 그 이상도 이하로도 생각하지 머세요.
    돌아누우면 남인게 남편이잖아요.
    남편이란 존재도 그런데 허물며 그 가족이야 말 해 뭐 하겠어요.
    뭐... 아무리 그렇다 해도 그 인간들 정말 못 돼 처먹기는 했네요.

  • 12. ..
    '13.2.22 1:13 PM (175.209.xxx.5)

    저도 님과 같이 통증에 시달리고 있고
    죽다살고 4년째 투병중이고 많이 좋아졌습니다.

    죽도록 아프고 나니 인간관계가 정리가 되더군요.
    저같은 경우에는 친정이나 시댁이나 마찬가지였어요.
    특히 친정엄마 제가 아파죽는다고 할때는 모른척하더니
    많이 나으니까 이제야 가깝게 지내고 싶어서 전화한통없다가
    매일 전화하고 난리입니다.

    아프고 난뒤 많은것 깨닫게 되죠.
    님 정신적인 안정도 많이 중요하다는것 아실꺼예요.
    님 충분히 나을수 있어요. 아닌사람들에 대해서 생각해봤자
    님만 손해이고 님 건강에 도움도 안되요.

    지금만 생각하시고 빨리 나으셔서 예전처럼 즐겁고 건강하게
    사는것만 생각하세요.
    힘내시고, 빨리 나으시기 바랍니다.

  • 13. ㅠㅠ
    '13.2.22 1:15 PM (210.94.xxx.89)

    그들 가족 아닙니다. 가족 아니고 나쁜 XX 들이니까 신경 끊으세요.

    원글님 마음 굳게 먹고.. 꼭 건강해지세요.

    나쁜 시누.. 그 시누는 인간이 아닌 겁니다. 금수만도 못한..

  • 14. ...
    '13.2.22 1:31 PM (180.69.xxx.121)

    시댁이 가족인 경우는 거의 드물더군요..
    저도 마찬가지라 생각되요.. 결정적인 이런 사건들이 터지면 확연하게 드러나요..
    그래서 결국은 딱 정말 인간으로써 딱 할것만 하고 삽니다. 거리둘수 있는 한 최대한 두면서요...

  • 15. 저도 시댁은
    '13.2.22 1:31 PM (147.6.xxx.21)

    가족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가족이면 먼저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주고 편의를 봐 주겠지요...
    며느리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주고 편의 봐주는 시댁 식구는 안계시던데요.
    그 이후로 저는 시댁은 가족이 아니구나, 생각하게 되었어요.

  • 16. 음.
    '13.2.22 1:35 PM (211.55.xxx.10)

    점심 먹으면서 보다가 울컥하네요.
    시어머니가 그런 사람이니 시누이도 배고 배운 게 있어 똑같네요.
    아픈 언니 간호하러 온 다고는 못 할 망정 밥하기 싫어서 밥 얻어 먹으러 온다니..
    그걸 말이라도 하는지..

    그사람들 마음에서 내 보내고
    좋은 것만 생각하고, 나만 생각하면서
    수술 잘 돼서 꼭 일어서실 거예요.
    원글님, 토닥토닥^^

  • 17. steal
    '13.2.22 1:38 PM (101.235.xxx.171)

    가족은 무슨....
    그댁 시어미 이하는 사람이 아니므니다 222222222


    내가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본색이 딱 나오지요. 저도 겪었어요. 시댁은 그저 남편의 가족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에요.

  • 18. 빨리
    '13.2.22 1:40 PM (180.70.xxx.72)

    쾌차하세요
    글을 읽으면서 계속 기도했어요
    꼭 두발로 걸으실꺼예요

  • 19. 나는 나
    '13.2.22 1:58 PM (119.64.xxx.204)

    이런 경우 보면 진짜 무섭네요.
    꼭 쾌차하시길 바래요.

  • 20. 일단
    '13.2.22 2:04 PM (219.255.xxx.94)

    시집사람은 친인척이지 가족이 아니죠. 결혼해서 분가했으면 친정도 친인척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에요.
    며느리더러 가족 드립 치는 사람들치고 진짜 며느리 생각해주는 사람들 못봤습니다.
    어서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원글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936 국민연금에 대해 여쭤보려고요. 6 ... 2013/03/31 1,475
235935 보그**체 말인데요. 잡지나 책쓰는 사람들은 그런 스타일 선호하.. 4 -- 2013/03/31 2,121
235934 결혼 축의금조로 큰돈 했는데 인사가 없으니 좀 그러네요.. 26 2013/03/31 13,684
235933 왼쪽에 쇼핑몰광고말이예요. 제가 들렸던 쇼핑몰들이 다 나오네요... 3 이상하네.... 2013/03/31 1,286
235932 스마트폰서 음악다운받은거 지워지는데.. 도와주세요 1 스맛폰초보무.. 2013/03/31 594
235931 코스트코 통닭구이.. 살이 많이 남았는데 볶음밥에 넣고 싶어요... 1 볶음밥 2013/03/31 1,150
235930 시골 동네의 봄 소식은. 리나인버스 2013/03/31 531
235929 아직도 계가 있네요(작은 돈 말고 큰 돈) 1 으음 2013/03/31 777
235928 밀라~ 전령사 2013/03/31 528
235927 개를죽인 찜질방주인... 26 ㅏㅓ 2013/03/31 4,368
235926 최고의 요리비결... 1 궁금해요 2013/03/31 2,033
235925 아래 찌질하고비겁하다는 글보고 생각난건데... 6 2013/03/31 1,099
235924 6,8세 아이들과 해외여행 어디로 갈까요? 7 힐링 2013/03/31 2,053
235923 법적후견인 지정 절차 알고 싶어요 1 싱글맘 2013/03/31 1,939
235922 이탈리아 향초 아시는 분? 3 --- 2013/03/31 1,023
235921 번데기 알레르기가 11 뻔뻔 2013/03/31 6,509
235920 길고 긴 인생, 자기계발하는 게 의미가 잇을까 1 nh 2013/03/31 2,104
235919 아끼고 모아도 이 모양이예요. 13 앞날이 막막.. 2013/03/31 4,647
235918 증산동 잘아시는 분 3 증산 2013/03/31 1,328
235917 손연재가 올림픽 동메달땃다고 했어요? 6 ... 2013/03/31 2,891
235916 핸드폰 사례금 5 지나모 2013/03/31 2,243
235915 사람이 생각하고 움직이는거 보면 신기하지 않나요? 4 ㅎㅎ 2013/03/31 1,159
235914 가지마세요 4 ... 2013/03/31 1,780
235913 매일 샤워 하시는 분들 23 rndmra.. 2013/03/31 13,525
235912 지금 집 사면 위험할까요? 44 고민 2013/03/31 12,868